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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의사회장 도전한 이태연 “오직 회원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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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의사회장 도전한 이태연 “오직 회원만 위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1.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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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회원 마음 헤아리는 회장 되겠다”

[의약뉴스] 올해 3월 치러질 차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12월 황규석 부회장에 이어 4일, 이태연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것.

이태연 부회장은 4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이태연 부회장.
▲ 이태연 부회장.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의 역할을 제시하며 개원의 회원들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의사회의 역할은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사회 ▲합리적인 의료정책 추진 단체로서의 의사회 ▲의료계의 ‘브레인’ 서울시의사회로 규정하고,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 추진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는 ▲다양한 직역의 의사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 ▲특별분회와 구의사회 간의 소통 강화 ▲보건소와 의료기관과의 위상 정립 ▲서울시 의료봉사단의 역할 강화 및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기관과의 소통 강화 ▲코로나 등 감염증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정책 수립 및 핫라인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개원의 회원에 대한 세부 특화 공약으로는 ▲서울시 보건소의 일반 진료 기능 폐지 및 도시형 보건지소 철폐(단계별 로드맵 준비) ▲사무장병원 및 의료생협, 사회복지법인 형태의 준사무장병원 근절(대응센터 및 법무팀 운영) ▲각종 의무교육의 간소화(구의사회나 시의사회 연수강좌에서 가능하게 흡수 및 평점 부여) ▲백신 등 접종 민원 해결(비의료기관내 단체 접종 및 덤핑 접종 근절) ▲회원 민원 처리팀 운영 강화(총무, 보험, 의무위원회 등을 구성해 담당이사가 직접 민원 해결) 등을 내걸었다.

이 부회장은 “공약의 종류와 양보다는 실현 가능하고, 실현 의지의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전 집행부의 정책을 검토 후 미이행 또는 진행 중인 정책들을 실현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회원들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공약들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이어 “봉직의, 의원장, 중소병원장 등 다양한 자리의 진료현장과 직역의사회(정형외과의사회), 지역의사회(동대문구의사회)에서 보험이사, 총무이사, 회장의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고 해결해 왔다”면서 “특히 개원의들의 민원과 직접 관계있는 보험 분야에 있어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를 거쳐, 현재 보험담당 부회장으로서, 복지부, 심평원, 공단과의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민원 사항들을 해결하는 등 보험 업무 처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최근에는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회의 부활을 이끌었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방치했던, 자동차보험 진료의 문제점을 하나씩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한방 자동차보험 치료의 폐해를 이슈화시키고, 자보 진료에 있어서 한방치료의 분리를 주장, 회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권익 보호에도 도움을 줬다"며 “개원가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비급여와 실손보험 문제에 있어서도 10여년 전 부터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최근 회원들을 만나 보면, 의사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심평원, 건보공단, 보건소, 세무서도 모자라, 실손 보험회사, 자동차 보험 회사, 그리고 포퓰리즘에 젖은 여론까지 의사들을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의 정당한 노력이 인정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 대표 단체로서 자부심을 갖고, 현안 대응에 있어 한 걸음 더 먼저 행동하고, 시도의사회의 명실상부한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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