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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힘으론 포상제철폐 힘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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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힘으론 포상제철폐 힘겨워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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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협조면 순탄하나 기대 못해
약사회가 사활을 걸고 폐지하려는 시민포상제가 벽에 부딪히고 있다. 약사들 힘만으로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최근들어 약사회는 간파하고 있다.

이에따라 약사회는 의협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제는 최전정 전 복지부 장관 시절 의약정이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의협이 협조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 하지만 의협은 포상제 철폐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의협은 "법을 지키면 되는 것을 왜 불법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의협은 약사회가 어떤 식의 제의를 해오더라도 포상제 폐지만큼은 절대 동조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의협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폐지가 어렵다, 복지부도 의협 회장의 사인을 받아오면 해결될 것이라는 언질을 주고 있어 의협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상제 해결에 적극적인 서울시약 관계자는 "의협에 협조를 구하는 것은 애시당초 글러 먹었기 때문에 내년 1월 정기국회에서 약사법 조항을 폐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약사회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포상제 폐지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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