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 비행기 내 응급환자 목숨 살려 外
상태바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 비행기 내 응급환자 목숨 살려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01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 비행기 내 응급환자 목숨 살려

▲ 천은미 교수
▲ 천은미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지난달 19일, 비행기 내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이 발생한 환자를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다.

지난 1월 19일 새벽,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 인천공항 착륙을 세 시간 앞두고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의사와 간호사를 찾는 닥터페이징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들은 천은미 교수는 환자에게 향했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환자 문진과 청진, 혈압측정 등을 통해 응급 진료를 끝낸 천은미 교수는 미국인 일반의와 함께 환자에게 산소부터 긴급 투여한 뒤 아스피린과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추가 투여했다.

환자는 약을 먹고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장애를 호소했다.

천은미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전화해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준비를 부탁했다.

환자를 이대목동병원까지 급히 이동해야했지만 새벽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천은미 교수는 지체없이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함께 차량에 올랐다. 천은미 교수는 환자가 병원까지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환자 곁을 지키며 상태를 체크했다.

환자와 보호자, 천은미 교수를 태운 차량은 빠르게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천은미 교수는 도착 후 환자의 응급처치와 인계를 도왔다.

환자는 심장효소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입원한 뒤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가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시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으로 일주일 간 치료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앞으로 정익모 교수가 외래에서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 ‘고맙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천은미 교수님이 가족과 여행인 듯 보였으나 공항에서 가족들을 먼저 보낸 뒤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주시고 월요일 아침 일찍 병실로 방문해 환자 상태도 확인해주셨다”며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고, 교수님과의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천은미 교수는 “환자분에게 의사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필수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시간에 늦지 않게 치료를 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응급처치를 적극 도와준 승무원들과 침착하게 환자를 같이 치료해 주신 미국 일반의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자분께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송승한 교수 연구팀, 하안검 재건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왼쪽) 송승한 교수, 권혁재 교수
▲ (왼쪽) 송승한 교수, 권혁재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와 권혁재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하안검 결손부위의 맞춤형 결손 재건’ 논문이 성형외과학 SCIE 학술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최근호에 실렸다.

그동안 하안검의 결손은 재건하기 어렵고 재건하더라도 흉터나 기능적 장해가 남아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이 7년간의 후향적 연구를 통해 이 논문에서 제안한 ‘맞춤형 하안검 재건성형’ 방법은 중안면 거상술과 점막연골이식편을 이용해 환자마다 다른 크기와 깊이의 하안검 결손을 기존의 방법들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기능적ㆍ미용적으로 더 우수하게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

이는 미용적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던 중안면거상술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재건영역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송승한 교수는 “수술이나 외상, 악성종양 등으로 발생한 하안검 결손은 치료가 어렵고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연구팀에서 발표한 방법을 활용해 하안검 결손을 성공적으로 재건해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분들의 삶의 질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세계 암의 날 캠페인 참여

▲ 국립암센터가 세계 암의 날 캠페인에 참여해 서명식을 진행했다.
▲ 국립암센터가 세계 암의 날 캠페인에 참여해 서명식을 진행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1월 31일, 국립암센터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에서 주관하는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에 동참하고자 성명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국제암연맹(UICC)은 세계 암의 날을 맞이해 전 세계 암 치료 격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암 진료 및 치료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 캠페인에서 국제암연맹은 2022년~2024년 중기 테마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각국의 유관기관 및 일반 대중의 서명문을 취합하여 각국 정부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행동과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세계 암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며 국제암연맹에서 발송해온 성명문에 서명을 완료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제암연맹 주도로 펼쳐지는 암 격차 해소를 위한 캠페인에 올해에도 국립암센터가 동참해 뜻을 모으게 됐다”며 “우리나라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10년 새 6.6%p 상승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이 암 치료를 균형 있게 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진료비 수납 간소화 시스템 ‘하이패스’ 전체 외래환자 대상으로 확대 운영

▲ 양산부산대병원 모바일 앱 '하이패스'
▲ 양산부산대병원 모바일 앱 '하이패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오늘(1일)부터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존 일부 환자에 한해서 이용 가능하던 진료비 수납 간소화 시스템 ‘하이패스’를 전체 외래환자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하이패스 외래환자 전체 확대 시행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알림톡 기능과 모바일 앱 사용, 그리고 무인수납기(KIOSK)까지 총 4가지 시스템이 갖춰져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에게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이패스는 환자 및 보호자가 사전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수납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비가 자동으로 후불 결제되는 수납 간소화 서비스로 모바일 앱이나 외래 수납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외래진료에 한해서만 이용 가능하며 당일 15시 이후 혹은 익일 오전에 일괄 결제돼 알림톡으로 결제 내역이 전송된다.

이를 통해 창구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수납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의 병원 체류시간을 줄여 몸이 불편한 환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번호표를 뽑고 수납하기 위해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병원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원 중간진료비’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해 환자들에게 입원 기간 동안 발생한 진료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모바일 앱에서 적용되던 결제 기능을 알림톡에 탑재해 환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퇴원 시에도 병동에서 핸드폰을 이용하여 퇴원금을 수납하는 퇴원금 알림톡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6월 1일에는 '환자용 모바일 앱'을 선보여, 앱 출시한 지 6개월 만인 현재, 약 3만 5천여 명의 이용자가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진료예약 △진료예약조회 △진료내역조회 △처방약조회 △대기순서조회 △검사결과조회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모바일/제증명신청 △소아/청소년 등록(14세 미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료절차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용객의 동선 축소 및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 10월에는 무인수납기(KIOSK) 및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을 모든 접수/수납 창구에 적용해 수납 및 처방전과 제증명(서류)을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해 실손 청구 등 수요가 많은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보험사 제출용 납입확인서’ 출력을 제증명 창구가 아닌 ‘무인수납기(KIOSK)’를 통해 대기하지 않고 신속하게 이용 가능해져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 모바일 앱과 연계해 앱으로 번호표 발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가 원하는 업무의 창구 번호표 발급도 가능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발급과 동시에 환자의 정보가 원무 창구에 전송돼 직원들의 업무시간 단축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하이패스’ 시스템을 외래환자에게 전체 확대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로 환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책임지는 스마트 병원의 중심이 되어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병원장 이ㆍ취임 예배 성료

▲ 계명대 동산병원이 병원장 이ㆍ취임 예배를 진행했다.
▲ 계명대 동산병원이 병원장 이ㆍ취임 예배를 진행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 이ㆍ취임 예배가 2월 1일 행소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박남희 전 동산병원장, 신임 류영욱 동산병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및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박남희 전 동산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 많은 성장과 성과를 보여준 모든 교직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저 또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교직원 여러분들께서는 신임 병원장님과 합심해 동산의 멋진 새 역사를 써나가길 기도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영욱 신임 동산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요한 시점에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인 만큼, 어떤 자세로 병원장의 임무를 수행해야 할지 고민도 있다”며 “전 병원장님이 추진해온 교직원 성장 마인드셋 구축과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진료과 재배치 등 여러 정책을 이어가고 더 발전시킬 것이며 교직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남다른 개혁 정신으로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박남희 원장님과 병원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온 류영욱 원장님 두 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며 “전 교직원이 모두 하나 되어 동산의료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등 비상임이사 4명 신규 선임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새로 비상임이사 4명을 선임하며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병원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신지철 대한재활의학회 이사, 김영일 대전광역시 의사회장,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이 선임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골목식당, 장사천재 백사장 등에 출연하며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우리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의 기업운영과 방송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의 미래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자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또한 백종원 대표는 방송인으로서는 시청자와 소통하며 쌓아 올린 ‘소통 노하우’를, 기업가로서는 수백 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CEO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병원과 공유하며 혁신경영 프로세스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철 대한재활의학회 이사는 세브란스 재활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연세대학교 재활의학과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김영일 대전광역시 의사회장과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폭넓은 의견 제시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인프라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추천을 통해 교육부장관이 임명하며 이번에 선임된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2024년 1월 29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 3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