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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보건부, KMI한국의학연구소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 벤치마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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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보건부, KMI한국의학연구소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 벤치마킹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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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보건부, KMI한국의학연구소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 벤치마킹

▲ 몽골 보건부 대표단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KMI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했다
▲ 몽골 보건부 대표단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KMI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몽골 보건부 대표단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KMI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몽골 보건부 대표단 엥흐볼드 세레자브(Dr. Enkhbold Sereejav) 보건부 차관과 바야르벌드 답가(B.Danggaa) 공중보건국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충북 오송 청사에서 질병관리청과 ’공중보건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후 대표단은 지난 17일 KMI 여의도검진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부를 견학하고, KMI의 우수한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몽골 보건부 바야르벌드 답가 공중보건국장은 “다양한 검진 항목을 한 장소에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몽골도 2022년 5월 이후 전 국민 건강검진 및 조기진단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만큼, 효율적인 건강검진 시스템 운영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KMI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화된 의료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몽골의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생활 식습관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질환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검진시스템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길 제시 

▲ (왼쪽부터)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금병락 박사, 김건화 책임연구원
▲ (왼쪽부터)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금병락 박사, 김건화 책임연구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 정형외과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이하 KBSI)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건화 박사, 금병락 박사(전 KBSI)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대표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반응에 따른 골-면역 세포의 이형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 골다공증 치료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치료 기술 개발의 길을 열었다.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근골격계 질환이자 노년 인구 골절의 주원인으로, 특히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중요한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환자에 따라 치료제 반응성이 달라 치료제 처방에도 골밀도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 환자들이 존재하지만 그 원인에 관한 연구는 미흡하다.

이 가운데 공동연구팀은 각 연구진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바탕으로 뼈의 형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골세포가 면역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활용,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에 있는 면역세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구를 수행했다.

상계백병원 장동균 교수 연구진은 다년간의 환자 추적 조사를 통해 실험에 필수적인 샘플을 확보했다. 샘플은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 중 골밀도가 정상인 그룹,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은 환자 그룹으로 분류한 후 치료제가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로 구분했다.

KBSI 김건화 박사 연구팀은 1개의 세포 단위에서도 RNA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 임상 샘플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세포 타입, 세포 간의 신호 네트워크, 세포 특이적인 유전자 발현 등을 파악하는 기술을 접목했다.

연구 결과, 골다공증 치료 실패 환자에게서 증가해 있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비율과 치료 실패 환자 특이적인 단백질 발현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세포 간 신호 네트워크 등을 발견했다.

특히, 정상 그룹 대비 골다공증 환자 그룹에서 차이가 나는 유전자와 치료제 성공 그룹 대비 치료제 실패 그룹에서 차이가 나는 유전자들은 각각 골다공증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골다공증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으며, 또한 그들이 다양한 연구에 응용됨으로써 신약과 보조제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장동균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골다공증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계백병원에서 확보한 희귀 임상 샘플을 좋은 연구에 적용,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가능성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는 다른 골다공증 약제의 치료제 반응성에 관한 확장 연구를 수행하는 바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화 박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관찰되는 미충족 수요인 치료제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KBSI가 보유한 첨단 분석 플랫폼인 단일세포 표현형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면역세포 이형성을 세계 최초로 보고할 수 있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파악하고 분석한 이번 연구는 장차 개선된 치료제와 보조제를 개발하거나, 환자 맞춤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KBSI 주요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12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 IF=11.1)에 논문명 ‘Heterogeneous Osteoimmune Profiles via Single-Cell Transcriptomics in Osteoporotic Patients who fail Bisphosphonate Treatment’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강북삼성병원, 채용 연계형 간호인턴십 ‘널스지니어스’ 1기 수료생 배출

▲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널스지니어스는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새롭게 선포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를 채용 과정에 담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인턴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실제 병원의 업무 현장과 조직문화를 경험했다.

단기간 실시하는 일반적인 병원 현장실습과 달리 이번 인턴십은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응급상황대처 및 의사소통) ▲밀착형 사례 중심 부서 실습 ▲다양한 특수 부서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멘토인 선배 간호사와 함께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쌓는 한편, 선배 간호사와의 토크쇼, 경영진과의 대화 등 강북삼성병원만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후년도 정규직 신입 간호사로 조기 선발하는 채용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자 중심으로 개선해 채용 전 과정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원석 같은 간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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