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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단호히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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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단호히 저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17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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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67회 정기총회 개최...약사법 개정 시도에 반발

[의약뉴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정부와 여당의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약은 17일, 라마다프라자수원에서 제67회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약은 17일 제 6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약은 17일 제 6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정춘숙 의원, 약학정보원 김현태 원장, 의약품정책연구소 서동철 교수 등이 참석했다.

총회 시작 전 경기도약사회 대의원들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에 반대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대의원들은 ▲국민 건강 위협하는 약 배달 정책 중단하라 ▲국민 건강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 중단하라 ▲성분명 처방, 공적 전자처방전 즉각 시행하라 ▲약 배달 법안 발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총회 시작 전 경기도약사회 대의원들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 총회 시작 전 경기도약사회 대의원들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구호 제창 이후 시작한 총회에서 함삼균 총회의장은 대의원과 회원들이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의장은 “우리의 현실은 의약품 수급 문제와 약 배달 문제 그리고 타 직능의 약사직능 침해 문제 등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는 노력해주길 바라며 우리 대의원과 회원들은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2024년, 도약을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회원들의 응집된 결속력을 집행부에 더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달 회장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박영달 회장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 박영달 회장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 추진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언급했고, 여당은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을 총선 공약에 넣었다”며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배달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입법하겠다는 것은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 없이 사설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꼼수 배려로 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미 거대 플랫폼의 횡포에 수많은 중소가맹점이 피해를 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약사회 1만 약사는 환자 안전을 담보하고, 부작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없이 일방적인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허용을 위한 약사법 개정 시도는 결단코 수용할 수 없다”며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비대면 진료 확대와 약 배달에 대해 약사회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어제 저녁에 전문약과 일반의약품이 배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오늘 법안을 발의한 의원실과 복지부 관계자에게 약사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바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와 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고, 내일도 모레도 우리 주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테니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경기도약사회는 총회를 통해 202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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