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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인히브릭스 인수로 희귀질환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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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인히브릭스 인수로 희귀질환 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1.24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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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치료제 획득...임상 2상 진행 중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소재 바이오제약회사 인히브릭스(Inhibrx)를 약 22억 달러에 인수한다.

▲ 사노피는 인히브릭스가 개발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INBRX-101을 인수하고 나머지 자산은 새로운 기업으로 분리하는데 동의했다.
▲ 사노피는 인히브릭스가 개발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INBRX-101을 인수하고 나머지 자산은 새로운 기업으로 분리하는데 동의했다.

양사는 사노피가 인히브릭스의 분사 절차가 완료된 이후 인히브릭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노피는 인히브릭스 인수를 통해 희귀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AATD)에 대한 잠재적인 계열 내 최고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INBRX-101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한다.

INBRX-101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환자에서 보다 적은 투여로 혈청 알파-1 항트립신(AAT)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인간 재조합 단백질이다.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은 AAT 단백질 수치가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인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고 점진적으로 조직을 악화시킨다. INBRX-101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환자에서 염증을 감소시키고 폐 기능 악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히브릭스는 INBRX-101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안전성 및 약동학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현재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치료제로서 INBRX-101의 잠재력을 추가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의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INBRX-101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환자의 치료 옵션과 삶의 질을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다.

한편 INBRX-101을 제외한 인히브릭스의 나머지 자산은 새로운 상장기업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업은 인히브릭스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되며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INBRX-109, INBRX-106, INBRX-105) 및 INBRX-101과 관련 없는 자산, 기존 인히브릭스 직원을 보유하게 된다. 인히브릭스의 설립자 겸 CEO인 마크 라페는 새로운 기업을 계속 이끌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인히브릭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현금 30달러, 총 약 17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히브릭스의 주주는 향후 특정 규제 이정표 도달 시 사노피로부터 주당 현금 5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거래 불가한 조건부가격청구권(CVR)도 갖게 되며, 인히브릭스 주식 1주당 새로운 기업의 주식 0.25주도 받을 수 있다.

사노피는 새로운 기업의 지분 8%를 소유하기로 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 연구개발 책임자 후만 아슈라피안은 “자사 희귀질환 포트폴리오에 잠재력이 높은 자산인 INBRX-101을 추가하면서 차별화되고 잠재적으로 계열 내 최고인 제품을 위한 자사 전략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INBRX-101이 자사가 보유한 희귀질환 전문성과 커지고 있는 면역매개 호흡기질환에 대한 입지를 바탕으로 주요 중점 분야에서 연구개발 노력을 전개하고 소외된 환자 및 지역사회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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