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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동티모르 국립병원에 의료기기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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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동티모르 국립병원에 의료기기 지원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3.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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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동티모르 국립병원에 의료기기 지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12일, 국제공공보건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구이도 발라다레스 국립병원(Guido Valadares National Hospital)과 기증식을 열고 의료기자재(Defibrillator 등 4종)를 기부했다.

▲ 충남대병원이 동티모르 국립병원에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 충남대병원이 동티모르 국립병원에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구이도 발라다레스 국립병원은 수도 딜리에 자리하고 있다.동티모르 유일의 국립병원이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조강희 병원장, 이석구 공공부원장, 구이도 발라다레스 국립병원 소속 Dr.Sidonio Joao da Silva Pereira(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석사과정 수료, 2024년)가 참석했으며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 씨유메디칼이 함께했다.

조강희 병원장은“이번 동티모르 국립병원 의료기기 지원을 통해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티모르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손우준 학생, 부산대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기부금 전달

▲ 부산대 손우준 학생이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 부산대 손우준 학생이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한 손우준 학생이 지난 11일, 부산 사랑의 열매를 통해 부산대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치료비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기부자 손우준 학생 및 가족,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 부산 사랑의 열매 박선욱 사무처장 등 12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기부자인 손우준 학생은 아버지인 부산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손창우 대표의 영향을 받아 학창 시절 동안 꾸준히 저축한 금액 1000만원을 부산대학교 입학 기념으로 부산대어린이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에게 사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우준 학생은 "나의 몫을 아껴서 병원에서 치료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나눠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선욱 부산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은 “부자의 따뜻한 사랑이 사회 곳곳에 잘 전해지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또 다른 나눔으로 번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민 어린이병원장은 "손우준 학생과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치료와 치유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손우준 학생과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기부자 손우준 학생의 요청에 따라 부산대어린이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의 치료비로 1인당 200만원 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10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을 감소

▲ 오진경 교수
▲ 오진경 교수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 IF 13.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연자 ▲일시적 금연자 ▲완전 금연자 ▲비흡연자로 구분하여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완전히 금연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금연자의 암 발생 위험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전체 암에서 17%, 폐암에서 42%, 간암에서 27%, 위암에서 14%, 대장암에서 20% 감소했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 위험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금연 시기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50세 이후 금연한 사람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모든 암 16%, 폐 40%, 간, 위 12% 줄어들었다. 반면, 50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은 전체 암 19%, 폐 57%, 간, 위 18%로 더욱 크게 감소했다.

연구책임자인 오진경 교수는 “10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꾸준히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진경 교수는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말해 늦은 나이여도 금연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폐암의 경우는 중년 이전에 금연하면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사 대상 원격협진 정책 수요조사 결과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진흥원)이 의료인을 대상으로 원격협진 정책 수요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원격협진이란 현재 의료법 제34조에 정의되어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의사-의료인 간 협의진료'로서 의사-환자 간 이뤄지는 비대면진료와는 다른 유형의 원격의료서비스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온라인조사(㈜한국리서치 수행)로 진행했으며, 국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454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의 주요 내용은 원격협진 활용 경험, 원격협진 활성화 우선 순위, 활용 의향, 기대 및 우려 사항, 해결 과제 등이었다.

주요 조사결과에 대해 살펴보면, 의사들은 원격협진 시행의 필요성과 파급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시급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다만, 원격협진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취약기관의 의료적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들이 원격협진 시행 시 책임 부담 등에 대해 우려하는 만큼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ㆍ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본 조사가 비대면 의료의 한 축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원격협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고자 수행됐다”며 “향후 원격협진 시범사업 등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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