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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ASCO GU] 옵디보, 신세포암에서 장기간 유효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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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U] 옵디보, 신세포암에서 장기간 유효성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8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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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Mate 9ER 55개월차 분석...위험도 무관 무진행생존율 개선
CheckMate 214 6년 이상 분석...중등도/고위험군 전체생존율 개선

[의약뉴스]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오노ㆍBMS)가  장기간 유효성을 유지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4)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를 평가하고 있는 두 건의 3상 임상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

먼저 옵디보와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입센) 병용요법을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화이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9ER 연구는 55개월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요법군(실험군)에 323명, 수텐군(대조군)에 328명이 배정돼 치료를 진행했으며, 55개월차 분석은 중앙추적관찰 55.6개월 시점에 진행했다.

분석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실험군이 16.4개월로 대조군의 8.4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42% 더 낮았다.(HR=0.58, 95% CI 0.49-0.70)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46.5개월과 36.0개월로 실험군이 10개월 가량 더 길었고, 사망의 위험은 23% 더 낮았다.(HR=0.77, 95% CI 0.63-0.95)

▲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을 수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9ER 연구는 55개월차 분석에서도 위험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효능을 유지했다.
▲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을 수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9ER 연구는 55개월차 분석에서도 위험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효능을 유지했다.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실험군이 55.7%로 대조군의 27.7%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으며, 이 가운데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은 13.6%와 4.6%로 실험군이 3배 가량 높았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ime To Response, TTR) 중앙값은 2.8개월과 4.3개월로 실험군에서 반응이 더 빠르게 나타났으며,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22.0개월과 15.2개월로 실험군이 7개월 가량 더 길었다.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의 이득은 저위험군과 중등도/고위험군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저위험군 중 실험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1.4개월, 대조군은 12.8개월로 실험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1% 더 낮았고(95% CI 0.48-1.00),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15.4개월과 7.1개월로 역시 실험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4% 더 낮았다.(HR=0.56, 95% CI 0.45-0.68)

전체생존기간은 중등도/고위험군 중 실험군이 43.9개월, 대조군이 29.3개월로 실험군의 사망 위험이 27%(95% CI 0.58-0.91) 더 낮았지만, 저위험군에서는 대조군이 58.9개월로 실험군의 52.9개월을 상회했고 사망의 위험은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HR=1.10, 95% CI 0.69-1.75)

객관적반응률은 실험군이 저위험군에서 66.2%,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52.6%로 모두 대조군의 44.4%와 23.0%를 상회했으며, 완전반응률 역시 실험군이 16.2%와 12.9%로 대조군의 8.3%와 3.5%를 웃돌았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중등도/고위험군 중 실험군이 23.1개월로 대조군의 13.8개월을 상회했지만, 저위험군에서는 18.7개월과 17.8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실험군이 저위험군과 중등도/고위험군에서 모두 2.8개월로 대조군의 4.3개월, 4.4개월과 비교해 위험도에 상관없이 빠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을 표준요법으로 계속해서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투명 세포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수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214 연구의 장기 추적관찰(최소 6년) 결과 역시 긍정적인 데이터가 유지됐다.
▲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투명 세포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수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214 연구의 장기 추적관찰(최소 6년) 결과 역시 긍정적인 데이터가 유지됐다.

CheckMate 9ER에 이어서는 역시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투명 세포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을 수텐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214 연구의 장기 추적관찰(최소 6년)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은 초기 4주기간 병용요법을 시행한 후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갔다.

이번 분석에서는 재발 위험도에 따른 생존율과 반응률, 안전성 평가에 더해 6년 이상 장기생존자에 대한 분석 결과도 포함됐다.

분석 결과 실험군(옵디보+여보이)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ITT)에서 53개월, 중등도/고위험군에서 47개월, 저위험군에서 79개월로, 모두 수텐군(37개월, 26개월, 68개월)을 상회했다.

대조군 대비 실험군의 사망 위험은 전체 환자에서 28%(95% CI 0.62-0.83), 중등도/고위험군은 32%(95% CI 0.58-0.81) 더 낮았으나, 저위험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HR=0.87, 95% CI 0.62-1.24).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12개월로 집계된 가운데, 실험군은 중등도/고위험군에서 11개월, 저위험군에서는 12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대조군은 각각 8개월과 29개월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조군 대비 실험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중등도/고위험군에서 27%(HR=0.73, 95% CI 0.61-0.87) 더 낮았지만, 저위험군(HR=1.60, 95% CI 1.13-2.26)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고, 전체환자군(HR=0.86, 95% CI 0.73-1.01)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객관적반응률 역시 실험군이 전체 환자에서 39%, 중등도/저위험군에서는 42%로 대조군의 32%와 27%를 상회했으나, 저위험군에서는 오히려 실험군이 30%로 대조군의 52%를 크게 밑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반응률은 실험군이 전체 환자에서 12%, 중등도/고위험군이 11%, 저위험군은 13%로 모두 10%를 상회한 반면, 대조군은 각각 3%와 2%, 6%로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역시 실험군이 전체 환자와 중등도/고위험군에서 모두 75개월, 저위험군에서도 61개월로 대조군의 25개월, 20개월, 33개월을 크게 웃돌았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6년 이상 장기생존자는 실험군이 208명, 대조군이 151명으로 이들에 대한 분석에서도 실험군의 객관적반응률이 66%로 대조군의 53%를 상회했다.

완전반응률 역시 실험군이 27%로 대조군의 9%를 크게 웃돌았으며 질병이 진행된 환자는 실험군이 4%로 대조군의 11%보다 적었다.

장기생존자들의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또한 실험군이 76개월로 대조군의 40개월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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