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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 "의대 정원 확대 강행시 집행부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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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 "의대 정원 확대 강행시 집행부 총사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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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 후 총파업 등 투쟁 예고..."총사퇴시 재선 도전 포기"

[의약뉴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의협 이필수 회장이 ‘집행부 총사퇴’ 및 ‘총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한다면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이 경우 차기 의협회장 재선 도전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필수 회장.
▲ 이필수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6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41대 집행부는 총사퇴할 것”이라며 “즉각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2025년도 의대정원 규모는 오늘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소속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증원 규모를 1742명으로 정했으며, 보정심을 거쳐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발표할 것이란 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은 “현재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의대정원 확대를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9ㆍ4 의정합의와 의료현안협의체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반발했다.

이어 “정부가 의정합의를 무시하고, 의료현안협의체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강행한다면 41대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임총을 통해 비대위를 구성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총파업 강행시 전공의들에게 법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보호대책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집행부가 총사퇴하게 되면, 현재 구성돼 있는 범대위는 자연스럽게 해산되며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장이 집행부 총사퇴와 함께 재선 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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