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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변화 수용하고 주도하며 새 역사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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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변화 수용하고 주도하며 새 역사 쓰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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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70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행동과 실천’ 강조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변화를 수용하고 주도해 새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약은 20일,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20일,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20일,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김희중 명예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대의 변화 속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들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시대의 변화로 여러 힘든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12월에 검증없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됐고, 언론들이 약 배송을 부추기며 이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 발의도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회원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한약사 문제도 계속되고 있어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 불법지원금 근절 법안과 약사 폭행 방지법이 통과됐다”면서 “올해도 약사 회원을 위한 불합리함이 개선되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약사회가 하나의 마음으로 단결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주년을 맞은 서울시약사회를 실천을 바탕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 회장으로 “최근 대통령이 약 배송을 말하고, 일부 국회의원이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약 배송을 추진했다”며 “서울시약은 이를 주시하며 총선 이후에도 변화하는 약사ㆍ약국 정책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만이 아니라 화상투약기, 한약사 문제, 편의점 안전상비약 등 여러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약사사회 내부 단결을 견고히 하고 힘을 모아 정치권,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우리의 정당한 주장과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약이 70주년을 맞았는데, 선배들의 유산을 혁신하며 자랑스러운 약사의 길을 회원들과 가고 싶다”면서 “변화를 수용하고 주도하는 용기로 새 역사를 쓰겠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의 단결을 강조하며 현안들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약사회에는 ‘현안이 해결되면 하루만 웃어라’라는 격언이 있다”며 “계속되는 현안에 대약 집행부는 회원들을 믿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항상 일을 이뤄냄에 있어서는 ‘혼자’, ‘누구’를 강조하는게 아닌 ‘우리’라는 말이 함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일을 이뤄낼 수 있기에 약사회는 의약품 품절, 한약사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최선 다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약은 총회를 통해 202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 안건들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와 더불어, 창립 70주년 기념식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서영교, 서영석 의원, 박진 전 외교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권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약의 70년은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100년까지 이끌어나가도록 단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권영희 회장은 서울시약 창립 70주년은 새로운 비상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 권영희 회장은 서울시약 창립 70주년은 새로운 비상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서울시약은 1954년 창립이래 70년간 격동의 시대 속 갖은 시견을 이겨내며 자랑스런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약분쟁, 의약분업, 약국 외 의약품 판매, 팬데믹 소용돌이 속에서 서울시약은 단결해왔고, 이는 70년을 넘어 100년을 이끌어갈 자양분”이라면서 “선배들의 역사와 유산을 갱신하고 혁신해 후배들이 앞으로 역사를 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를 위해 “서울시약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현안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지금의 실천과 행동은 향후 100년을 뒤돌아볼 때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약은 약사들이 약사답게 약사업무에 매진하도록 아름다운 약사 역사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임이 자랑스럽도록 행동하고 실천하고, 우리는 자랑스러운 약사임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서울시약 창립 70주년은 새로운 비상”이라고 역설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서울시약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약사직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대한약사회와 약사사회가 지금 같은 위상을 차지하기까지 서울시약의 노력이 필요했고, 충분히 해주셨다”며 “이를 위해 헌신하고 서울시약을 이끌어온 회원들과 분회장, 회장들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약사직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준비하고 결과를 내겠다는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말 있었던 공공심야약국 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하며 약사회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말 공공심야약국과 관련해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며 “한밤중에 약을 사지 못해 당황하는 시민을 위해 약사들이 수고해준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70년간 서울시약은 소녀돌봄약국,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해왔다”며 “이에 감사하며 올해 건강증진센터와 관련해 협업할 일이 많은 만큼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은 축사를 통해 성분명 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김 의원은 “비대면 진료를 두고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 건 저 개인적으로도 더불어민주당 전체적으로도 공적전자처방전달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약사들이 앞으로 30년간 활동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생각한다”며 “서울시약이 앞으로 젊은 약사들이 당당하고 국민 건강에 함께하는 주체로 활동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시약은 시상식과 만찬을 진행하며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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