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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비 국가 지원 환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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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비 국가 지원 환영"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1.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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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비 국가 지원 환영"

▲ 한의협 회관.
▲ 한의협 회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9일 국가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는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

개정 법률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2022년 11월과 2023년 5월에 각각 대표발의 했으며,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를 통합ㆍ조정해 위원회 대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통과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는 제11조 제2항 제1호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에서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한, 제11조의2에 ‘보건복지부 장관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보조생식술, 한방난임치료 등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ㆍ한의학적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로 ‘한방난임치료’를 추가, 명시했다. 

한의협은 “우리나라 2023년 합계출산율이 OECD 국가 최저수준인 0.6명대 후반에서 0.7명대 초반 사이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의료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임산부의 건강을 돌보며 비용대비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난임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모자보건법 개정을 계기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시경으로 제거한 대장암, 림프절 전이 위험성 예측 가능해져

▲ 김종완 교수.
▲ 김종완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이 조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밝혀냈다.

수술까지 필요한 조기 대장암 환자를 사전에 가려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가운데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지난 12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인용지수): 4.964)’에 ‘조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 및 예후에 대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of Risk Factors, Stratification, and Prognosis of Lymph Node Metastasis in T1 and T2 Colorectal Cancer)’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조기 대장암으로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76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는 87명(11.4%)이었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는 678명(88.6%)이었다. 

암의 림프절 전이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다. 림프절 전이에 따른 5년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72.6%였고, 없는 경우는 88.6%로 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조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 이 결과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른 종양의 등급 ▲종양의 림프관 혈관 침윤 정도 ▲암이 직장에 위치한 경우 총 3가지 위험요인을 밝혀냈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적용해 조기 대장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율은 분석한 결과, 위험요인이 없는 초저위험군은 5.4%, 위험요인이 1개인 저위험군은 11.6%, 위험요인이 2개인 중간위험군은 37.5%, 3개의 모든 위험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림프절 전이율은 초저위험군보다 11배 이상 높았다.

또 이들의 5년 무병생존율도 초저위험군은 96.3%, 저위험군은 94.5%, 중간위험군은 76.5%,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나 위험요인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이 낮았다.

김종완 교수는 “조기 대장암의 치료방법에 있어서 내시경 절제술과 수술적 절제술 중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며 “내시경 절제술의 경우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도 빠르지만, 림프절 전이로 재발되면 병기가 3기로 올라가고 생존율도 낮아지는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수술적 치료는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수술을 해야 하며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대장암의 치료계획 단계에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저위험군은 불필요한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고위험군은 종양학적 기준에 따라 근치적 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조기 대장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우수한 감염병 예방관리로 복지부 장관 표창

▲ 최상규 팀장.
▲ 최상규 팀장.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최상규 팀장이 성실한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은 코로나 환자 발생 후 코로나 진단 검사를 위한 인력과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원내에 확진검사 시설을 마련해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판데믹 기간 동안 검사의 질 관리 및 위기관리 대응팀에 신속한 결과 보고를 통해 원내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코로나 확산 방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진단검사의학팀은 판데믹 기간 이후에도 원내에서 사용하는 물의 수질 배양 검사 및 환경 배양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한 감염병 예방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규 팀장은 “최근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만큼 언제든지 감염병에 대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검사 인력에 대한 교육을 비롯 시설과 장비 관리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유행시기에 밤잠을 설치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양질의 검사 결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 등 교육부 장관 표창

▲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왼쪽 사진)과 이정미 간호사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왼쪽 사진)과 이정미 간호사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이 장애학생 특수교육 발전과 여건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9일 충청남도교육청 이종권 장학관 외 관계자가 방문해 김 병원장과 이정미 간호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단국대병원은 교육부 주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장애학생의 학교 내 의료지원 시범사업’에 충남지역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어 특수학교인 나사렛새꿈학교의 장애학생에 대한 의료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왔다. 

사업을 위해 단국대병원 예방의학과 채유미, 정율원 교수를 포함한 간호사 3명은 주 3회 나사렛새꿈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기본검진 및 의료기기 의존 중증장애학생에게 경관영양, 기도흡인, 투약, 위루관ㆍ비위관 관리, 상처관리 등의 의료 조치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보건교사 교육 및 학부모 상담을 포함해 학교 내 의료지원체계 모형개발 시범사업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교육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적 지원과 함께 학부모, 교수, 학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50박스 나눔  

▲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봉문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봉문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김치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백선바오로의집 등 8곳에 전달된다.

10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 등이 참석해 천주교광주대교구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이봉문 회장에게 김장김치 50박스를 전달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소외계층 아동과 장애인, 노숙자, 미혼모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봉문 회장은 “정성스럽게 후원해준 김치는 지역의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해, 식사 때 반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협약체결 후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 병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적은 양이지만,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최동호 교수, 줄기세포학회 회장 선출

▲ 최동호 교수.
▲ 최동호 교수.

한양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가 최근 실시된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대의원 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부터 1년간이다.

줄기세포학회는 줄기세포 분야 기초학자들과 임상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기초 및 응용에 관한 학술발전 및 보급에 기여해오면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10년간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기획이사, 임상학술이사 등 학회 중요 보직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임상의로서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를 임상 적용하는데 노력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의원들의 추천과 공식 선거를 통해 2024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 최초로 인간 간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방법을 개발하고 확립한 최 교수는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간세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및 독성 테스트 분야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과학적, 기술적, 경제적 효과를 규명해 관련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뇌전증협회, ‘에필라이저 프로젝트’ 대상 장학생 모집

▲ 에필라이저 프로젝트 포스터.
▲ 에필라이저 프로젝트 포스터.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는 뇌전증 가정 내 대학(원)생들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에필라이저 프로젝트(Epilizer Project)’를 진행한다.

에필라이저 프로젝트는 뇌전증을 가진 가정들이 겪는 어려움에 함께하는 사회적 지지와 연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뇌전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과, 형제자매가 느끼는 심리 ㆍ사회적ㆍ경제적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취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년까지는 뇌전증을 가진 대학(원)생만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뇌전증 환자의 형제자매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김흥동 회장은 “뇌전증 가정 내 대학생들이 여러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생활장학금 지원과 인문학 교육을 통해 뇌전증 가정 내 대학생들이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필라이저 프로젝트는 내달 2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뇌전증협회 홈페이지(www.epilepsy.re.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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