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김지훈 회장 선출 "회원 권익 보호 최선"
상태바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김지훈 회장 선출 "회원 권익 보호 최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3.11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 개최...비의료인 미용시술 허용 움직임에 "재고해야"

[의약뉴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김지훈 신임 회장이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성 강화 및 교육,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회는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제21차 춘계심포지엄 및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회의 결과를 전달했다. 

대피연은 출범 후 현재까지 총 21회의 정기 심포지엄과 48회의 교육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기 심포지엄에는 평균 400여명, 교육심포지엄에는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김지훈 신임 회장.
▲ 김지훈 신임 회장.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보고 ▲2023년도 회계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4년도 회계 예산심의 의결 ▲주요회무 및 규정개정안 보고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제5대 회장으로 김지훈 수석부회장을 인준했다.

앞서 대피연은 지난해 11월 정기이사회에서 김지훈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기로 결의한 바 있다.

김지훈 신임 회장은 순천향의대를 졸업한 후 아주대병원 피부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1년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수원에서 김지훈피부과의원을 개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피부과 학회에서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의사협회 회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2018년부터 제29대, 제30대 수원시의사회 회장(재선)을 역임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지훈 회장은 “막중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부과 의사들은 모임이 작지만 어떤 직능 단체보다 단결력과 실행력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의사회 회장을 2번 하면서 회원들에게 발생한 행정처분, 보건소 민원 등을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많은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며 “지금까지 수원시의사회 회장과 대한의사협회의 회무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피부과 의사 회원들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 김 회장은 미용 시술이 고도로 숙련된 의료행위라며, 이를 비전문가에게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김 회장은 미용 시술이 고도로 숙련된 의료행위라며, 이를 비전문가에게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은 비전문가에게 미용 시술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달 1일 정부는 미용 의료시술을 ‘의사 독점 구조’라고 지적하며, 미용 의료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게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미용시술이 보편화되다 보니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적은 것 같다”며 “미용시술이라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위험부담과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필러 시술을 하다 실명되는 사례가 있고, 레이저 시술 이후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있다”며 “이를 고려해 정부는 미용시장을 비전문가에게 확대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고도로 숙련된 의료행위기 때문에 전문가와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정책 당국에 재고를 부탁드린다"면서 "피부과의 법정단체는 대한피부과의사회와 대한피부과학회로, 이들 단체와 협의해 올바른 의료정책이 설립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