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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세브란스병원,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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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 달성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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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이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를 달성했다.
▲ 세브란스병원이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이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를 달성했다.
 
간암 방사선색전술은 다리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해서 간동맥으로 이동시킨 후 간암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방사선 동위원소 미세구를 주사하는 시술이다. 

이렇게 들어간 방사선 동위원소는 간암 미세혈관에 위치한 후 베타선을 방출해 종양을 파괴한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절제, 이식 등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병기가 많이 진행되면 수술이 어렵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간동맥 화학색전술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간동맥 화학색전술 시술 원리는 방사선색전술과 같다. 방사선 동위원소 대신 항암제를 넣는다는 차이가 있다. 

항암제를 넣는 만큼 시술 후 발열, 구토, 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종양 크기가 크거나 고령 환자에게는 사용하기가 어려운 때가 많다. 

 방사선색전술은 이러한 부작용이 드물다. 방사선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다른 장기나 정상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체외 방사선 치료와 다르게 간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 물질을 주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병기 호전을 유도한 후 수술이나 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번의 시술로도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환자 대부분은 시술 다음 날 퇴원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원종윤, 김경민 교수팀이 2009년 첫 시술을 시작한지 14년 만에 500례를 달성했다. 

2020년 말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줄어 방사선색전술을 받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센터는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 회의를 매주 진행해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경민 교수는 “방사선색전술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한 간 조직을 보호하며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방사선색전술은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발생 빈도가 낮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 김도영 간암센터장은 “앞으로도 간암 치료에서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형 방사선색전술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다른 치료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미생물 균주 발견

▲ (왼쪽부터) 김나영 교수, 최수인 선임연구원, 남령희 연구원, 이동호 교수
▲ (왼쪽부터) 김나영 교수, 최수인 선임연구원, 남령희 연구원, 이동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ㆍ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수많은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균주를 발견하고 성별에 따른 효과까지 규명했다.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습관에 이상을 보이는 만성적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

전체 한국인의 10% 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한 과민성장증후군은 긴장하면 배가 다소 아픈 체질 정도로 오해받기 쉬우나, 실제로 이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삶의 질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환자들은 평생에 걸쳐 시도 때도 없는 복통과 급한 설사로 인해 학업이나 직장 생활 등에서 큰 지장을 느끼고, 장거리 운전이나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일상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러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염증, 장-뇌 신경계 이상, 장내세균 불균형 등이 유병률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생 기전(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확실한 치료법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건강한 장에서 추출한 유익균을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 이에 적합한 균주를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공여자에서 관찰되는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균주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하고,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 쥐 모델에 13일간 경구 투여해 장내 환경 및 배변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로즈부리아 파에시스를 구강 투여하면 장내 점막과 점막하층에 분포, 스트레스 노출 시 그 수가 증가하며 복통 등 과민성장증후군의 중증도를 높이는 ‘비만세포(mast cell)’ 수가 크게 감소하고 설사 증상이 개선됐으며, 특히 수컷 쥐에서 이러한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분변의 세균총을 분석했을 때 필수아미노산의 흡수와 연관된 유전자 발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무너진 항상성(생물이 최적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 역시 수컷 쥐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장에서 유래된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가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체내에 투여 시 유익한 효과가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로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나영 교수는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의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의 선택에 있어서 남녀 성차를 고려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인체 대상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해 수많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민성장증후군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필리핀 의료인 연수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필리핀 DAVAO DOCTORS HOSPITAL 소속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가 국외 의료인 연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필리핀 DAVAO DOCTORS HOSPITAL 소속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가 국외 의료인 연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필리핀 DAVAO DOCTORS HOSPITAL 소속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가 국외 의료인 연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김강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필리핀 척추학회와 교류를 통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관련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했다.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진의 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Biportal endiscopic spine surgery)의 기초 접근법 △후방 감압술 △추간판절제술 △추간공접근법 및 최신 척추유합 술기 등 척추 내시경 수술 기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는 “인천성모병원의 첨단장비를 경험하고 고난도 척추 내시경 수술 참관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연수 기회를 주신 김강언 교수님과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연수가 필리핀으로 돌아가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양 기관 의료진들 간 긴밀한 학술교류를 이어나가며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3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국외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준범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 강연

▲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2월 9일(현지 시간) 스탠퍼드 대학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2월 9일(현지 시간) 스탠퍼드 대학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2월 9일(현지 시간) 스탠퍼드 대학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스탠퍼드 대학병원은 미국 10대 병원으로 손꼽힌다.

김준범 교수는 이날 ‘새로운 대동맥판막 성형술’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발표를 했다. 스탠퍼드 대학병원 흉부외과 교수, 전공의 등이 강연에 참석했다. 

강연 이후에는 스탠퍼드 대학병원 의료진이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김 교수가 1:1 면담을 통해 연구 내용이나 방향에 대해 지도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김준범 교수의 이번 강연은 매년 2500건 이상의 심장 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는 물론, 김 교수가 최근 개발 및 연구 중인 대동맥판막 성형술 관련 발명품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해달라는 스탠퍼드 대학병원의 요청으로 진행했다.

대동맥판막은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여닫이문 역할을 한다. 노화나 고혈압 등으로 대동맥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장 내로 혈액이 역류하는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판막을 보존한 상태에서 대동맥의 뿌리 부분만을 제거한 다음, 인조혈관을 삽입해 대동맥판막의 3차원적 구조를 재구성시켜 그 기능을 복원하는 대동맥판막 성형술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고난도 수술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중요한데, 김 교수는 보다 쉽고 일관되게 대동맥판막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3D링이 결합된 인조혈관 발명품을 개발했다.

3D링을 활용하면 인조혈관과 판막 부위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보다 단순하게 봉합할 수 있어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술 직후에도 복원된 3차원적 구조를 육안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출혈도 감소시킬 수 있다.

김 교수는 발명품에 대한 특허를 미국과 유럽에서 출원했으며, 임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스탠퍼드 대학병원 흉부외과에서 주최하는 의과학자 초청 교수(Translational Surgeon Scientist Visiting Professor) 프로그램에서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권위 높은 의과학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최신 지견을 나누는 행사로, 김 교수가 첫 한국인 강연자다.

이외에도 김준범 교수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요청으로 1월 11일(목) ‘대동맥궁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정규 강의를 진행했으며, 오는 4월에는 미국흉부외과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의 초청을 받아 ‘새로운 대동맥판막 성형술’을 주제로 강연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식자재 전달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지난 8일(목)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5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지난 8일(목)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5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지난 8일(목) 설을 맞아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향기네 무료급식소(대표 임성철)에 5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부천 송내역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향기네 무료급식소는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365일 매일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해온 무료 급식소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지난 2019년 삼복더위로 힘들어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200인분을 전달하는 ‘더건강한하루’ 행사를 진행한 이후로 해마다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여름에는 보양식을, 겨울에는 식료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도 보양식 등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기반 수면 단계 자동 판독 알고리즘 개발

▲ 신현우 교수(왼쪽)와 김동규 교수
▲ 신현우 교수(왼쪽)와 김동규 교수

수면 단계 분류를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판독 과정 자동화를 통해 수면 데이터 판독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현우 교수ㆍ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면 단계 판독 및 수면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수면 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수면 단계는 Wake-N1-N2-N3-REM의 5단계로 각성(Wake), 얕은 수면(N1~N2), 깊은 수면(N3~REM) 단계로 분류된다.

  수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존 연구에서는 검사 환경에 있어 샘플링 속도나 센서의 타입이 변할 때마다 판독자가 직접 조정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수면 단계 분석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및 판독 환경에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자동화된 기술과 수면 결과를 더욱 면밀하게 해석할 수 있는 프레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인 10,253건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 중 7745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미지 기반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후 수면 단계 자동 판독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새로 개발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은 약 80% 이상의 수면 단계 분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의료진 판독자 간의 수면 결과 판독 일치율’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특히 연구팀은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생체 신호 데이터의 표준화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패턴을 구현해냈다. 

생체 신호의 시각화는 알고리즘이 수면 단계별로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기존 인공지능 모델이 내놓은 판단이나 결정 과정 혹은 방법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이른바 ‘인공지능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미국 수면 데이터셋인 SHHS을 활용해 외부 검증을 실시했다. 

검증 결과, 일부 신호의 누락이나 변경 혹은 다른 기종의 검사기기 등의 검사 환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내부 검증과 동일한 수준(Weighted F1-Score 79.7~81.7%)을 보여 인종이나 국가에 상관없이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가공 데이터를 이용해 AI를 학습시켰던 기존 연구와 달리, 수면 생체 신호의 경향성을 시각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이미지로 학습시키고 수면 단계 분류를 판독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모델에서 요구되는 설명 가능성을 충족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의 수면 단계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AI 기반 수면다원검사 자동 판독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면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관련 국제학술지 ‘수면(Sleep)’ 최근호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 개최

▲ 원자력병원은 14일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했다. 
▲ 원자력병원은 14일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했다. 

원자력병원(병원장 김철현)은 14일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자원봉사자를 발굴ㆍ연계하기 위해 마련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교육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환자의 통증 및 증상 관리, ▲환자의 영적·사회적 돌봄,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의사소통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돌봄 교육 중심으로 구성했다.

교육에는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 강좌를 이수하면 교육 이수증을 받고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자원봉사 분야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호스피스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매년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며 “교육 이수자분들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잘 받고 의료 현장으로 돌아가 호스피스 전문 봉사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원자력병원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돌봄을 통해 얻은 역량을 기반으로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호스피스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서울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선정됐다.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 보완대체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조성훈 교수.
▲ 조성훈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가 보완대체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됐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세계적인 학술 정보 분석 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존 론니디스(John P. A. Ioannidis)교수가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와 174개의 세부분야별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에서,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매년 선정한다. 

조성훈 교수는 보완대체의학(CAM) 분야에서 선정된 386명의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조성훈 교수는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신경정신의학 관련 연구를 활발히 병행하는 연구자다. 우울증·치매·ADHD 등 신경정신과 질환과 다양한 약재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고 연구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해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한의약진흥원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총 책임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성훈 교수는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세계 상위 2% 연구자’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영광”이라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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