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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연매출 8500억 돌파, 목표 500억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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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연매출 8500억 돌파, 목표 500억 초과 달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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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매출 2000억 넘어서...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스페셜티케어 강세
온베브지 400억 근접...뮤코미스트ㆍ메이액트ㆍ올리멜, 나란히 200억 돌파
전문의약품 매출 7000억대 진입...영업이익 683억, 목표 12% 초과 달성

[의약뉴스] 보령이 지난해 연매출 8500억을 돌파했다.

당초 목표를 500억 가까이 초과 달성, 연매출 1조원대 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보령은 29일, 잠정 집계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8100억을 훌쩍 넘는 85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보다 13.0%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뉴라스타와 그라신, 온베브지, 삼페넷, 자이프렉사 등 신제품 및 신규 도입 품목의 효과로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2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분은 991억원으로 당초 예상(495억)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분기별로도 지난해 매 분기 2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 4분기에는 2300억까지 넘어섰다.

▲ 보령이 지난해 목표를 500억 이상 초과 달성,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연매출 8500억을 넘어섰다.
▲ 보령이 지난해 목표를 500억 이상 초과 달성,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연매출 8500억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683억원으로 2022년 566억원에서 20% 이상 급증,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61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22019년 이후 2021년까지 3년간 400억 전후에서 정체됐던 보령의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566억원에 이어 지난해 683억원으로 2년 연속 100억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7.5%에서 2020년 7.1%에 이어 2021년 6.6%로 하락, 7%선 아래로 떨어졌던 보령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7.4%에 이어 지난해 7.9%까지 상승했다.

▲ 영업이익 역시 683억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 영업이익률이 8%선에 다가섰다.
▲ 영업이익 역시 683억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 영업이익률이 8%선에 다가섰다.

보령의 성장은 전문의약품이 이끌었다. 2021년 5147억원에서 2022년 6172억원으로 올라선 보령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다시 7173억원으로 7000억선까지 돌파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분기별 매출액도 2021년 1166억원에서 가파르게 상승, 지난 4분기에는 1950억원으로 2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등 신규 도입 및 신제품이 강화된 항암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2021년 1606억원에서 지난해 2170억원으로 500억 이상 급증했다.

온베브 등 바이오시밀러의 연매출 규모가 396억원으로 400억원에 가까웠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자체개발 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부문 매출도 1702억원에서 1912억원으로 200억 이상 확대, 2000억 선에 다가섰다.

여기에 더해 뮤코미스트와 메이액트, 올리멜 패밀 리가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2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덕에 스페셜티케어 부문 매출액도 2022년 1388억원에서 지난해 1665억원으로 300억 가까이 늘어났다.

당뇨병 부문은 트루리시티의 공급차질로 정체됐지만, 트루다파 패밀리의 연간 처방액(UBIST 기준)이 300억에 다가서며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로 올라서는 등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보령은 HK이노엔과 각각 카나브 및 케이캡에 대한 공동 영업ㆍ마케팅 계약을 체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각사를 대표하는 자체개발 신약이자 나란히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초대형 품목간 공동 영업ㆍ마케팅 사례로, 보령의 연매출 1조원 진입에 지렛대가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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