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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붕괴 저지 범대위, 젊은 의사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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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붕괴 저지 범대위, 젊은 의사와 소통 강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1.0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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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홍보 활동 평가 및 전공의ㆍ의대생과의 결속력 강화 등 논의

[의약뉴스] 의협 범대위가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해 이목이 쏠린다.

▲ 의협 범대위가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 강화에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 의협 범대위가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 강화에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의료붕괴의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새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범대위는 그간의 대국민 홍보 활동을 평가하고, 2020년 4대 의료악법 투쟁과 코로나19로 결속력이 약해진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지난 6일 진행된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대한민국 의사의 미래’ 토론회를 비롯, 다양한 홍보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해 랩핑 버스를 진행하는 방안이나, 범대위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또한 "의대생,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의 참여가 미온적이어서 의협이 이들의 구심점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많이 분노한 상태지만 구심점이 없어 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0년에 4대 의료악법 투쟁 때 많은 의대생들이 상처를 받아 결속력이 저하됐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선배 의사들이 젊은 의사들에게 괜찮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저항해야 한다며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역별로 각 학교 동문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서로 간 소통의 벽을 허물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대위 차원에서 각 의대를 방문해 접점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2020년의 일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서도 지역 모임을 거의 못해 결속력이 굉장히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의대 정원 확대라는 현안에만 국한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두고 결속력 강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운창 조직강화위원장.
▲ 최운창 조직강화위원장.

범대위 최운창 조직강화위원장도 최근 KMA TV ‘뉴스 브리핑’에 출연,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2020년 4대 의료악법 투쟁 이후 젊은 의사들과의 괴리감을 많이 느낀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지역에 있는 의대생, 전공의들을 만났을 때 그런 벽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가) 상당히 이슈화돼 있다고 본다”며 “기성 의사들이 꾸준히 설득하며 홍보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젊은 의사들도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면 현재보단 이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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