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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개인의 영달아닌 한국의료 발전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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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개인의 영달아닌 한국의료 발전 기회로 삼아야
  • 의약뉴스
  • 승인 2024.0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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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의료계가 이처럼 뒤숭숭한 적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지금 한국 의료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진들의 집단 파업과 정부의 강공책이 정면에서 충돌하고 있다.

앞으로 사태 추이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전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의 맏형을 자임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19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들어간 후보들은 각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주수호, 박인숙, 박명하, 임현택, 정운용 후보(등록 수)는 각오가 대단했고 자신이 회장이 되어야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구할 수 있다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회장이 되든 임기 3년은 꽃가마보다는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위험한 길을 자처해서 가겠다는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이에 반해 회원들은 후보들의 검증에 들어갔다. 말로만 하는 공약인지 실천 가능한 공약인지 하나하나 따져 보고 있다.

개인의 출세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한국의료와 국민건강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한 회장 출마인지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42대 회장 선거이니 그 만큼의 회장들이 의협을 이끌었다. 생각보다 잘한 회장도 있고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회장들도 있었다. 이제 회원들이 할 일은 옥석 가리기다.

한 번의 투표가 한국 의료 3년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부득이하게 차선책을 선택해야 한다. 상대를 비난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네거티브전략보다는 공정하고 바른 선 운동과 그에 따른 민심의 결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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