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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연간 실적 재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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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연간 실적 재성장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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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성장세에 기대...시젠 인수로 항암제 사업 강화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코로나 제품 수요 하락에 따른 매출 손실 이후 재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수요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ADC 항암제 전문기업 시젠을 인수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고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수요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ADC 항암제 전문기업 시젠을 인수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고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42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44억2000만 달러에 다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매출 하락은 주로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매출 감소 때문이다. 코미나티 및 팍스로비드를 제외할 경우 매출이 운영 기준으로 8% 증가했다.

지난 분기 코미나티 매출은 53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고 팍스로비드 매출은 미국 정부의 재고 반환으로 인해 18억3400만 달러에서 31억3500만 달러의 손실로 50억 달러가량 줄었다.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를 제외한 운영 기준 매출 성장을 이끈 품목은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켈(Vyndaqel) 제품군,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등이다.

아브리스보 매출은 5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빈다켈 제품군 매출은 9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엘리퀴스 매출은 16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반면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 매출은 11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 12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Prevenar) 제품군 매출도 16억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20억 달러를 밑돌았다.

화이자의 4분기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0.1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지만 0.22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았다.

작년 한 해 화이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584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1.84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2024년 한 해 매출액이 585억~615억 달러,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이 2.05~2.25달러로 2023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2023년 4분기 비코로나 제품군의 견고한 실적에 고무돼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출시를 통한 상당한 기여와 여러 주요 인라인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세가 포함된다. 화이자는 작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록적으로 많은 수인 9개의 신약을 승인받았고 새로운 의약품 및 백신이 향후 몇 년 동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당사는 2023년 12월에 시젠 인수를 완료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항암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화이자와 시젠의 인재, 포트폴리오, 플랫폼의 강점을 결합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항암제를 전달함으로써 결과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2024년에 접어들었다. 실행을 위한 노력과 신제품 성과 극대화, 차세대 파이프라인 혁신이 화이자의 성장을 촉진하고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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