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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임현택 VS 주수호 결선행, 26일 당선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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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임현택 VS 주수호 결선행, 26일 당선인 확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3.22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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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임현택 35.72% vs 주수호 29.23%...오는 25~26일 결선 투표

[의약뉴스] 제42대 의협회장 선거가 결선 투표까지 이어진다.

22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인 기호 3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 결선 투표가 확정된 것.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2일 의협회관에서 제42대 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숨 가쁘게 달려오신 5명의 후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장 선거는 비교적 공정함 속에 과열되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됐다”면서 “정부의 독단적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모든 회원의 이목이 집중됐고, 의료계 각계각층에서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후보들도 의료계가 분열이 아닌 하나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선거운동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지했던, 혹은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가 당선돼도, 회원들을 위한 회무와 투쟁, 협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며 “당선자는 14만 회원 모두를 품에 안고 하나 된 모습으로, 보다 신뢰받고, 보다 강력한 의협을 만들어 회원들이 고통받는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가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도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결과를 담대히 받아 들여주시고, 당선자에게 큰 박수로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선거를 위해 그간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 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1만 2031표(35.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1만 6842명)의 지지를 받지 못해 9846표(29.23%)로 2위를 차지한 주수호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 ▲ 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1만 2031표(35.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1만 6842명)의 지지를 받지 못해 9846표(29.23%)로 2위를 차지한 주수호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제42대 회장 선거는 총 유권자 5만 681명 가운데 3만 3684명이 투표에 참여, 66.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1만 2031표(35.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1만 6842명)의 지지를 받지 못해 9846표(29.23%)로 2위를 차지한 주수호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이어 기호 1번 박명하 후보가 5669표(16.83%), 기호 4번 박인숙 후보가 5234표(15.54%), 기호 5번 정운용 후보가 904표(2.68%)를 각각 얻었다. 

▲ 임현택 후보(왼쪽)과 주수호 후보.
▲ 임현택 후보(왼쪽)과 주수호 후보.

결선투표로 직행하게 된 임현택 후보는 “예상했지만 높은 투표 열기에 놀랐다'"면서 "의사회원들의 정부에 대한 공분이 반영된 결과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1등으로 득표해 영광이고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통령에게 직언하려다가 입을 틀어막힌 임현택이 역대 최고 득표의 의협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그 이상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결선에서도 변함없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회원들에게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주수호 후보 역시 “큰 흠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결선투표에서 당선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에 꿋꿋히 버텨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의료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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