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7 07:58 (월)
[ASCO GU] 티쎈트릭+카보메틱스 “진행성 전립선암에 희망”
상태바
[ASCO GU] 티쎈트릭+카보메틱스 “진행성 전립선암에 희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ACT-02 임상 3상 공개...NHT 이후 진행된 환자에서 rPFS 개선

[의약뉴스]

 

아테졸리주맙과 카보잔티닙 조합이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전립선암에 희망을 제시했다.

- 미국임상종양학회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입센의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신규 호르몬요법제 치료에도 재발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개선했다.

이 두 가지 약제의 조합이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희망을 제시했다는 것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평가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25일 개막하는 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4)를 앞두고 CONTACT-02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입센의 표적치료제 카보메틱스가 신규 호르몬요법제 치료에도 재발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개선했다.
▲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입센의 표적치료제 카보메틱스가 신규 호르몬요법제 치료에도 재발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개선했다.

이 연구는 신규 호르몬요법제까지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을 호르몬 요법과 비교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에는 간 전이를 동반한 환자들이 실제 임상 현장과 유사하게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미국 유타 대학 니라지 아가왈 교수는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 RWE)에 따르면, 새로운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기대 여명은 2년 미만”이라며 “뿐만 아니라 내장 전이가 있는 환자, 특히 간 전이가 있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14개월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관내피 성장인자수용체(VEGFR) TKI인 카보메틱스는 종양 환경을 개선,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유방암과 방광암 등 일부 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CONTACT-02에서는 이전에 신규 호르몬요법제로 치료를 받았으나 질병이 진행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로, 골반 외 결절 또는 내장 질환을 측정할 수 있고,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 1 미만이며,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시행 중인 507명의 환자를 모집, 티쎈트릭과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을 2차 신규 호르몬요법, 즉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와 프레드니손 또는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와 비교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첫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독립적 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율(radiographic Progression-Free Survival, rPFS)과 전체 환자에서의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로 정의했다.

앞서 지난해 발표된 탑라인 리포트에서는 티쎈트릭과 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이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율을 개선했으나, 다른 1차 평가면수인 전체생존율 데이터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23일 미국임상종양학회를 통해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 데이터는 첫 400명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이 14.3개월, 전체 환자에서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12.0개월 시점의 자료로, 티쎈트릭과 카보메틱스 병용요법군(이하 실험군)의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6.3개월, 2차 신규 호르몬요법군(이하 대조군)은 4.2개월로, 실험군의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5% 더 낮았다.(HR=0.65, 95% CI 0.50-0.84, P=0.0007)

간 전이가 동반된 환자에서도 실험군의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6.0개월, 대조군은 2.1개월로, 실험군의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3% 더 낮았다.(HR=0.47, 95% CI 0.30-0.74)

이전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도세탁셀을 투약했던 환자에서도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각각 8.8개월과 4.1개월로 실험군의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5% 더 낮았다.(HR=0.55, 95% CI 0.32-0.96)

6개월 이상 추적관찰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도 실험군이 13.6%로 대조군의 4.2%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sne, DoR) 중앙값은 실험군이 9.7개월로 집계됐으나 대조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imo To Response, TTR) 중앙값은 2.3개월과 4.6개월로 실험군에서 더 반응이 더 빠르게 나타났다.

이외에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실험군이 72.8%로 대조군의 54.5%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체생존율 데이터는 완성되지 않았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두 그룹 모두 보고된 이상반응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CONTACT-02는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 중  내장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환자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율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게 개선한 유일한 3상 임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미국임상종양학회 마크 플레밍 교수는 “아테졸리주맙과 카보잔티닙 조합이 내장 전이와 같은 공격적인 특징을 가진 환자들처럼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활성화됐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CONTACT-02의 초기 결과가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