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자애 치료에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 外
상태바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자애 치료에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2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자애 치료에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

▲ 조경옥 교수.
▲ 조경옥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뇌전증(간질)을 동반한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

 뇌전증은 발작을 주 증상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인데, 성인에게 주로 발병되는 측두엽 뇌전증은 인지기능 저하, 정서 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뇌전증 동반 이환 질환에 특화된 치료법 개발은 신경생물학적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

  뇌 신경세포는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하고, 해마 등의 특수한 부위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성되는데, 뇌전증 발작 후에는 과립세포(광학 현미경으로도 거의 볼 수 없는 구조의 세포)가 정상 위치가 아닌 치아이랑문(hilus)에 위치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조경옥 교수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생성되어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전 연구에서 비정상 신경세포 생성을 억제할 경우,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를 호전시킬 수 있음을 밝혔었고, 후속 연구로 이번 연구를 통해 LIN28A라는 치료 타깃 세포를 발굴한 것이다.

  형질전환 실험쥐를 이용해 LIN28A 단백질을 결손시킨 결과, 뇌전증 발작 후 인지장애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고, 뇌전증 발작을 유도하지 않고 LIN28A의 발현만 차단할 경우에도 인지장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LIN28A가 뇌전증 동반 인지장애에 특화된 분자 타깃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마 치아이랑 조직을 대상으로 면역 염색법(단백질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해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데 사용)을 통해 뇌전증 발작 후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과립세포가 LIN28A 발현 차단 시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LIN28A에 의해 변화하는 하위 분자생물학적 타깃 세포 발굴을 위해 전사체 분석 및 RNA/단백질 발현을 조사한 결과, LIN28A 결손 뇌전증 실험쥐는 대조군 뇌전증 실험쥐에 비해 HTR4, HTR2C, HTR1B 등의 세로토닌 수용체 발현의 변동이 두드러졌다. 

특히 HTR4는 신경줄기세포가 주로 위치하는 영역에서 LIN28A를 발현하는 세포에서 발현됐다.

  조경옥 교수는 “다양한 뇌전증 동반 이환 질환 중 인지기능 장애로 고통받는 측두엽 뇌전증 환자가 가장 흔한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LIN28A는 향후 난치성 질환인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2019R1A2C1003958), 기초연구실사업(2021R1A4A5028966),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사업(2021R1I1A1A01068548)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사업(RS-2023-00265923)의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중개 연구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이자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의 자매지인 ‘JCI insight(IF=8.0)’지에 게재됐다.

 

◇자해 후 자살 사망자 위험 요인 규명

▲ (왼쪽부터)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 송인한 교수, 이진혁 박사
▲ (왼쪽부터)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 송인한 교수, 이진혁 박사

자해 후 생존자와 달리 자살 사망자에서 나타나는 위험 요인이 규명됐다. 

한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해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살 예방 전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와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일반인구와 달리 자해 환자군이 갖는 특성을 확인하고, 자해 이후 생존한 환자와 달리 자살로 사망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망 위험요인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 IF 11.3)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4.6명이다. 이는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년 동안 다른 OECD 국가들의 자살률은 줄어들었으나, 한국의 자살률은 오히려 46% 상승했다. 

자해 환자는 자살 사망의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코호트 연구에서는 자해 환자가 일반인구 보다 자살 위험이 3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한국은 자살로 사망한 고위험군 데이터에 접근이 어려워 고위험군의 자살 사망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자해(국제질병 분류 코드 X60-X84)로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332명을 대상으로 일반인구와 달리 자해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확인했다. 

또한 자해 환자군에서 자해 후 자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환자들의 사망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반인구와 자해 환자군은 사회경제적 요인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 환자군에서는 흡연자, 의료급여 수급자, 정신과 진단 병력 등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가 많았다.

반면 자해 이후 사망으로 이어진 환자군은 생존군과 비교해 임상적 요인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장애인인 경우, 정신과 진단 병력이 있는 경우, 치명적인 자살도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높은 CCI(Charlson Comorbidity Index, CCI) 점수를 가진 경우, 장애 보유 등 임상적 요인을 보이는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CCI 점수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저질환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CCI가 높을수록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유랑 교수는 “자해 이후 생존한 환자와 달리 자살로 사망한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위험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자살 고위험군인 자해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살 예방전략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2022-0-00064) 과제와 대한의료정보학회의 2023년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애아원 아동 대상 사회공헌 건강검진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3일간 아동보육시설 ‘애아원’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3일간 아동보육시설 ‘애아원’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3일간 아동보육시설 ‘애아원’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협부산서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초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촬영 등의 검진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지표 향상을 위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서비스를 제공.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척추골절 위험 증가

▲ 정성훈 교수(왼쪽)와 이준석 교수
▲ 정성훈 교수(왼쪽)와 이준석 교수

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이  척추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의 만성화 및 환자군의 고령화와 함께 치료를 위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척추골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 3778명과 일반인 10만 1265명을 대상으로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에 관한 대규모 비교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의 나이와 성별, 동반질환, 척추골절 진단 후 수술 여부, 약물치료 현황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척추골절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크론병 환자에서 척추골절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했는데, 일반인의 척추골절 위험을 1로 했을 때 크론병 환자는 1.59,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1.27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중증 이상의 척추골절에 노출될 위험 역시 크론병 환자가 1.82,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1.49로 높았다. 

   척추골절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크론병, 고령, 여성, 높은 동반질환지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확인됐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사용 지속 기간에 따라 척추골절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 재발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은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키고 철, 아연, 칼슘, 비타민D 등의 흡수장애를 유발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가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척추골절의 위험도와 중증도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일반 인구 사이에 실제로 차이가 있는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양상은 어떻게 다른지 알려져진 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는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척추골절은 노화와 폐경에 따른 골다공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만성질환이나 약물치료로 인한 2차성 골다공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염증성 장질환에서 질환의 만성화나 특정 약물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골절의 현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과 척추골절 사이의 상관관계와 위험요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환자의 성별과 나이, 동반질환의 복합성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에 더해 정기적인 골밀도 모니터링과 비타민D 공급, 스테로이드 치료제 사용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mpact Factor 4.5) 최근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 2만례 달성

▲ 삼성서울병원이 로봇수술 2만건을 달성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로봇수술 2만건을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로봇수술 2만건을 달성, 22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암병원 개원 이후 로봇수술을 도입해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0년 1000건을 넘어선 뒤로 2014년부터 연 평균 24% 이상 증가해 2017년 5000건을 달성했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에 1만건을 넘어섰고, 2년 만인 2022년 1만 5000건, 다시 1년 반 만에 2건을에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한 해에만 3400여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세계 9위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중 전립선 절제술은 세계 2위, 위절제술과 유방절제술은 세계 3위로 집계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측에서 국내 최초로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삼성서울병원을 지정했다. 

에피센터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및 기관만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로봇수술 장비 8대를 운영 중이며, 향후 1대를 추가해 총 9대를 가동해 로봇수술 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도입 예정인 최첨단 싱글 포트 로봇은 로봇팔이 4개인 멀티 포트 로봇보다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됐다. 3D H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되어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암병원 개원 이래로 시작한 로봇수술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벌써 2만건을 달성했다”면서 “미래 지능형 4차병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삼성서울병원의 도전에 발맞춰 첨단 기술인 로봇수술을 고도화하여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회원 대상 메디체크DAY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20일(토),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메디체크DAY’ 행사를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20일(토),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메디체크DAY’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20일(토),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메디체크DAY’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속에서 바르게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해했으며, 대사증후군 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와 심전도 검사 체험, 시설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서울성모병원 이근호 교수, 대한단일공수술학회 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최근 대한단일공수술학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단일공수술을 술기 및 학문 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201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9년 대한단일공수술학회로 승격했다. 

현재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 중 20~30%는 단일공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복강경수술인 노츠수술(무흉터수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근호 교수는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만드는 동시에 개원의 및 전공의에게 보다 쉽게 단일공 수술을 가르쳐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가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가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정환)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대표 김태억)가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권정환 산학협력단장,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기술개발자인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를 비롯,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김태억 대표, 장기환 CTO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정상택 교수의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항체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혈중 지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 유발되는 독성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향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고려대는 기술이전에서 그치지 않고 산하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이 기술을 ‘Stealth-Body’로 명명하고 기술 고도화에 돌입했다. 여러 기관으로부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혁신 의약품 탄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태억 대표는 ”오늘의 협약을 통해 잠재력 높은 우수기술을 이전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택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도움을 준 학교, 의료원과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정환 단장은 “기술 개발에 매진한 정상택 교수님의 노고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신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되어 뛰어난 글로벌 신약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CAR-T 세포치료 가동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 치료법인 CAR-T 세포치료를 본격 실시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 치료법인 CAR-T 세포치료를 본격 실시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 치료법인 CAR-T 세포치료를 본격 실시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사와 협력을 통해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의 도입을 완료, 복잡한 인증과정을 거쳐 특수시설 등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세계적으로 이미 5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CAR-T 치료는 그 효과성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도입은 다소 늦은 편인데, 여의도성모병원은 이 분야의 후발 주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시행하는 ‘CAR-T 치료제 연계모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 방식으로,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을 활용하고 주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는 향후 다른 기관에서도 CAR-T 치료를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법적 행정적 제약이 많아 현재까지도 일부 기관에서만 CAR-T 치료가 가능하여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번 여의도성모병원의 CAR-T 세포치료 도입은 림프종 환자를 치료해오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최신 세포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함과 동시에, 국내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림프종센터장)은  “세계적인 치료 성과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여의도성모병원이 킴리아 도입을 통해 CAR-T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면서 ”국내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치료 추세에 발맞춰 국내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AR-T 세포치료는 T면역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첨단 세포치료법이다. 

특히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진 킴리아는 이전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에게 새로운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장훈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 김장훈 교수
▲ 김장훈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김장훈 교수가 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 ‘2024년 제1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장훈 교수는 ‘Surgical complication of partial clipping and wrapping of complicated middle cerebral artery aneurysm’을 주제로 복잡한 모양의 대형 중대뇌동맥 치료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난도의 수술 결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교수는 “치료 난이도가 높은 거대동맥류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과 최종 치료 결과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뇌동맥류 질환 수술 및 시술 기법의 다양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맞춤화된 최선의 치료방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19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19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지난 19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원들과 함께 아이들의 놀이공간 및 디딤돌교육센터 내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정기적인 교구 소독 작업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건협서울강남지부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을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양한 사례발굴 및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기관 단체와 연계해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동참, 실효성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고려대 의대 교수진, 주요 의학회ㆍ의료단체 리딩
새해 들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국내의 주요 의학회와 의료단체 수장으로 의료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수장으로 역임 중인 교수만 30여 명으로, 분야도 정책, 임상, 교육, 연구 등 전방위에서 의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정지태 명예교수는 의학계 최상급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2021년 1월부터 3년간 대한의학회를 이끌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두 단체의 회장직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제도 개선 및 정책 발전제언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의학회 산하 전문과목학회인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고대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장은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은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가 이끄는 등 의학회 인증 회원학회 수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임상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대ㆍ의전원협회 이사장을 맡았던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으로 의학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적 부정맥 권위자인 내과학교실 김영훈 명예교수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는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으로 보건의료를 매개로 남북 간 소통과 학술교류 협력을 통해 건강한 통일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K-의료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음경요도 수술전문가인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 회장으로 국제 공동연구와 관련 산업 해외 진출에 노력하고 있다. 

골절수술 명의인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는 최근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교육 위원회 의장을 연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분야 최고로 평가받는 교수님들이 의학계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고 있다”면서 “든든한 성과와 역량을 교두보 삼아 고려대의료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학을 선도하며 의료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