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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차기 의협 회장 선거, 공정 경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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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차기 의협 회장 선거, 공정 경쟁을 기대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24.01.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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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막이 올랐다. 의협 선관위는 23일 협회 홈페이지에 제 41대 의사협회장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이번 선거는 회장 임기 만료에 따른 정기 선거로 일차에서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는 전자투표 방식이다.

이로써 차기를 노리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단일이나 추대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차기 회장들은 후보끼리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후보 등록까지 불과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후보들의 하마평이 무성한 실정이다. 사실 이번 선거는 누가 돼도 가시밭길을 걷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모든 현안을 덮을 만한 빅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의대 정원 확대 문제다.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국민 여론이 높게 나오고 있어 확대는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그 인원이 세간에 떠도는 것처럼 수천 명이 될지 수백 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중차대한 현안을 앞에 두고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은 마음이 무거울수 밖에 없다.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내세우고 있지만 상황은 결코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되레 선거 기간 중에 의대 정원 확대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회장 공백으로 인해 회세를 하나로 묶어 정면 대결이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이 문제는 고스란히 차기 회장이 해결해야 할 몫으로 남게 된다.

3월 26일 오후가 되면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어떤 후보가 회장이 될지 선거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고 흔들거나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기보다는 실력과 자질로 검증받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의대 정원 문제에 있어서도 회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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