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
상태바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29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배 약사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의약뉴스] 지난 28일 2024년도 약사포상 시상식에서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이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받았다.

원희목 명예회장은 제33ㆍ34대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약업계에서 제약, 약사, 행정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의약뉴스는 제5회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상한 원희목 명예회장을 만나 약업계에서 보낸 지난 40년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이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 대한약사회 원희목 명예회장이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약업대사 수상, 40년의 약업계 활동의 분기점
원희목 명예회장은 지난 1989년대부터 약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원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에 40년의 약업계 활동의 한 분기점을 끝낸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 명예회장은 “약사가 돼 80년대부터 활동을 해왔다”며 “그렇게 40년을 넘게 활동했고, 약을 공부한 기간까지 합치면 50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약이라는 테두리에서 평생을 살아왔다”며 “이번에 약업대상을 받으니 내가 살아온 기간 중 하나의 분기점이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끝났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약업대상은 서포터로서 약업계와 보건의료계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후배들이 나서서 일할 수 있게 돕는 새로운 전환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투병 이후의 삶, 어떤 일이든 편안하고 행복했다.”
원희목 명예회장은 지난 2005년,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었다. 원희목 명예회장은 이때를 회상하며 덤으로 받은 시간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도에 간암으로 안 좋았을 때, 얼마 못 산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덤으로 더 삶을 산다면 어떻게 살지 생각해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덤으로 시간이 주어진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실제로 간암 투병 이후 20년을 더 살고 있는데, 그 뒤론 어떤 일을 해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삶의 자세 기반으로 제약업계와 행정을 넘나드는 행보 속에서 소중하지 않았던 일은 없었다는 말도 이어졌다.

원 명예회장은 “돌아보면 다양한 일을 했지만, 소중하지 않은 일은 없었다”며 “그렇기에 약사 후배들에게 세상은 항상 변화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변화에 앞서가는 것은 항상 먼저 고민하고 바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개인이나 조직이나 변화를 두려워 말고 앞서 나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배 약사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 원희목 명예회장은 후배 약사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 원희목 명예회장은 후배 약사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원희목 명예회장은 후배 약사들에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약사의 잠재력을 발휘해 더 적극적으로 논의 중심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

원 명예회장은 “후배 약사들이 헬스케어 시스템 속에서 국민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약사들이 헬스케어라는 역할 속에서 잠재력에 비해 위축됐었는데, 앞으로 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와 관련한 모든 논의의 중심에 약사들이 있길 바란다”며 “약사들은 논의에 중심에 다가가기 충분한 역량과 접근성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약사라는 직업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 개발과 같은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