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 外
상태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2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 구성 상태 및 회송체계 ▲인력 ▲의료서비스 수준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 거의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고, 가점대상인 ▲희귀질환 비율 ▲중증응급질환 비율 등도 모두 충족해 104점 만점에 102.47점을 기록하며 전국 1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1기~4기에 이르기까지 상급종합병원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멈추지 않고 중증ㆍ희귀ㆍ난치성 질환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수한 진료역량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진료 분야를 육성해 온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거점병원의 중환자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중환자실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며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개별병원에 분포한 음압병상을 파악하고 환자를 배치하는 등 수도권 지역 방역과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수도권 감염병원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1층 348병상(음압병상 189개) 규모로 다시 도래할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고, 경기·서울·인천·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전역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라는 좋은 소식으로 2024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4년 새해 화두는 ‘지속가능성’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으로 자부심과 소명을 가지고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청룡처럼 하늘 높이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KU Medicine”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일(화) 오전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일(화) 오전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2일(화) 오전 7시 30분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신년하례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지난 2023년은 연구 중심 성장 체계와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을 통한 미래의학 도전, 차세대 인재 양성ㆍ관리시스템 구축 등 발전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다져왔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원 가족들의 헌신 덕분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치하했다.

이어 “새해는 경계를 넘어 더욱 과감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Value-based Care 시행’, ‘초격차 연구 · 의학 중심 의료기관 도약’,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사람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청룡처럼 하늘 높이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KU Medicine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의 포부를 밝혔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2024년은 기존 인프라와 병원문화의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해”라며 “하드웨어의 혁신을 넘어, 우리의 병원 문화를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관 리모델링 착공과 더불어, 병원 문화의 혁신을 통해 더 존경받는 병원으로, 더 소중한 직장으로, 인간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은 “2024년은 구로병원 마스터플랜 2단계인 새 암병원(누리관)준공 시작되는 해”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 암병원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또 다른 도약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구로병원 교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인화, 협업의 정신을 동력으로 우리가 꿈꾸는 미래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은 “올해는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및 지하 주차장 3개 층 신설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병원의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해 향후 병원의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교육관 건립을 시작으로 신관 및 신별관 신축까지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을지대의료원 “환자서비스 향상ㆍ병원발전”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과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 노원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 강남을지대병원(원장 최호순)이 2일 오전 8시 각 병원별로 시무식을 갖고 갑진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을 비롯해 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무식에서 참석자들은 환자서비스 향상을 다짐하고 병원발전을 기원했다. 

박준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을지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화와 인화단결, 근검절약을 가슴에 되새기며 2024년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전봉순 여사 유가족, 인천성모병원에 3000만원 기부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를 받았던 고(故)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이 소아ㆍ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를 받았던 고(故)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이 소아ㆍ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뇌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를 받았던 고(故)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이 소아ㆍ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고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은 “고인은 뇌병원과 재활치료팀에서 입원과 치료를 받으며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으셨다”면서 “항상 베풀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았던 분으로 그분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전봉순 여사와 유가족분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 취임

▲ 천근아 교수.
▲ 천근아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선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12월 28일(목)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분야는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 분야’로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류창우 교수가 책임전문의를 맡은 7개 병원 연합 뇌졸중팀이 서울 동남권 및 경기 동부권 지역 네트워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 분야에는 7개팀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창우 교수팀이 선정된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분야에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등 총 52개팀이 선정됐다. 

류창우 교수가 책임전문의로 이끄는 ‘뇌졸중팀-서울 동남권 및 경기 동부권 지역 네트워크’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총 7개 병원의 18명의 전문의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년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뇌졸중 환자들이 일명 응급실 뺑뺑이 없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승훈 교수,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장 취임

▲ 이승훈 교수
▲ 이승훈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교수가 제3대 대한수면호흡학회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수면호흡학회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및 각종 교육 진행과 함께, 회원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조직했으며 이 분야 학술모임과 의료 정책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수면무호흡 및 비과 관련 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 중인 이승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부장, 연구부원장, 기획실장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장과 고려대학교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이사, 대한비과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수면학회 총무이사, 대한수면호흡학회 기획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이 현대인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고려할 때 학회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학회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의 수면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십증 환자 미세혈류 속도 성별 차이 규명

▲ (왼쪽부터) 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 김미나 교수
▲ (왼쪽부터) 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 김미나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김소리, 김미나 교수)은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의 남녀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화제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으로 흉통이 발생한다. 흉통은 있으나 증상을 유발할만한 관상동맥에는 협착이 없는 경우 중 상당수는 관상동맥의 미세혈관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장애는 미세혈관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내피 기능 장애로 인한 혈관 확장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혈관의 연축 반응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미세혈관 장애의 발생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이를 명확히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여성의 심장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아 한번 박동 시 전신으로 내보내는 혈류량이 적다. 

따라서 휴식 시에도 적절한 심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좌심실 박출률과 맥박수를 보인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비특이적인 흉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미세혈관 장애를 동반한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성별 간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박성미 교수팀은 이 점에 주목했다.

 박성미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흉부 증상으로 외래에 내원한 환자들 중 관상동맥조영술 상 유의미한 협착이 없는 환자들 202명을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장애의 동반 비율과 아데노신 부하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한 관상동맥 미세혈류속도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여성 138명과 남성 64명의 환자에게, 단시간 동안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약물인 아데노신을 주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관상동맥 혈류 속도의 변화를 주입 후 1분, 2분, 3분에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관상동맥 협착이 없는 협심증 환자 중 약 40%에서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동반되었으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관상동맥 미세혈관장애 유병률이 약 48% 높았다(여46%:남31%). 성별에 따른 좌심실 질량 지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데노신 주입 전의 혈류 속도 또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데노신 주입 후 여성에서는 관상동맥 혈류 속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했고, 남성의 경우에는 급격히 증가했다.

 관상동맥 미세혈류 속도의 시간에 따른 변화에서도 남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데노신 주입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관상동맥 혈류속도 예비능(이완기 평균 혈류속도의 변동 비율)은 남성에서 1분 후 평균 2.44, 2분 후 2.63, 3분 후 2.68로 확인된 데 반해, 여성에서는 1분 후 평균 2.09, 2분 후 2.39, 3분 후 2.45로 지속적으로 낮게 확인됐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에서의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세계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박성미 교수는 “여성이 산소 소비량과 좌심실 박출률이 더 높음에도,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가 더 느리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되어 남녀 간의 차이가 최초로 규명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허혈성 손상 및 협심증 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심장질환에서 무증상 또는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 내원이 늦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성별간의 질환과 증상 양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근거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Sex differences of sequential changes in coronary blood flow and microvascular function in patients with suspected angina’는 Springer Nature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2023년 12월에 게재되어 국내외 학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충무병원 치과 김여갑 교수, 경희대치과병원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 천안충무병원 치과 김여갑 교수가 경희대치과병원에 구강악안면외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천안충무병원 치과 김여갑 교수가 경희대치과병원에 구강악안면외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경희대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지난 12월 27일, 구강악안면외과 동문인 천안충무병원 치과 김여갑 교수가 구강악안면외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최병준 구강악안면외과장, 정준호 구강외과교수, 김철원 의료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여갑 교수는 “2024년은 입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힘으로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다”고 밝혔다. 

김여갑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대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발전을 위해 5000여만원을 기부해왔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1회 동문 선배의 지속적인 발전기금 기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선배님의 고귀한 실천을 기억하며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산병원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수상

▲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
▲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

고려대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 진단검사의학과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가 지난 12월 29일,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2006년부터 임상병리사로 근무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혈액검사학회 간사 및 감사를 역임하고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시험위원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대외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문세훈 주임임상병리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맡은 바 책임을 다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