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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베리 마셜 박사 초청 특강 마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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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베리 마셜 박사 초청 특강 마련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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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베리 마셜 박사 초청 특강 마련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를 초청해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를 초청해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를 초청해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의과대학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배리 마셜 박사는 강연과 함께 고려대 학생들과 만나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한 공로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자신의 몸에 스스로 투여해 자기 관찰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러한 학문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1998년 영국 왕립학회 회원, 2007년 호주 훈장, 2008년 미국 국립과학원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되는 등 영예를 얻으며 명성을 넓혀왔고, 2015년에는 중국 Friendship Award를 수상하는 등 전세계 각지에서 그의 연구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라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도 직접 참여해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현재 마셜박사는 호주에 한 곳, 중국에 네 곳의 첨단 의학 연구 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센터들은 게놈 분석 및 차세대 시퀀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우선시하며 과학 발전의 최전선에 서서 감염병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 진단방법론의 발전, 효과적인 약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셜 박사는 이러한 연구소들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진단 접근법을 개선하며, 치료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전문성은 이 연구소들을 의학발전의 최전선으로 이끌며 협업을 촉진하고 역동적인 감염병 분야에서 돌파구를 개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헬리코박터균 발견 40주년을 기념, 해당 분야의 학술, 연구 포럼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배리 마셜 박사가 소속된 서호주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전략적 연구 교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후원으로 진행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태국 라자비티 병원과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태국 라자비티 병원은 지난 23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상호 인프라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태국 라자비티 병원은 지난 23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상호 인프라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태국 라자비티 병원은 지난 23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상호 인프라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진다 로자나마띤 라자비티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서비스 및 연구역량 향상을 위해 인적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 진행 및 연구 이슈에 대한 심포지엄,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임상역량 교육에도 상호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라자비티 병원 관계자들은 원내 순환기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신경과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진료 체계와 트루빔 에스티엑스를 비롯한 최신 의료 장비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1951년 개원해 오랜 시간 태국 국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라자비티 병원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무협약이 각 과간의 심도 있고 다양한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다 로자나마띤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MOU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를 위해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 장기 감염 중증 환자에 바이러스-특이적 T세포 효과 

▲ 이래석 교수
▲ 이래석 교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병 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며 폐렴이 지속되어 고통 받았던 중증 환자가,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로 치료에 성공했다. 

치료 방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 

악성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자가면역 질환, HIV 감염 환자 등을 포함한 면역이 저하된 코로나19 환자들은 항체 생성에 의한 체액성 면역이 제한되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중증 폐렴으로 이행되어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장기간 감염된 2명의 환자에게 자가유래 바이러스-특이적 T 세포치료제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혈액암(림프종)으로 치료 중인 79세의 고령 환자로, 코로나19 감염 이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도 지속적으로 불응하고 3개월간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중증-폐렴으로 이행하여 결국 항암치료를 중단한 환자다. 

 연구팀은 동 대학의 세포치료제 전문벤처기업 루카스바이오(대표 조석구 교수)가 생산한 코로나바이러스 다중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를 사용했다. 

환자 자가유래 혈액을 채취한 후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주요 항원으로 알려진 세 가지의 다중항원(Spike, Nucleocapsid, membrane)으로 자극해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코로나 항원 특이적인 T 세포치료제를 제조해 2차례에 걸쳐 투약했다. 

이후 임상 회복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WHO 코로나 환자평가 순위척도 (ordinal scale), 증상회복 측정점수(NEWS2 score), 흉부 CT를 통한 폐렴 회복 정도를 확인하며 평가했다.

 그 결과 장기간 감염이 지속되었던 환자 모두 PCR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했으며,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던 기침, 발열, 호흡곤란 등 임상 증상이 현저히 사라져 산소치료도 모두 중단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흉부 CT 검사에서 간유리 음영 결절(마치 유리를 갈아 놓은 듯 CT상에서 뿌옇게 보이는)이 사라져 중증 폐렴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등 코로나 감염병은 아직 진행 중이다. 

건강한 성인들은 감염되어도 면역체계에 존재하는 T세포 면역반응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제거를 돕지만 면역저하자들은 면역체계가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항바이러스제가 사망률 및 중증화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항암치료 또는 다양한 사유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이 지속된다. 

이는 염증반응을 일으켜 폐렴, 중증호흡부전, 폐섬유화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항암 치료와 같은 중증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치료가 지연되거나, 장기 감염자로 인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출현 가능성과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 증대와 같은 간접적 위해반응도 높아진다. 
   
이래석 교수는 “치료 방법이 없었던 중증 면역저하자,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성 환자,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유래 면역세포를 이용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다중 항원으로 자극해 제작된 세포치료제를 투여하여 치료한 국내 최초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바이러스-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약 후 환자의 면역력,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대응하는 세포면역력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환자 혈액을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세포치료제 투약 7일 후부터 점차 증가해 임상 회복지표와 직접적으로 연관됨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면역학적 기전을 밝혀내어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닌 중증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정부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지원사업단이 주관하는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장기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LB-DTK-COV19 투여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기관, 제 1,2상 임상연구’ 이다.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공동연구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공동연구자), 루카스바이오 김나연, 임건일 박사(공동연구자, 세포치료제 개발) 참여로, 추가 임상연구를 위한 코로나19 장기 감염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소아 성장발달센터 개소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소아 성장발달센터’를 운영한다.

‘소아 성장발달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하여 종전의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연령별· 개인별 맞춤진료를 제공한다.

키 성장의 지연 및 성 조숙에 대한 진료에서 영양 상태와 비만 정도, 자세와 체간의 정렬, 족부 및 척추측만증 등 근골격계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처방이 내려지는 것이다.

진단결과에 따라 ▲성장호르몬 처방과 ▲운동과 자세 교정 ▲전문 치료사의 일대일 치료와 교육 ▲필요시 척추 보조기, 평발 교정 깔창 등의 보조기 착용 ▲주기적인 추적 관찰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초밀착 주치의’가 함께 한다.

병원측은 “소아 성장발달센터 방문만으로 아이의 발달과 성장에 대해 관련 진료과의 전문의 진료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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