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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입원 환자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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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입원 환자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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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입원 환자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 삼육서울병원이 최근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삼육서울병원이 최근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최근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채혈이나 약물 등 다른 의료행위 없이 전자의무기록(EMR)에서 혈압ㆍ맥박ㆍ호흡ㆍ체온 4가지 활력징후(Vital Sign) 및 나이, 측정 시간을 수집, 이를 활력징후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헤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의료진에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삼육서울병원은 환자 상태의 실시간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도 중증 환자를 미리 선별하여 전문 의료팀이 조기에 투입해 심정지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입원환자의 심정지 응급상황에 선제 대응하여 심정지 발생률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관리 및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암에서 체부 정위 방사선치료 효과 학인

▲ 성진실 교수(왼쪽)와 최서희 교수
▲ 성진실 교수(왼쪽)와 최서희 교수

간암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Ablative Radiotherapy, SABR)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높은 안전성은 물론 91.1%에 달하는 우수한 국소 제어율을 확인했다고 22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25.7)에 게재됐다.

소수 전이성 암이란 암 전이 초기 단계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 전이가 일어난 상태다. 여러 부위에 암이 퍼진 다발성 전이암과는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전이 병변에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국소 치료를 시행하는게 대표적이다. 이러한 국소 치료가 생존기간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간암 분야에서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국소 치료 중 하나다. 종양에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조사할 수 있는 정밀 방사선치료 기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종양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면역항암제 등 약물 치료와 병합 시 치료 효과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병변 62개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다.

1년 간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을 뜻하는 1년 국소 제어율은 91.1%였고 종양 크기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은 75.8%에 달했다.

2년 전체생존율은 80%, 질병 진행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은 5.3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원발성 간종양을 치료한 후 소수 전이가 발생하기까지 10개월 이상이 경과한 환자의 방사선치료 후 1년 무진행 생존율 24.4%, 중앙값 7.5개월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 치료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성 부작용은 전체 환자의 10%, 만성 부작용은 7.5% 정도였다.

3도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 스스로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지 조사에서도 하락했다고 답한 케이스가 없어 만족도도 높았다.

성진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수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국소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검증한 세계 최초 2상 임상 연구”라며 “그간 치료방법이 제한적이었던 소수 전이성 간암에서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2023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2023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2023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국가암검진사업,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등 6개 분야에서 국가암관리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ㆍ공유해 사업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교통공사 메트로미술관에서‘어떤 내일’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삶과 죽음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인식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사례로 선정됐다.

전시회는 ▲호스피스 물품 이용 감각자극 체험 전시, ▲호스피스 요법치료 작품 전시, ▲메시지 월 참여형 전시 등 6개의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1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튜브 전시체험 영상을 게시해 지속적으로 전시회 참여가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수정 호스피스사업팀장은 21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지난해 전시회 개최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사업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최웅락 교수, APAO Most popular Poster award 수상

▲ 최웅락 교수.
▲ 최웅락 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안과 최웅락 교수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PAO) 연례 학술대회에서 ‘Most popular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최웅락 교수는 학회 학술대회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을 가진 한국인 환자에 대한 수정체 유화술과 아이스텐트 삽입술의 결과(Early experience with iStent inject technologies combined with phacoemulsification in Korean eyes with normal-tension glaucom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 실명 원인 2위, 비가역적 실명 원인 1위에 꼽히는 안질환이다.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약 사용과 레이저 시술, 수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아이스텐트(iStent)는 눈 속에 아주 작은 스텐트를 넣어 안구 내부 액체인 방수를 배출시켜 안압을 낮추는 최소 침습 녹내장수술법이다.

안구 표면의 절개를 최소화해 회복 기간이 짧은 반면,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최신 수술법으로 꼽힌다.

그간 아이스텐트는 서양에서 고안압 녹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나,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들이 주로 앓고 있는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 아이스텐트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최웅락 교수는 국내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들에서 아이스텐트 삽입술의 효과에 대해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최웅락 교수는 “이 연구가 향후 녹내장 환자들의 치료 방법을 결정함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임정혜 팀장,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장관 표창

▲ 임정혜 팀장.
▲ 임정혜 팀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운영팀 임정혜 팀장이 지난 3월 21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제17회 암 예방의 날 유공의 날’ 행사에서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임정혜 팀장은 국민건강증진과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 왔으며, 암 환자 관련 데이터 및 자료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임 팀장은 서울성모병원 암 환자 등록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해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암 발생 통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고, 암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산에 이바지했다.

또한 지역구 보건소와 연계해 ‘암 예방 건강대학’을 운영,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향상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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