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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화이자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2종, 크론병 임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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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화이자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2종, 크론병 임상 성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4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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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레시티닙ㆍ브레포시티닙...유도기간 안전성ㆍ유효성 확인

[의약뉴스] 화이자의 다중 키나아제(kinase) 억제제 리틀레시티닙(제품명 레트풀로)과 브레포시티닙이 크론병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ECCO) 연례학술회(ECCO 2024)에서는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틀레시티닙과 브레포시티닙을 평가하고 있는 포괄적 연구(umbrella study) PIZZICATO 임상의 유도기간(12주)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리틀레시티닙은 JAK3와 TEC 계열, 브레포시티닙은 JAK1과 TYK2를 억제하는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다. 

▲ 화이자의 다중 키나아제(kinase) 억제제 리틀레시티닙(제품명 레트풀로)와 브레포시티닙이 크론병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 화이자의 다중 키나아제(kinase) 억제제 리틀레시티닙(제품명 레트풀로)와 브레포시티닙이 크론병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치료가 부적절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 또는 치료 중 반응을 소실한 성인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병 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64주간 리틀레시니팁(93명), 브레포시티닙(72명), 위약(79명)으로 치료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설계한 무작위 대조 임상 2a상이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중 그룹별로 69~76%의 환자가 이전에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크론병-내시경 점수(SES-CD)는 11~14였다.

이 가운데 23일 공개된 중간 분석 결과는 초기 12주간의 유도요법 기간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SES-CD 50(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달성률은 리틀레시티닙이 27.2%, 브레포시티닙이 33.8%로 위약의 12.8%를 상회했다.

크론병 활성 지수(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CDAI) 기준 관해율은 각각 54.9%와 54.3%, 20.5%, CDAI-100 달성률은 66.7%와 63.0%, 38.6%로 역시 리틀레시티닙과 브레포시티닙이 위약을 크게 웃돌았다.

대변 빈도와 복통 증상 기준 임상적 반응률은 74.0%와 71.0%, 45.6%, 임상적 관해율은 26.0%, 35.5%, 16.0%로 역시 리틀레시티닙과 브레포시티닙이 위약을 상회했다.

안전성에 있어 리틀레시티닙과 브레포시티닙에서 보고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의 대부분이 경증~중등증이었으며, 각 그룹에서 단순포진이 1건씩 보고됐고, 심각한 감염은 리틀레시티닙에서 1건, 브레포시티닙은 2건이 보고됐다.

사망이나 종양도 발생하지 않았다. 리틀레시티닙군에서는 색전증이나 주요 심혈관계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브레포시티닙 군에서는 1명에서 폐색전증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리틀레시티닙과 브레포시티닙 모두 유도기간 1차 목표를 달성했으며, 위약과 비교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이루었다면서 안전성도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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