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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인공와우 이식 환아 후원금 전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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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인공와우 이식 환아 후원금 전달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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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인공와우 이식 환아 후원금 전달

▲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달 22일 YG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이비인후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달 22일 YG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이비인후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달 22일 YG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이비인후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가 인공와우 이식 환아의 치료 및 음악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금은 어린이병원 인공와우센터에서 소아 인공와우 이식 대상자들에게 수술 및 재활비용을 지원하고, ‘청각 재활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의 환자 지원 및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와우(달팽이관)’는 귀의 가장 안쪽인 내이에 위치하며 듣기를 담당하는 청각기관이다. 이 부위가 손상되어 보청기로도 효과가 없는 난청 환자는 청각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해야 한다.

매년 유전성 난청, 희귀-난치성 질환, 생후 발생한 뇌막염 등으로 인해 고도의 난청을 앓는 100여명의 환아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에는 청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인공와우를 조율하는 정기 검사를 수년간 받아야 하며, 청력과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주 1~2회 꾸준한 재활치료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처럼 적절한 수술과 재활을 마친 환아들에게도 ‘음악감상’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인공와우를 통해 식별할 수 있는 음이 22개밖에 되지 않아 소리의 높낮이 구분이 힘들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인공와우 이식 환아들이 언어발달을 넘어 음악 청취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YG엔터테인먼트의 후원금을 통해 K-POP 기반 음악치료 프로그램의 환자 연계 및 연구에 돌입한다.

이제껏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많았으나, 서울대병원과 YG가 손잡고 개발에 나선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선보인 적 없던 새로운 단계의 재활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소아이비인후과 인공와우센터 이준호 교수와 희귀질환센터 채종희 교수가 각각 책임연구자와 공동연구자를 맡고, 오는 3월부터 소아이비인후과 인공와우센터 전담교수로 근무하는 이상연 교수가 연구담당자로서 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주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음악 치료를 통해 더 많은 아이가 일상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이상연 교수는 “난청 유전자 검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인공와우 이식을 넘어서 인공와우 이식 환아를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전후 평가 및 치료 등 각 세션에서 후원처의 선한 뜻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병원에 내원하는 희귀질환 환아의 상당수가 청각 장애를 앓고 있어 연구와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선뜻 손 내밀어 주신 YG 측에 감사드리며,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희귀질환 환아들이 즐거운 음악으로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는 1988년 국내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한 이래 2023년까지 와우이식을 3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와우이식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자궁절제술 후 7년 사이 골다공증 발병 위험 증가

▲ 육진성 교수
▲ 육진성 교수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은 수술 후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7년 이후에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 4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 1만 2955명과 받지 않은 여성 1만 2955명을 비교 분석, 최대 17년 동안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진단 여부와 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이 절제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처음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약 28% 증가했다.

하지만 7년 이후에는 양 그룹 간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 차이가 없어졌다. 또한 자궁절제술과 척추, 골반 골절 위험 간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육진성 교수는 “이 연구는 자궁절제술과 골다공증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7년 이후 골다공증 위험 감소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칼슘 보충제 등의 역할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면서 난소나 난관 등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한 경우에는 7년 이후에도 높은 골다공증 위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소의 기능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자궁절제술을 앞둔 중년 여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 7년 이후 골다공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줄이고 수술 결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골다공증 위험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 network open’(IF 13.8)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 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겨자씨키움센터,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1일 오전 서초평화빌딩에서 ‘제4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4기 미래위원’을 최종 선발했다.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1일 오전 서초평화빌딩에서 ‘제4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4기 미래위원’을 최종 선발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지난 1일 오전 서초평화빌딩에서 ‘제4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4기 미래위원’을 최종 선발했다.

‘제4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12월 한 달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직전 공모전 대비 2배 넘는 지원율을 보이며 총 72건의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보다 수준 높은 아이디어 간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20개 팀은 올 한 해 4기 미래위원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상위 우수팀 중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은 ▲기도질환평가팀은 대상을, ▲피식널스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두 팀에는 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기도질환평가팀은 ‘24시간 기침 감시 기구를 통한 기도질환 평가 시스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식널스팀은 ‘침상형, 이동식 폴대를 결합한 ‘Ready To Go 폴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4기 미래위원은 다가오는 2월 14일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약 6개월 동안 혁신ㆍ창업이 가능한 프로젝트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 결과는 오는 10월 데모데이 진출을 거쳐 추가 보상과 산학협력단을 통한 창업 기회 연계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며 차년도 기관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4기 미래위원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분야별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의료현장에서 겨자씨처럼 작은 생각들이 자라나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자는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의도가 제대로 적용되어 실행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이 더욱 자극을 받고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서 업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존중의 문화가 형성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겨자씨키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 센터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이민호 파트장,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시민 구조

▲ 이민호 파트장.
▲ 이민호 파트장.

대학병원 직원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50대 남성 A씨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중 심정지로 의식을 잃었다.

귀가하던 국제성모병원 전략기획실 이민호(39세) 파트장이 쓰러진 A씨와 그의 아들 B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주저 없이 A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이미 호흡과 의식이 없었으며, B씨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 씨는 B씨와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동안 이 씨의 아내는 119에 신고했다.

심폐소생술을 받는 동안 A씨는 호전되는 듯 했으나 다시 심정지 상태가 됐다. 이 씨와 B씨는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압박을 지속했다. 이후 119 구조대가 도착해 3차례 제세동을 시행한 뒤 A씨를 국제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쓰러진 A씨가 이웃주민이어서 잠시 놀랐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직접 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매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와 비의료인임에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사결과 A씨는 심근경색이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

주치의인 박형복 교수(심장내과)는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할 뻔한 상황이었다”면서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테나 루시 모자원에 성금 전달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테나’는 지난 30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 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테나’는 지난 30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 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 간호사회 ‘테나’(회장 유경희)는 지난 30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 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간호사회는 매년 이웃사랑ㆍ나눔 실천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금은 루시 모자원에 거주 중인 생활인들의 자립 실현과 자녀 학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간호사회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루시 모자원은 저소득 무주택 모자가정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로, 대전을지대병원과 루시 모자원은 지난 1981년 결연한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목3동깨비시장에서 가두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목3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갑진년 세뱃돈 봉투를 배부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목3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갑진년 세뱃돈 봉투를 배부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2일(금) 목3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 및 지역주민 대상으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지부에서 직접 제작한 갑진년 세뱃돈 봉투를 배부했다.

건협 서부 관계자는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에 함께 하고자 봉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2024년 건협 서부지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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