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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일색 중증 건선에 강력한 경구제 ‘소틱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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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일색 중증 건선에 강력한 경구제 ‘소틱투’ 가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6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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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복용 편의성 장점...생물학적제제 실패 환자에도 새로운 기회

[의약뉴스]

 

이제까지 이 정도의 효과를 보인 경구제는 없었다.

 

BMS가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주사제의 비중이 큰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연이어 계열 최초(Firart in class)의 경구제를 허가받아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는 것.

한국BMS제약(대표 이혜영)은 25일, 건선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계열의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를 조명하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소틱투는 건선 발병의 주요 경로인 인터루킨(Interleukine) 23과 17사이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인 TYK2 신호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알로스테릭하게 억제하는 최초의 TYK2 억제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인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에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특히 중등도~중증 건선에 10여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경구제로, 생물학적제제에 비견할만한 효과를 보여 주사제 일색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란 평가다.

▲ 한국BMS제약은 25일, 건선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계열의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를 조명하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는 소틱투에 대해 "이제까지 이정도의 효과를 보인 경구제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 한국BMS제약은 25일, 건선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계열의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를 조명하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는 소틱투에 대해 "이제까지 이정도의 효과를 보인 경구제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소틱투는 전신 요법 또는 광선 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환자 총 16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 건의 무작위 대조 3사 임사, POETYK PSO-1(666명) 및 POETYK PSO-2(1020명)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건선이 체표면적의 10% 이상, 건선면적 및 중증도지수(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PASI) 12점 이상, 의사의 전반적인 평가 점수(static Physician Global Assessment, sPGA)가 3점 이상이었다.

두 연구의 공동 일차 평가변수는 임상 16주차 시점의 PASI 75 반응률과 sPGA 점수가 기저시점 대비 2점 이상 개선되며 0(완전히 깨끗함) 또는 1(거의 깨끗함)을 달성한 환자 비율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POETYK PSO-1 연구에서 16주차 PASI 75 반응률은 소틱투 투여군이 58.4%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5.1% 및 위약군 12.7%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두 p<0.0001).

또한 소틱투 투여군의 sPGA 0/1 달성 비율도 53.6%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2.1% 및 위약군 7.2%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두 p< 0.0001)

POETYK PSO-2 연구 역시 16주차에서 소틱투 투여군의 PASI 75 반응률이 53.0%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9.8% 및 위약군 9.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프레밀리스트군 p=0.0004, 위약군 p<0.0001).

또한 소틱투 투여군의 sPGA 0/1 달성 비율도 49.5%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3.9%과 위약군 8.6%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모두 p<0.0001), 소틱투의 높은 반응률은 52주차까지 유지됐다.

뿐만 아니라 두 연구 모두 소틱투 투약군에서 PASI 점수가 더 빠르게 감소, 16주차에는 기저치 대비 14점 이상 감소하며 4.2~4.4점이 줄어든 위약군을 크게 상회했다.

나아가 두 연구의 통합분석에서는 건선에서도 치료가 어렵고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두피, 손ㆍ발바닥, 손톱 건선에서도 각각 64%, 49.1%, 20.5%의 반응률(PGA 0/1기준)로 모두 위약(17.3%, 16%, 8.3%)을 크게 상회했다.(모두 P<0.0001)

또한 두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513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확장연구 POETYK PSO-LTE에서는 소틱투의 반응률이 치료를 중단한 환자를 치료 실패로 분류해도 52주 이후 148주(3년)까지 큰 변화 없이 70%를 상회하는 PASI 75 반응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에 있어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100인년 당 5.5건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00인년 당 11.4건), 코로나19(100인년 당 8.0건), 상기도 감염(100인년 당 6.2건)으로 보고됐다.

한 발 더 나아가 소틱투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계적 문헌 골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도 아플레밀라스트나 위약보다 높은 반응률을 유지했다.

10~16주차 추정 PASI 75 반응률은 소틱투가 66%, 아플레밀라스트가 24%, 위약은 6%로 집계됐으며, PASI 90 반응률도 40%와 9%, 1%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기존의 생물학적제제들과 비견할 만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틱투가 시장에 가세하면서 이상반응의 부담을 안고 사이클로스포린이나 MTX를 투약했던 환자 또는 주사제(생물학적제제)를 투약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1일 1회 경구 치료옵션이 추가됐다.

사이클로스포린이나 MTX는 투약시 이상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가지 약을 추가로 복용해야 했지만, 소틱투는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이 많지 않고, 보고된 이상반응도 경미해 다른 약을 추가하지 않고 1일 1회 소틱투만 경구로 투약해도 생물학적제제 못지 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기존에 다른 약제로 치료 중이던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최근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된 미국 중등도~중증 건선환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새로운 경구제로 전환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존에 TNF-α억제제나 IL-12/23억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치료제 전환에 보다 적극적이었으며, 새로운 경구제에 기대하는 효과는 효능보다 편의성을 꼽아 새로운 경구제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미디어 세미나에서 ‘건선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환자 특성에 맞춘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는 소틱투를 건선 치료에서 가장 강력한 경구제로 꼽았다.

그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제까지 이 정도의 효과를 보인 경구약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전상으로도 다른 약보다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 가능하며, 실제 3년 데이터로도 굉장히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효능의 측면에서도 간접비교에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유사한 수준으로, 경구제로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를 보여준 약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소틱투의 반응률이 기존의 생물학적제제 못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고는 하나, 생물학적제제 중에서도 TNF-α억제제와 IL-12/23억제제와 비슷한 수준일 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IL-17A 억제제나 IL-23 억제제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사제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 심한 환자, 혹은 생물학적제제에 실패했던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방 교수는 먼저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 중에서도 대부분은 PASI 점수가 10~15점 사이”라며 “이러한 환자에서는 IL-17A 억제제나 IL-23 억제제와 비교해 소틱투의 효과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 생물학적제제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다른 생물학적제제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항체에 대한 내성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생물학적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틱투의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절반 정도의 환자가 이전에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반응률을 유지했다는 것.

한편, 한국BMS제약은 일단 소틱투를 기존의 생물학적제제와 같은 기준에서 급여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BMS제약은 궤양성대장염에서 새로운 계열의 경구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를 허가받았다.

제포시아는 최초의 S1P(sphingosine 1-phosphate)의 수용체 조절제로, 궤양성대장염 치료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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