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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당뇨 관리법, 혈당 조절에 효과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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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당뇨 관리법, 혈당 조절에 효과적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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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당뇨 관리법, 혈당 조절에 효과적

▲ 박상일 교수
▲ 박상일 교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IF 8.9)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당뇨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적인지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는 ICT를 활용해 제1형 당뇨를 관리했을 때 5%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제2형 당뇨의 경우 6%,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7%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박상일 교수는 “ICT를 활용하면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최적화하면서 최상의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고 환자는 약물을 제 때에 복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ICT 개입이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ICT를 활용한 당뇨 관리가 나아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후속 연구로 다양한 ICT 유형이 뇌졸중 재발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임상의 위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 발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최신 지견을 제공하기 위해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8개 부속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진과 각 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6개월에 걸쳐 집필했으며,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사 및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3판 개정판이며, 2013년 1판, 2017년 2판에 이어 7년 만이다.

지침서는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임상연구결과는 물론 이상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 ▲면역억제 요법 ▲이식 면역과 이식 신장 병리 ▲고위험군 신장이식 ▲거부반응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으며, 이전 판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신장 공여자의 관리,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이후의 관리 등 소홀하기 쉬운 문제이지만 가볍게 다루면 안 되는 중요한 내용도 추가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 신석준 학과장(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늘어가는 신장이식 건수와 이식 의학의 발전에 따라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 지침서 개정은 관련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식 연구회 양철우 회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추천사를 통해 “우리글로 된 신장이식 지침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생각하며, 이번 개정판을 통해 이식에 대한 저변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5개 기관과 공동 데모데이 개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8일,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8일,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8일,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게 연구장비ㆍ시설ㆍ입주공간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ㆍ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별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투자전문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사업 참여기업인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기반 3차원(3D) 혈관화 된 장기칩 플랫폼’을 선보였다.

3D 장기칩은 몸 속 장기를 몸 밖에서 칩의 형태로 구현하여, 조직 및 장기의 물리학적·생화학적 세포반응을 모방하는 기술이다.

하 대표는 “현재 20여개 3D 장기칩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신약개발 과정에 적용 된다면, 동물실험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어 비용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는 ‘환자 맞춤형 고형암 표적 키메라항원수용체 T 세포(CAR-T) 면역세포치료제 및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이하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독일 뮌헨의대 심장내과 박사를 취득하고 심혈관 표적 AAV 유전자치료제 분야 20여년 경력의 전문가인 이 대표는 “환자의 유전물질을 수정하여 질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AAV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 관련 국내 특허 및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 조영석 교수(소화기내과)는 “기업들을 위해 약 2500평 규모의 공간 지원과 40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교내 우수 임상 교수진과 매칭을 통한 세포-면역 치료제 연구 멘토링 시스템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내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센터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22~2028년 사업 수행을 통해 초기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루카스바이오, 마크헬츠, 서지넥스,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에드믹바이오 5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SCI 논문 1건, 국외 출원 1건, MOU 체결 10건, 투자유치 100억원 벨류 및 일자리 창출 17건 등으로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ㆍ기술 교류 워크샵 성료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4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ㆍ기술 교류 워크샵’를 개최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4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ㆍ기술 교류 워크샵’를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원장 이창훈)이 28일과 29일 이틀간 의학원 대강당에서 방사선 내부피폭 분야 연구 발전과 유관 기관 간 학술교류를 통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24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ㆍ기술 교류 워크샵’를 개최했다.

내부피폭연구회(Korean Internal Dosimetry Research Group, KIDRG)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및 중앙연구원 등 원자력과 방사선 관련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방사선 내부피폭선량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3년에 조직한 연구모임이다.

방사선 관련 국내전문가 약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기관별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 ‧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방사선 내부피폭 선량평가 현황과 체계를 공유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이번 워크샵은 방사선 내부피폭 선량평가와 관련하여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로, 오늘 오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의학원은 방사선측정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어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로부터 방사능 정밀측정 및 분석에 관한 인정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 방사선 기기를 운영 중인 기관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과 교정 및 시험성적서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내부피폭과 관련하여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산업화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모범사례를 적극 창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부피폭연구회 정규환 회장은 “방사선의 안전한 활용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대와 임무가 커지고 있다”며 “연구회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서로 소통해 시대적인 요구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내부피폭 선량평가 연구‧기술 교류 워크샵에 앞서 지난 3월 7일부터 8일까지 방사선 비상시 실질적인 대응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사후방사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 Retrospective Dosimetry network, KREDOS) 기술교류 세미나”도 개최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심층건강진단(과로사) 비용지원사업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오는 4월 1일부터 뇌ㆍ심혈관질환 고위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층건강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에서 종사 또는 노무를 제공하는 노동자(특수형태근로자포함)로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최고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 90mmHg 이상, △공복혈당 126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LDL 160mg/dl 이상 또는 중성지방 200mg/dl 이상, △비만(BMI 30이상) 또는 복부비만(남 90cm 이상, 여 85cm 이상))이 1개 이상인 경우,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결과에서 고위험 또는 최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일반검진결과(국가검진)에서 심뇌혈관질환 10년 발병위험도가 5% 이상인 경우, ▲의사가 상담 및 진료 중 심층건강진단이 필요하다고 의뢰한 경우, ▲만 55세 이상,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결과 유소견자 판정 받은 경우, ▲근로기준법 제53조제4항(특별연장근로 인가) 또는 제59조(특례업종)의 적용을 받은 경우 중 하나 이상에 해당, 직접 지원을 신청한 후 선정된 사람에 한한다.

검진 항목은 기초검사(문진, 신체계측, 혈압측정, 뇌심혈관발병위험도 평가), 혈액검사(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LDL콜레스테롤, 혈청 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 소변검사(요단백), 정밀검사(심전도, 경동맥초음파, 관상동맥비조영CT) 등이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 또는 초 고위험군으로 판정되어 의사소견에 따라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심장초음파, 관상동맥조영CT, 뇌혈관MRA 중 1개의 검사 항목을 지원한다.

심층건강진단은 국가건강검진과 병행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비용의 80%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원하고 본인 부담은 20%이다.

검진 예약은 공단 홈페이지(https://www.kosha.or.kr), 검진 문의는 02-2600-200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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