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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심현준 교수팀, 난치성 이명에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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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심현준 교수팀, 난치성 이명에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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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심현준 교수팀, 난치성 이명에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

▲ 심현준 교수
▲ 심현준 교수

난치성 이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명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무작위로 신경조절 치료를 받는 것보다 예비시험을 통해 신경조절 치료법을 결정한 후 이명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팀이 ‘효과적인 신경조절 치료를 위한 예비시험을 통해 환자의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신경조절 치료의 유용성’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의학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3년도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명은 달팽이관 손상이 주된 원인이다. 저하된 소리신호의 입력에 반응하는 대뇌피질 영역에서의 변화가 신경세포의 흥분이나 시냅스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며 발생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흥분도를 낮춰 이명을 경감시켜주는 신경조절 치료를 시행해 왔다.

대표적인 신경조절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두개골 외부에서 자기장 자극을 주는 경두개 자기자극과 전기자극을 주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이다.

연구팀은 치료 전 예비시험을 통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한 ▲맞춤형 그룹(30명)과 예비시험 없이 ▲무작위로 치료를 받은 그룹(30명)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총 10회의 신경조절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이명 장애지수가 무작위 그룹에서는 100점 만점에서 1.7점만 감소했으나 맞춤형 그룹에서는 18.9점이 감소하며 월등히 큰 개선을 보였다.

또한 맞춤형 그룹 중 예비시험에서 반응이 있었던 그룹은 가장 높은 치료 성공률(92.3%)로, 예비시험에서 반응이 없었던 그룹(53.0%)과 무작위 그룹(56.7%)보다 월등히 높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그동안 이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신경조절 치료가 이뤄졌으나, 진료 프로세스에 예비시험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환자 맞춤형 신경조절 치료가 유망한 이명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추후 난치성 이명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정식 임플란트,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기여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김성균 교수ㆍ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수연 교수,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22일(금) 고정식 임플란트 치료로 장애인 환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임플란트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국내 환자의 삶의 질: 후향적 분석(Quality of life in patients in South Korea requiring special care after fixed implants: a retrospective analysis)’이란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BMC Or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치과병원의 장애인 대상 임플란트 증례와 서초구보건소 장애인치과의 치료 증례로 임상연구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정식 임플란트로 치료 후 장애인 환자들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OHRQoL: Or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환자의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임플란트 치료를 통한 삶의 질이 더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현실적으로 장애인 환자 대상 임플란트 진료에 많은 제약들로 인해, 의치나 브릿지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연구팀은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사용한 치아를 통해 구강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균, 유수연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다른 연구를 통해 장애인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치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implants에 ‘장애인 환자에서 고정성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 가능성에 관한 내용(Could Fixed Implants Be a Viable Treatment Option in Disabled Patients? A Clinical Retrospective Study)’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유수연 교수는 “장애인 환자에게 식립한 임플란트 생존율은 37.3개월간 약 97.8%로 나타났다”며,“장애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는 높은 생존율과 안정적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을 맡고 있는 연구팀의 김성균 교수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장애인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점과 임플란트가 장애인 환자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환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로 구강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고 치료 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 연간 폐암 수술 1000례 달성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가 원발 폐암수술 연간 1000례를 달성했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가 원발 폐암수술 연간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 폐암센터가 지난해 원발 폐암수술 연간 1000례를 달성했다.

폐암수술 건수는 2018년까지 연간 500례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 연간 700례 넘어섰고, 2021년에는 연간 약 900례로 급격히 증가해 2023년 처음으로 1000례를 돌파했다.

폐암은 국내는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남녀 공히 암 사망원인 1위다. 5년 생존율도 36.8%로 전체 암 환자 평균 5년 생존율 71.5% 보다 상당히 낮다.

수술은 암 조직이 있는 폐 일부나 전체, 그리고 암세포의 전이가 가능한 인접 림프절들까지 제거한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개흉술)을 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해 내시경을 보면서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수술이 도입됐다.

초기에는 폐암 보다는 흉부의 양성질환 같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08년 초기 폐암에서 개흉술과 비교해 흉강경 수술 방법이 생존율, 흉관 유지기간, 수술 후 재원일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우수함을 처음으로 입증하면서 흉강경 수술이 본격화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에서는 폐암의 98.1%를 흉강경이나 로봇으로 수술한다. 이는 국내 뿐만이 아니라 의료선진국 주요병원들과 비교하여 월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수술성적도 우수하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다. 1기 폐암도 진행정도에 따라 1A와 1B로 구분하는데 1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감염 합병증과 폐렴 발생률도 각각 0.66%, 0.7%로 현저히 낮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가 우수한 수술성적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은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성숙환ㆍ전상훈ㆍ김관민 교수를 비롯해 조석기ㆍ전재현ㆍ정우현ㆍ시가혜 교수 등 실력파 의료진이 흉강경ㆍ로봇 등 최소침습수술을 주도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폐암 수술에서 흉강경 비율은 수술을 잘 하는 병원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흉강경 수술은 개흉술과 비교해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감소하고, 입원기간도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치료성적에도 영향을 주는데, 회복이 빠른 만큼 항암치료가 필요하면 빨리 시작할 수 있고,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폐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흉강경 수술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흉강경 수술을 위한 첨단 장비도 발빠르게 적용했다. 2015년부터 도입한 3D 흉강경 시스템은 2D 흉강경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정확한 3차원적 거리감과 방향감을 제공해 기존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했던 난도 높은 폐암도 흉강경으로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심장혈관 흉부외과 뿐만 아니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폐암 치료를 위한 유관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진체계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진행된 폐암의 경우에는 항암ㆍ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광역학치료, 흉강 내 고온항암관류요법 등 특수치료를 통해 치료의 폭을 넓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폐암센터는 외래와 입원병실을 다학제 진료과 간 공동으로 운영하며 협진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 수립한다”며 “폐암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폐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해 다학제적 접근한 해 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1000번째 원발 폐암 환자를 집도한 폐암센터 전상훈 교수는 “개원 이후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개원 2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게 1000례를 넘기게 됐다”면서 “폐암 환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망막세포종 새로운 발생 원인 인자 규명

▲ (왼쪽부터) 이승규 교수, 김용준 교수, 한정우 교수
▲ (왼쪽부터) 이승규 교수, 김용준 교수, 한정우 교수

망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생 원인 인자가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 교수, 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안구 내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한쪽 또는 양쪽에 생길 수 있다.

종양 때문에 동공이 하얗게 보이는 ‘백색동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시력저하로 인해 사시가 생길 수 있다.

진행하면 안구 통증, 안구 돌출을 유발한다. 대게 5세 미만의 나이에서 진단되며 환자의 약 40%는 유전성으로 발생한다.

유전성 종양은 암억제유전자인 RB1의 이상을 체내 모든 세포에 가지고 태어난다. 모든 세포는 각각 두 개의 대립유전자를 가지는데, 이미 하나의 RB1 유전이상을 가지고 태어난 유전성인 경우, 반대쪽 RB1 대립유전자 이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면 망막모세포종이 발생하게 된다.

비유전성인 경우 두 개의 RB1 대립유전자 모두 자연적으로 기능이상이 발생해야 망막모세포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게 더 늦은 나이에 진단된다.

그동안 RB1 외에 망막모세포종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는 MYCN유전자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망막모세포종 환자 30명의 혈액에서 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선천성 유전적 요인을 파악하는 유전성 암 패널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총 30명의 망막모세포종 환자 중 6명(20%)에서 BRCA1/2 또는 BRCA와 관련이 있는 BRIP1 유전자변이를 체내 모든 세포에서 한쪽 대립유전자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의 환자가 보유한 BRCA1/2 또는 BRIP1 유전자변이는 미국임상유전학회(ACMG) 변이 분류, 게놈서열 분석 등 생물정보학 예측 도구를 사용해 인실리코(In silico, 가상실험) 병원성 평가를 진행했을 때 1명을 제외한 5명에서 잠재적 병원성이 확인됐다.

6명 중 한 환자의 경우 종양 파편의 미세생검을 통해 종양세포 유전자 분석이 가능했다. 이 환자는 비유전성 환자로 체내 모든 세포에 RB1 유전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종양세포 유전자에는 한쪽 대립유전자 RB1 이상만 있고, 반대쪽 RB1은 변이도 없고 후성유전학적 변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BRCA1 유전자는 체내 모든 세포에서 한쪽 대립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었고, 종양세포에는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보여 망막모세포종 발생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모세포종의 발생에 있어 BRCA 유전자의 병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망막모세포종의 표적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결과 보고회 성료

▲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2023년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2023년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2023년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결과 보고회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등 2권역(인천, 경기 북부지역) 1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김대균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기관별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수행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3년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 수행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에도 질 높은 생애 말기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과 이를 위한 권역호스피스센터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균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2024년은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 발표를 앞둔 중요한 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019년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이래 보건복지부 지원하에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수행하고,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몽골 환자 두 명에 나눔의료 실천

▲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 두 명에게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 두 명에게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 두 명에게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시행,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여성 환자 푼착도리찌 푸레브수렝(64) 씨와 알탄투야 노로브(57) 씨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몽골에서 진단을 받은 뒤 의료환경과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고 수년간 방치해 관절염은 말기로 악화됐다. 또한 제대로 된 보행을 하지 못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두 환자는 인천시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제성모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인천시 나눔의료사업은 국내 의료기술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국가에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의료지원 사업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말 입국해 국제성모병원에서 정형외과 채동식, 이현희 교수의 집도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두 환자는 3주의 재활치료 기간을 거쳐 회복 후 최근 몽골로 돌아갔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휠체어를 타고 한국에 온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귀국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로 외국인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조태양 파트장,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장 표창 수상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조직문화팀 조태양 파트장이 지난 12월 29일 서울동부지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조직문화팀 조태양 파트장이 지난 12월 29일 서울동부지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조직문화팀 조태양 파트장이 지난 12월 29일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의 ‘2023 서울동부지청 연말 고용노동행정 표창장 전수식’에서 서울동부지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태양 파트장은 2021년 3월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조직문화팀에 근무하면서 단체교섭, 노사협의회 등의 노무 업무와 직원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노사 실무간담회를 정착하고 근로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 긍정적인 해결 및 합리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해 노력했으며, 고용노동부 및 노동위원회 등과의 대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상호협력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조태양 파트장은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조직의 생산성 향상, 동료들의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직장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성실히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년교례회 성료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3일 2024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3일 2024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고경수 원장)이 3일 오전 8시 17층 강당에서 2024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고경수 원장, 배병노 진료부원장, 정형진 연구부원장, 이상석 기획실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하여 상계백병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해 각오를 함께 나눴다.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은 영상으로 대신한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대학과 병원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과 내부적인 변화에도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함께 가야 한다”고 전했다.

고경수 원장은 “우리 병원이 이 시기,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는 질환의 경중을 떠나 아파서 오는 환자의 고통을 깊이 헤아려 주고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지역 최고의 의료역량 유지ㆍ강화를 위해 의료진 영입, 내부 시설 정비, 최신 장비 도입 등을 서둘러 대학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원장단과 교직원들이 악수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제 활동 적고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 증가

▲ 김양균 교수
▲ 김양균 교수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양균 교수는 40대~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적은 신체활동과 좌식 생활이 만성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양균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안산ㆍ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에 관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총 7988명의 혈액, 소변 검사와 신체 활동량을 분석 평균 12년간의 상태를 추적했다. 신체 활동량과 좌식 시간은 상ㆍ중ㆍ하의 세 단계로 분류했고, 이 세 그룹의 신장 기능 변화와 만성 신질환 발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좌식 시간이 길었으며, 신체활동양이 적거나 좌식 시간이 길수록 기저 신기능이 좋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신장 기능도 점차 나빠지는데, 신체 활동량이 적은 그룹과 좌식 시간이 긴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신기능이 더 가파르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12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신체활동이 적은 그룹과 좌식 시간이 긴 그룹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도 높은 것을 확인했다.

다만, 좌식 시간이 길더라도 신체 활동량이 많으면 만성 신질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및 의학 분야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2023년 2월에 게재했다.

현대인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주로 앉거나 눕는 생활 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이는 비만, 심혈관 질환, 신장질환을 유발한다.

때문에 WHO에서는 일주일에 고강도 운동은 75분, 중등도 운동은 150분 이상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고, 나아가 신장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및 사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김양균 교수는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 좌식 시간이 길어도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신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면서 “좌식 생활의 패턴을 바꾸기 어렵더라도 신체활동을 늘려 비만, 심장질환, 만성 신질환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양균 교수는 “이번 연구의 대상자들은 40~60대의 신장질환이 없는 일반인으로, 일반인도 오래 앉아 생활하고 신체활동을 줄이면 10~20년 뒤 만성 신질환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고 운동을 시작해 좌식 생활이 주는 위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년하례식 성료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병원의 사명을 실천하고 교직원 모두의 진심을 담아 병원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병원의 사명을 실천하고 교직원 모두의 진심을 담아 병원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병원의 사명을 실천하고 교직원 모두의 진심을 담아 병원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3일 오전 9시 병원 대강당에서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

신년하례식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우석 진료부원장, 박형천 연구부원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은 지난 2023년에는 뜻깊은 성과가 많았다”면서 “세계 최정상급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와 연구 협약으로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했고, 병원 발전과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THE 미래 발전후원회’가 출범했으며, 국내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유산 기부 플랫폼’을 바탕으로 우리 병원 최초 유산 기부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교직원 여러분이 합심해 흘린 노력의 땀방울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송 원장은 새해를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당면한 과제와 해결을 위한 의지도 강조했다.

갑진년 주요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의료 패러다임 변화 ▲글로벌 연구력 강화 ▲조직문화 고도화 및 자긍심 고취 ▲새병원 건립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이웃사랑과 섬김/나눔/돌봄의 병원 사명 실천을 꼽았다.

특히 그는 “연구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교육과 진료의 밑바탕”이라며 “이달 말에 진행할 ‘연구전략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소를 설립을 추진하고, 원천기술 개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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