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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의약품 품절, 정부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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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의약품 품절, 정부가 해결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13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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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정기총회 개최...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도 쓴소리

[의약뉴스]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가 정부가 의약품 품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시약은 13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부천시 조용익 시장,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김상희, 서영석, 설훈 의원, 김인재 부천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 부천시약사회가 13일,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부천시약사회가 13일,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천시약 이광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약품 품절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장은 “의약품 품절이 길어지며 심리적 불안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여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광민 의장은 정부가 나서 의약품 품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광민 의장은 정부가 나서 의약품 품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 공적마스크 사례와 같이 과거 전례들을 참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약품 품절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의료 접근성 등의 명분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플랫폼의 이익과 비필수 의료 위주로 가고 있다”며 “이는 양두구육이라는 고사성어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료 시점도 명확하지 않고 지역 제한도 없어 절차적 문제도 많다”며 “절차를 무시하고 법을 무시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 만큼, 올바른 합의 후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다시 시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약 임희원 회장도 정부와 상급회가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임 회장은 “펜데믹 종료 후 대면 행사도 많이 개최하고, 가정 내 마약류 수거 시범사업도 성공리에 마쳐 자랑스러운 한해였다”면서도 “그러나 끝없는 의약품 품절로 회원들이 지쳐가고 있다”고 전했다.

▲ 임희원 회장은 여러 현안에 부지런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희원 회장은 여러 현안에 부지런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제약 부족이 시민들의 불편함으로 번지는 만큼, 2024년에는 의약품 품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상급회가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약 배달, 화상투약기 등 다양한 현안에 최선을 다하며 사랑받는 부천시약이 되도록 부지런히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의약품 품절 문제에 공감한다면서 정치권에서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설훈 의원은 “의약품이 품절이라는 말을 총회에서 처음 들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정리가 안 돼 의약품 품절이 길어지면 안되며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의약품 품절 문제는 근본적으로 정부 무능으로 나왔다 생각한다”며 “답답하지만, 국회에서 정책으로 잘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석 의원은 “의약품 부족 사태는 국감에서 여러번 지적했지만, 해결이 더디다”며 “과거의 해법으로 풀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약사사회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주신다면 국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약사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2024년도 사업기획안,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장학금 전달식과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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