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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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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도입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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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도입

▲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난 4일부터 17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도입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난 4일부터 17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마음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 확대에 따른 고객의 요구도를 반영, 지난 4일부터 17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도입했다.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은 ▲우울증상 ▲자살위험성 평가 ▲수면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헤아리기 ▲회복탄력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8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상연구 및 KCI 등재 학술지 발표를 통해 문항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보한 마인즈에이아이의 개발 평가도구를 적용했다.

검진은 개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가 진행과 결과보고서 제공은 자동화 로직 시스템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비대면 진행된다. 기업 고객의 경우 별도의 기업 종합 결과보고서도 제공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마음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함은 물론, 기업 내 근로자의 마음건강상태를 분석함으로써 기업 구성원의 마음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 차원의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서울 3곳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ㆍ도에 17개 건강증진의원을 두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ㆍ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시립병원 최초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성공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지난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지난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임우현, 권순일 교수)이 지난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시술로, 기존에는 흉부 피부를 절개해 박동기 본체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좌완의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심조율 전극선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시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술법은 외관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인공심박동기 본체가 피부로 튀어나와 불편할 뿐 아니라, 상지 정맥으로 심조율 전극선이 주행해 팔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한해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심박동기 삽입이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표준치료법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시술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최근 메드트로닉에서 개발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전극선이 없고 길이가 26.26mm밖에 되지 않아 심장 안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다.

또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쇄골부위에 전극선과 배터리 이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아 겉보기에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

피부 절개와 봉합이 불필요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심조율 전극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합병증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들로 최근 국내외 유수의 의료센터에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은 지난 8일, 81세로 심혈관수술,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증과 같은 복합 질환을 가진 고령의 고위험 환자에게 무전극선 심박동기를 성공적으로 삽입했다.

환자는 시술 후 회복해 다음 날 퇴원,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권순일 교수는 “이번 시술은 시립병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최신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며 “앞으로 시립병원을 찾는 많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재서 교수팀,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 성료

▲ 이재서 교수.
▲ 이재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직접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를 보는 것이기에 폐쇄 부위를 정확히 평가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본다는 점에서 검사자의 주관적인 판단도 개입된다. 이에 숙련되지 않은 검사자라면 표준화와 일치도가 낮은 경우도 있고, 폐쇄 부위와 폐쇄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재서 교수팀은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 AI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국책 과제를 실시했다.

내시경 영상ㆍ이미지 데이터를 수집, 의료 AI 연구자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을 진행했다.

과제 결과 약 9000개의 영상 데이터와 4만 5000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AI 허브에 공개했으며, 과제는 ▲다양성 ▲구문정확성 ▲의미정확성 ▲유효성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AI 허브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속 및 활용할 수 있어, 검사자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방법 선택에 도움을 주는 AI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책사업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이재서 교수는 “이번 과제로 수많은 내시경 영상⦁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 자료는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내시경 진단을 표준화하는 의료 AI데이터로 잘 활용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시행하는 사업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중 하나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과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이 되고 가천대학교, 경북대병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에스엔유벤처, 엠티이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다.

 

◇여의도성모병원, MBCㆍ케어링과 방송 아카이브 할용 치매 관리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8일(월)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 및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8일(월)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 및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18일(월)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 및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MBC 문화방송 비즈혁신국(국장 최형문), 방문 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대표 김태성) 간에 이뤄졌으며,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공공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다. MBC는 방송사가 보유한 풍부한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하여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케어링은 독자 기술 솔루션과 자체 서비스 모델을 통해 프로그램 보급과 실증을 담당한다.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장)는 “현재 시중에 많은 치매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치료 대상 노인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 아카이브 컨텐츠를 활용한 치매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문 국장(MBC 비즈혁신국)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대표(케어링)는 “현재 케어링은 전국에서 1만여 명의 노인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는 MBC 문화방송 사내벤처 딩딩대학과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옛날 드라마 등 과거에 인기 있었던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해 기억 훈련, 인지 중재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치매 관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병률 규명

▲ (왼쪽부터) 신창호 교수, 이윤정 교수, 황성현 전문의
▲ (왼쪽부터) 신창호 교수, 이윤정 교수, 황성현 전문의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와 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8만 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병이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혹은 대퇴골두가 썩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내분비질환이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각 내분비질환 별 실제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 혹은 부족한 호르몬 개수에 따른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8만 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분비질환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 중 내분비질환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을 모두 가진 환자는 30명이었다.

분석 결과, 내분비질환군은 비내분비질환군에 비해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이 약 4배 높았으며, 특히 여아의 경우에는 5.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추성 성조숙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성선 기능 저하증 △성장호르몬 결핍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선천성 부신 생식기 장애 △거대증 △가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각 내분비질환 별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이 일반인 대비 약 65배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내분비질환 진단 이후 약 42개월(중위값)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20% 이상의 환자에서는 내분비질환 진단 후 5년 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내분비질환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은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 가능성을 장기간 염두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로 연구팀은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중 결핍된 호르몬의 개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결과에 주목했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생 위험은 정상군 대비 호르몬이 2개 부족한 환자에서 약 89배, 3개 부족한 환자에서 약 7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는 “본 연구는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 고관절 선별검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시 서남병원, 서울시병원회 QI 경진대화 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15일(금)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2024년도 QI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및 의료기관별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적용한 결과를 발표한 병원 중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QI경진대회에서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고장유형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을 활용한 투약 오류 감소 활동을 주제로 발표, 서울시 소재 22개 대형병원 및 중소병원 총 123개의 QI 활동사례 출품작 중 서울대학교병원,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대형병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투약 오류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고장유형영향분석(FMEA) 기법을 활용한 투약 오류 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QI활동을 전개하며 ▲투약 오류 사례 교육 및 모니터링 강화 ▲투약 확인 프로세스 개선 ▲투약 바코드 정보 변경 ▲수액 속도 표지판 신규 도입 ▲투약 준비 환경 정비 ▲투약 관련 전산 프로그램 수정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을 통해 투약 오류 건수를 감소시켰다.

서남병원 이재순 간호부장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적극적 QI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공백 없이 제공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원내ㆍ외 의료기관에서 검증되고 축적된 다양한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의대동창회 정기총회 성료

▲ 서울의대동창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서울의대동창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원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동창회 박용현 명예회장(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인제대학교 이순형 이사장 등 원로와 2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한규섭 동창회장은 “올해는 모교(서울의대)의 전신인 의학교의 개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동창회원 모두가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의학교육기관 후예로서 전통과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앞장서며, 의료와 사회에서 모범이 되자”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연구 또는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를 빛낸 동문을 포상하는 ‘제25회 함춘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제25회 함춘대상’은 서울대 부총장과 가천대 의무부총장을 지낸 정명희 명예교수(약리학)와 서울의대 소아외과 과장을 지낸 박귀원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외과)가 받았다.

수상자인 정명희 교수는 서울의대 약리학 교실 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대부터 최근 까지 약 40년 동안 ‘활성산소(ROS)의 DNA에 대한 유해 작용’ 연구에 몰두하여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쌓은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박귀원 교수는 1977년 외과전문의가 된 후 서울의대 여자졸업생 최초로 외과를 전공하고, 세부전공으로 소아외과를 택해 1980년 전임강사 부터 2014년 정년퇴임 때 까지 3만 여 건의 수술과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소아외과학의 개척 임상진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춘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의료진 신규 영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중증 및 전문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된 의료진은 △외과 3명 △정형외과 3명 △소화기내과 2명 △신장내과 2명 △응급의학과 2명 △감염내과 △성형외과 △심장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각 1명이다.

병원 측은 중증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암(간암ㆍ유방암), 심장 전문의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의료진 18명을 대거 영입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외과에서는 박수형 교수(간암ㆍ담도암)와 유방외과 이석준 교수, 이승지 전임의가 진료를 시작했다. 심장내과에는 임채완 교수가 임용돼 협심증, 심근경색, 말초혈관질환 등을 담당한다.

또 정형외과에는 부위별로 최성렬(척추), 송명근(족부), 오상윤(어깨) 교수를 충원했다.

이 외에도 감염내과 김준형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이미조 교수, 소화기내과 명준호 교수, 이조국 교수(치료내시경), 성형외과 전동근 교수(재건), 신장내과 이진혁 교수, 이승언 전임의, 응급의학과 문세안 교수, 신재욱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민애 교수(소아정신건강), 내과 조은섭 교수(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수 신부(병원장)는 “분야 별 우수한 의료진들의 임용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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