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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실거래가 인하 연기에 반품 대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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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실거래가 인하 연기에 반품 대상 감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23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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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금액 재평가 대상 품목 반품 돌입 ...“조만간 세부 안내할 것”

[의약뉴스] 약사사회가 실거래가 인하 연기로 반품 대상이 줄어 한숨을 돌렸다.

▲ 대한약사회가 3월 대규모 반품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가 3월 대규모 반품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말, 상한금액 재평가 품목을 공개하면서 오는 3월 1일부로 조정된 약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월 중으로 실거래가 약가 인하 품목까지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일선 약국가에선 반품 대상 품목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실거래가 약가 인하안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반품 대상 품목 수가 대폭 줄어 관련 약국의 업무 부담이 경감됐다는 것이 약사회측의 설명이다.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은 “상한금액 재평가와 실거래가 인하가 섞이면서 반품 대상 품목이 많아 약국 업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실거래가 약가 인하가 연기돼 걱정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이에 “상한금액 재평가 대상 품목이 많지 않아 약국에서 반품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작년 9월에 했던 방식과 유사하게 서류반품과 실물반품, 2개월 주문 금액의 30% 정산 방식 등 총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자세한 반품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순탄하게 반품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반품 이후 정산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9월 서류반품 이후에도 아직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사와 협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민필기 부회장은 “반품 정산과 관련해서는 유통업체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또한 반품 대상 품목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 순탄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9월 반품 이후 정산이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약사회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다”며 “일부 제약사가 정산하지 않은 걸로 확인했고,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계속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정산 처리가 미진한 제약사들은 약사회 차원에서 조치하려 한다”면서 “약사회는 약사들이 크게 손해 보지 않고 정산할 방법을 고민하며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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