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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 가동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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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 가동식 개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3.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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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 가동식 개최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암치료기 트루빔을 도입하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암치료기 트루빔을 도입하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경기 서북부 최초로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하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한 암치료장비 트루빔(TrueBeam)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장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하여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방사선치료기 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의 선택이 가능해 치료부위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며, 고선량율의 방사선으로 방사선 치료시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방사선뇌수술(SRS), 정위적방사선치료(SB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호흡동조치료, 3차원조형치료(3D-CRT), 4차원방사선치료(4DRT) 등 첨단방사선치료기술을 갖추고 있어 폐암, 유방암, 간암, 뇌종양, 등의 다양한 암치료에서 큰 효과를 보일 수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최신 방사선치료장비 도입을 통해 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임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센터 운영과 최신의료장비 및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역의 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비뇨의학회, ‘전립선비대증 치료ㆍ관리ㆍ예방’ 위한 강좌 영상 게시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소득 수준, 의료보장 형태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쳐 소득 수준에 따른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홍준혁 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은 “비뇨의학회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블루애플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로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시대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로 환자의 삶의 질 관리를 지지하고 치료 환경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애플 캠페인은 2011년부터 전립선비대증 질환의 조기 검진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질환 인식 캠페인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조혈관 경유한 타비시술 성공

▲ 박명수 교수(왼쪽)와 최재혁 교수.
▲ 박명수 교수(왼쪽)와 최재혁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최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

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의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4.0m/s 이상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된다. 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며 심전도 검사결과도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그는 폐암과 COPD로 치료 중이며, 몸상태가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들어 개흉수술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박 교수는 타비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로 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부위 대퇴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한 뒤 인공판막을 이용해 고장난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이다. 심장을 멈추지 않으며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아, 고령의 다발성 질환자도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김 씨가 오랜 기간 동맥경화로 치료받으며 타비시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허벅지 쪽의 대퇴동맥과 목 쪽의 경동맥은 모두 막혀있거나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서 접근이 불가능했다.

겨드랑이 동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절개부위가 커지고 전신마취가 필요해 폐기능이 약해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었다.

유일한 방법은 좌측 대퇴동맥에 연결된 인조혈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김 씨의 우측 대퇴동맥에는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 접근이 불가능했고, 좌측은 전 구간의 장골-대퇴동맥이 폐색돼 있었고 대동맥에서 대퇴동맥까지 인조혈관으로 이어져 있었다. 

다만 인조혈관을 경유하는 타비시술은 국내에서 사례가 없었고, 인조혈관 손상에 따른 복강 내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부담이 컸다. 이 경우 자가혈관과 달리 지혈도 어렵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아야 해 위험성이 컸다.

순환기내과 최재혁ㆍ박명수, 흉부외과 나찬영 교수팀은 해외의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사례를 분석하고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치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타비시술을 결정했다. 치료 당일 나찬영 교수는 국소수술을 통해 인조혈관의 하단을 절개했다.

이어 박명수ㆍ최재혁 교수는 인조혈관에 기구를 삽입해 시술을 시작했다. 시술로 인조혈관에 손상 없이 조직판막을 삽입하고 이후 조영제를 넣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조직판막이 달린 카테터가 대동맥판막까지 도착해 고장난 판막을 조직판막으로 교체했다.

혈관 조영을 통해 인조혈관 및 문합부위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절개한 인조혈관을 봉합하면서 3시간 30분간의 치료가 무사히마무리됐다.

시술 후 김 씨는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1.64m/s로 안정화됐고 심전도 검사에서도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확인해 3월 6일 퇴원했다.

박명수 교수는 “인조혈관을 경유할 수밖에 없는 타비시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국내에서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여러 고난도 타비시술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든 타비시술에 100% 성공했고, 특히 이번 국내 첫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은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재혁 교수는 “타비시술이 요구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부분 고령의 환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동맥경화 등으로 자가혈관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인조혈관을 경유한 접근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으로 타비시술의 적응증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차 국제병원 김영탁 병원장, 글로벌 헬스케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영탁 원장(사진 오른쪽)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영탁 원장(사진 오른쪽)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차 국제병원 김영탁 병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차병원 해외진출 및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환자 임상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외 의료진의 국내 연수 및 교육, 사전 사후 관리를 위한 공동 협진 센터(Pre &Post care center)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탁 병원장은 “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에 'K-MEDICAL'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제22차 정기이사회 개최

▲ (왼쪽부터)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박성우 부행장, 조성희 대표, 이근우 변호사, 민정준 병원장, 김응서 회장, 박흥석 회장, 정신 병원장, 박치영 회장, 허정 원장, 노동일 회장, 이승택 원장, 김명군 이사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 (왼쪽부터)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박성우 부행장, 조성희 대표, 이근우 변호사, 민정준 병원장, 김응서 회장, 박흥석 회장, 정신 병원장, 박치영 회장, 허정 원장, 노동일 회장, 이승택 원장, 김명군 이사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회장 박흥석 럭키산업 대표)가 지난 14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제2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이사회에는 당연직 이사인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선임직 이사인 박흥석 회장을 비롯해 베스비우스S&P 노동일 회장, 모아종합건설 박치영 회장, 에덴병원 허정 원장, 남해종합개발 김응서 회장, 목포중앙병원 이승택 원장, 광주은행 박성우 부행장(대리참석),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 아시아문화장학재단 김명군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또 발전후원회 감사인 법무법인 로컴 이근우 변호사와 간사인 전남대병원 한재영 대외협력실장도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는 2023년도 결산안 및 2024년도 예산안, 발전후원회 정관 개정에 대해 승인했으며, ▲후원금 사용 보고 ▲2023년 활동사항 보고 ▲2024년 운영 계획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후원자들이 보다 쉽게 기부하고 후원회 운영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기부 키오스크 설치 ▲발전후원회 홈페이지 개발 ▲브로슈어 및 소식지 제작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은 “최근 의료 상황으로 인해 병원 또한 비상경영 중인 가운데 정 신 병원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값지게 사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잘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발전후원회 이사 및 기부자들의 지지와 후원 덕분에 전남대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더 나은 기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 취임식 개최

▲ 민정준 병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 민정준 병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다.”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으로 취임한 민정준 병원장이 19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남대병원 정성택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와 병원기 인계,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주요 보직교수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조성 ▲지ㆍ산ㆍ학ㆍ병ㆍ연 가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민 병원장은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곧 준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ne-day 서비스’를 통한 초진 환자 대기 시간 단축과 패스트트랙,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ㆍ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진료지원센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병원 내 환자 중심의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신진교수와 전임의사, 의과학자를 위한 진흥정책을 수립하고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교육(Educate)하고, 권한을 부여(Empower)하고, 스타로 육성(Elevate)하는 3E 정책을 통해 진료와 연구의 스타 교수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과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골자로 하는 ESG 경영체계 계승 및 발전과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환자 중심의 가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장 내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지ㆍ산ㆍ학ㆍ병ㆍ연 가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가는 병원, 지역민이 사랑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의 의료ㆍ연구ㆍ교육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분자 영상 분야의 대표학자이며, 암 표적 박테리아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민정준 병원장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핵의학과장과 진료지원실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전남대학교에서 2021년부터 연구처장, 연구부총장,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다.


◇대한간호협회 "병원 간호사 사직자 10명 중 8명은 5년 이내 경력자" 
병원 간호사 사직자 중 5년 이내 경력자 비율이 무려 8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 주된 이유로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을 꼽았다. 

대한간호협회는 병원간호사회의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병원을 사직하는 간호사 중 1년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1년 이상에서 3년 미만 20.5%,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 16.7%인 것으로 나타나 매년 병원을 사직하는 간호사의 80.6%는 5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들이 병원을 사직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20.8%)이 가장 많았다. 이어 ▲타 병원으로의 이동(14.4%) ▲질병(11.2%) ▲타 직종으로의 전환(10.8%) ▲교대근무 및 야간근무(6.3%) ▲일ㆍ가정 양립의 어려움 5.8% ▲급여 불만족 3.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사직 비율도 2018년 9.6%에서 2022년 11.2%로 1.6%포인트나 상승했다. 

간호사는 업무특성상 교대ㆍ야간근무, 장시간 근로, 환자 이송 등의 근골격계질환 위험요인,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 언어적ㆍ신체적 폭력 등에 노출돼 있다.

간호사를 아예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탈(脫) 간호사 비율도 높았다. 타직종으로의 전환 비율은 2018년 9.4%에서 2022년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병원 간호사 사직률도 2020년 14.5%, 2021년 15.8%, 2022년 16.0%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간협은 “숙련된 간호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지속가능한 인력 확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힘들게 양성된 전문인력인 간호사들이 왜 장기근속을 못하고 의료현장을 떠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이 과다한 업무와 교대 및 야간근무로 인해 일ㆍ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성 비중이 높은 간호사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과 함께 직업상 가질 수밖에 없는 유해․위험요인으로부터 간호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규간호사의 경우 현장 부적응 등을 이유로 1년 이내 사직률 역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년 새 14.7%포인트(2018년 42.7% → 2022년 57.4%)나 급등했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 과다와 부적응’(40.2%)이 가장 많았다.

간협은 앞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교육전담간호사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신규간호사의 사직률은 크게 낮아질 거라고 내다봤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의무화는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등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거쳐 2023년 5월 공표, 올해 5월 20일부터 시행된다.

공포된 의료법 개정안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신규간호사나 간호대학생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교육할 자격을 갖춘 교육전담간호사 배치를 명시하고 있다. 또 국가가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기준을 위반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지자체장은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평원,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 추출에 대한 연구결과 국제학술지에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2월 심평원의 청구데이터를 이용한 ‘외래 암환자의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추출 가능성과 이의 ICD-11에서의 표기가능성’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의 저널인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오픈(BMJ Open)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암의 진행단계와 전이상태는 환자상태나 치료에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환자진료차트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진료비 청구명세서에서는 어느 정도 표기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활용방안 연구가 필요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2년 초에 공표한 국제질병분류(ICD-11)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의 진행단계에 대한 일부 표기는 있었으나, 자세한 표기 확장코드는 대부분 부재했으며, 특히 전이상태를 구체적으로 표기하는 TNM 병기 표기법은 없었다.

연구팀(제1저자: 박영택 부연구위원, 교신저자: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한동운 교수)은 2021년 7월 1일 이후부터 12월 말까지 내원한 암환자의 첫 번째 외래 방문 건 기준 151,426명을 대상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의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분석했다.

명세서 특정내역에 표기된 암 진행단계와 전이상태 TNM병기 코드입력 현황을 분석했고, 암 진행단계와 TNM 병기법은 국제 암 관련 학회의 표기법을 적용했다.

외래 암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진료비청구명세서에 암 진행단계를 기록한 표기율은 33.3%였으며, 질환별로는 위암 35.5%, 대장암 34.0%, 폐암 30.1% 순이었다.

또한 전이상태 TNM병기 표기율은 11.0%였으며, 대장암에서 14.7%로 가장 높았고, 위암 8.9%, 폐암 8.8% 순이었다.

연구책임자인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TNM병기 표기법에 관한 초기 연구”라며 “연구결과를 향후 다양한 암환자 연구에 연계할 경우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을 통한 암 연구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WHO에 ICD-11의 관련 확장코드 개발을 제안했고, WHO에서 제안 수용 시 암환자 임상기록 개선을 통해 환자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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