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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린버크ㆍ스카이리치 크론병 유지요법, 장기간 유효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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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린버크ㆍ스카이리치 크론병 유지요법, 장기간 유효성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4 0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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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U-ENDURE LTE 48주 분석...스카이리치, FORTIFY OLE 152주 분석

[의약뉴스]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와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나란히 크론병 유지요법에서 장기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리치는 TNF-α 억제제 치료 이력이 있는 스테로이드 의존성 활성 크론병 환자에서 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관해 상태에 이를 확률이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얀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와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나란히 크론병 유지요법에서 장기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와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나란히 크론병 유지요법에서 장기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ECCO) 연례학술회(ECCO 2024)에서는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버크와 스카이리치의 확장 연구(Extension Study)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먼저 린버크는 U-ENDURE 연구 중 장기 확장 연구(Long-Term Extension, LTE)의 48주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12주간의 유도요법 연구(U-EXCEL 및 U-EXCEED) 후 52주간의 유지요법 연구 U-ENDURE를 마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내시경적 반응률은 LTE 연구 시작 시점에 린버크 15mg이 59.5%, 30mg이 66.5%, 위약이 32.9%였으며, 48주 시점에는 린버크 15mg이 65.8%으로 상승하고 30mg은 66.7%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위약은 25.0%로 감소했다.

내시경적 관해율 역시 시작 시점에 린버크 15mg이 42.4%, 30mg은 47.4%, 위약이 27.8%에서 48주 시점에는 린버크 15mg이 46.8%, 30mg은 54.5%로 상승한 반면, 위약은 19.6%로 하락했다.

이외에 대변 빈도/복통 관련 임상적 관해율과 크론병 활성 지수(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CDAI) 기준 임상적 관해율, C반응단백(hc-CRP) 등은 48주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중증 및 심각한 이상반응은 린버크 투약군이 위약보다 더 적었으나 대상포진이나 위장 천공, 호중구감소증, 림프구감소증, 크레아티닌 포스포키나아제 상승, 간장애는 수치상 린버크 투약군에서 더 흔했다.

스카이리치 역시 FORTIFY 레이블 공개 확장 연구(Open-Label Extension, OLE)를 통해 유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 역시 FORTIFY 또는 임상 2상 레이블 공개 확장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52주 유지요법을 마무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모든 환자는 8주 간격으로 스카이리치 180mg피하주사제를 투약했다.

다만 레이블 공개 임상 2상에서 스카이리치 360mg을 투약하던 중 구제요법(1200mg 정맥주사)를 받은 환자는 제외했으며, 연구 중 .반응이 적적하게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구제요법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분석 결과, 56주(확장 연구 첫 투약시점), 80주 104주 128주, 152주 시점의 CDAI 기준 임상적 반응률은 각각 85.8%, 87.2%, 87.5%, 86.6%, 86.5%로 꾸준하게 유지됐다.

향상된 임상적 반응률도 각각 88.6%, 87.8%, 88.8%, 88.9%, 89.2%로 큰 변화가 없었다.

대변 빈도/복통 기준 임상적 관해율은 64.4%, 66.2%, 69.2%, 71.4%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152주 시점에는 71.0%로 소폭 하락했다.

CDDAI 기준 임상적 관해율 역시 68.5%, 74.2%, 76.3%, 78.1%로 상승하다 152주 시점에 77.6%로 소폭 하락했다.

내시경적 반응률은 56주 시점에 53.4%에서 152주 시점에는 74.2%로, 내시경적 관해율은 37.%%에서 58.9%로, 내시경상 궤양이 없는 환자의 비율은 31.0%에서 50.0%로 상승했다.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에서는 새로운 양상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심혈관계 이상반응이나 악성 종양, 심각한 감염 및 간 관련 부작용 역시 변화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이외에 활동성 결핵이나 심각한 과민반응, 아나플락시스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확장 연구 기간 3명이 사망했으나 약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이전에 TNF-α 억제제 치료 이력이 있는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병 환자에서 스텔라라와 비교하고 있는 SEQUENCE 연구의 사후 분석에서는 스텔라라보다 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관해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사후 분석은 기저 시점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약하고 있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 24주 시점에는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이 유사했으나, 48주 시점에는 스카이리치가 86.2%로 스텔라라의 57.7%를 크게 상회했다.(nominal P <0.001)

또한, 기저시점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약하고 있던 환자 가운데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임상적 관해율은 스키이리치가 24주와 48주에 44.8%와 56.9%로 스텔라라의 33.8%와 31.0%를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내시경적 관해율도 스카이리치가 24주와 48주에 34.5%와 32.8%로 스텔라라의 11.3%와 12.7%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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