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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민현진 교수, 비과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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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민현진 교수, 비과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3.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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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민현진 교수, 비과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 민현진 교수.
▲ 민현진 교수.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사람 비강 상피 세포에서 세포 밖 Hsp70 단백의 CXCL12/CXCR4 pathway에 대한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Extracellular Hsp70 is involved in the CXCL12/CXCR4 pathway in primary human nasal epithelial cells: A preliminary study)’로 대한비과학회 기초연구 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논문에서 민 교수는 사람의 비강 상피세포에서 세포 밖에 존재하는 Hsp70 단백질이 CXCL12/CXCR4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염증 반응 유발에 관여한다는 것을 보고했다.

해당 연구는 상기도 염증 질환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신호 전달 체계의 조절을 통한 염증 조절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민현진 교수는 “세포 내에서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단백질이 신호 전달을 통해 급성/만성 염증 질환의 발병에 관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정부, 원점에서 의료계와 협상해야”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성명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학회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자퇴를 야기한 준비되지 않은 필수의료 패키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으로 현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전공의들의 입장과 무책임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의대를 떠날 수밖에 없던 학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현재 의료위기는 국민 생명권에 직결되는 심각한 사태로 정부와 의료계는 서로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의 장을 마련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여론몰이와 겁박으로 의료인들의 비윤리 집단화를 즉시 중단하고, 막무가내식 의대 증원으로 야기된 혼란에 책임을 느끼고, 원점에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의료정책 수립시 의료 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이 진행되면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야한다”며 “지방의료 소실 및 필수의료 부족 문제는 빠른 시일내 시행 가능한 제도 개선과 과감한 재정추가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균관의대 교수들 “체력 한계, 사태 악화 땐 진료현장 떠날 것”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최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가중되는 진료부담에 체력적 부담을 느낀다면서 사태가 악회되면 의료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기초의학교실 등 500명 가량의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전체 교수회의를 거쳐 비대위를 출범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사태가 악화돼 파국에 이르게 된다면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현장을 떠나 국민을 위해 대의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 원인과 책임은 바로 현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현실적인 의료정책 추진에 실망해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떠났고, 의과대학 학생들은 교실을 떠났다”며 “환자들의 수술 일정이 지연되고, 외래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수술실도, 병실도 점점 비어간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년 후 의사 수가 부족해질 거라고 하지만, 전체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수ㆍ지역의사가 부족한 것”이라며 “무리한 의대정원 증원에 소요될 막대한 예산을 지금이라도 당장 필수ㆍ지역의료에 투자하면 수년 후가 아닌 지금 바로 필수ㆍ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올린 세계적인 의료시스템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공의들은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필수의료 전문의가 돼 미래의 의료를 담당할 수 있는데 대학병원들이 몇 개월 후 경영악화로 문을 닫는다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는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근 한 달 동안의 의료공백 사태 속에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환자 곁에서 최선을 다해 왔지만 가중되는 진료 부담으로 이젠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랐고 탈진돼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며 “공직자들이라면 강압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이성을 찾으라는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대병원, 아동재활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아동재활 프로그램 포스터.
▲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아동재활 프로그램 포스터.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재활의학과 교수)는 광주시 관내 지체ㆍ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동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우리 성장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아동재활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신체 움직임을 평가 분석해 아동별 특성에 따른 재활운동 훈련과 보호자 교육을 제공한다.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동률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일~10월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개월간 24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호남대 복지관 1층 SLC블루존에서 열린다.

특히 ▲움직임 평가 분석을 통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 ▲부모님과 함께하는 평가 분석 및 재활 관련 상담 ▲아동재활 운동교육 및 보호자 대상 교육 등 주제로 진행된다. 

모집 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보호자 동반 가능한 지체ㆍ뇌병변 장애 아동(5~18세)이며 총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062-22-4622). 

최인성 센터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지체ㆍ뇌병변 장애아동이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 자립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유방암 수술 1000례 돌파

▲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유방암센터 소속 의료진이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유방암수술 1000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유방암센터 소속 의료진이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유방암수술 1000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원스텝 빠른 진료와 다학제 프로그램, 암케어 프로그램으로 치료 이후까지 관리하는 토탈케어를 앞세워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송재만 원장은 지난 8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1000례 기념식서 유방암 센터 소속 의료진을 격려했다.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남녀 차이를 고려해 치료하는 성차의학 여성 암 건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단부터 검사, 수술, 항암, 유방 재건 등의 케어까지 한 달 안에 원스텝으로 진행해 치료 속도와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혈액종양내과ㆍ방사선종양학과ㆍ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 효과도 극대화했다.

1000례 수술을 집도한 조영업 유방암센터장은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후 부작용까지 케어하는 전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송재만 원장은 “전국적인 의료 혼잡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산차병원 의료진은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 46차 정기총회ㆍ학술세미나 및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 성료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5일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 및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5일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 및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 및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병원회와 신풍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에서는 SP자랑스런 병원인 CEO부문에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는 ‘병원의 ESG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국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의 본질과 병원경영의 생존전략(이상규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의료폐기물 등 의료환경 문제 및 해결방안(전진학 JCI 국제자문위원) ▲종합병원에서 바라보는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김한수 의화의대 목동병원장) 등이 발표됐다.

서울시병원회는 이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바로 제46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선 2023년도 회계 및 회무에 대한 감사보고를 이의 없이 승인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후, 원장 임기가 만료된 유재두 감사를 대신해 중앙대병원 권정택 원장이, 임수미 학술위원장을 대신해 이대서울병원 주웅 신임 원장이, 권정택 원장이 맡았던 법제위원장 후임을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이 승계토록 했다.

고도일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국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의료진들의 피로감 누적으로 환자에게 충분한 진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병원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의료진, 행정직 할 것 없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계여자의사회 "박민수 차관 성차별 발언 문제있다”
세계여자의사회가 최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 고위 관리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한 한국여자의사회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근거를 설명하면서 “여성의사 비율의 증가, 남성의사 여성의사의 근로 시간의 차이까지 가정에 다 집어넣어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세밀한 모델을 가지고 추정을 한 것”이라고 발언, 여성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여자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박민수 차관의 발언은 여성 의사들의 전문성과 노력을 폄하하고,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시각을 조장한다”며 “의료계 내 성 평등을 저해하는 무책임한 언급”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한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등 7개 여성 의사단체는 2월 27일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며 박 차관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세계여자의사회는 이러한 한국여자의사회 입장을 지지한다며 “한국 고위급 정부관리인 그의 공식 발언은 여성 의사들의 전문성과 수고를 폄하하는 것으로 인식돼 모든 직급의 여성 의사들에게 광범위한 실망과 고통을 안겨줬다”며 “근거 없는 일반화에 기인한 것으로 여의사가 능력과 직업적합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여의사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진료하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돌보며 헌신해 온 여의사들의 노력을 폄하했다”며 “고위관리의 이러한 발언은 세계보건기구(WHO)헌장과 세계인권선언 및 기타 국제조약에 명시된 보건의료분야의 양성평등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국의 보건의료분야에서 양성평등원칙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와 병원을 떠난 여성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다시 교육과 진료의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의료전문가, 특히 여의사와 보건의료분야에서 어떠한 성 차별적인 관행이나 발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여자의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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