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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항생제 노출 시 면역 항암요법 효과 ↓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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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항생제 노출 시 면역 항암요법 효과 ↓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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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항생제 노출 시 면역 항암요법 효과 ↓

▲ (왼쪽부터) 정민규 교수, 김창곤 교수, 정희철 교수, 신수진 교수
▲ (왼쪽부터) 정민규 교수, 김창곤 교수, 정희철 교수, 신수진 교수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항생제 노출이 면역 항암제의 치료 성적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정민규ㆍ김창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신수진 교수, 카이스트 이정석 교수ㆍ고준영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남영도 교수ㆍ신지희 박사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기 전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이 각각 65%, 55% 저하된다고 29일 밝혔다.

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놈인사이트,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4.3) 최신호에 게재됐다.

위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발병 4위(10.8%)를 기록했으며, ㆍ간암ㆍ대장암과 함께 암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다.

특히 발병 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 진행성 위암이거나 재발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 내외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최근 위암 치료에 있어 옵디보, 키트루다 등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면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과 위암 환자의 전체적인 생존율이 증가했다.

하지만 면역 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연세암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면역 항암제를 투약받은 진행성 위암 환자 253명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을 분석해,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면역 항암제를 투약받기 전 28일 이내에 항생제에 노출된 환자들에서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이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각각 65%, 5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세포독성 항암제를 투약받은 환자들에서는 투약 전 28일 이내에 항생제 노출과 치료 성적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환자들의 혈액과 분변 시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 항암제 투약 이전 항생제에 노출된 환자군에서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감소와 암세포에 대항하는 T세포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과 순환 T세포의 기능 저하 정도가 면역 항암제 투약에 따른 치료 효과와 생존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임을 규명했다.

정민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환자의 면역 항암제 치료 전 항생제 노출력이 치료 성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환자 치료에 있어 개인 특성을 고려해 보다 향상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 윤영훈 교수.
▲ 윤영훈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윤 센터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 책임 연구자로서,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 구축 참여 병원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울시내 응급의료체계 강화 및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센터장은 "먼저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을 함께한 구로병원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필수의료의 한 축으로서 응급의료체계의 유지 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응급의학과 초기 세대로서 응급환자 진료체계 및 이송체계 수립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한 윤 센터장은 2018년부터 서울시의 응급의료정책을 위한 응급의료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서울특별시 재난의료협의체에서 의료자원반장직을 맡아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 병원별 의료자원 조사 및 업데이트, 급증 중환자 대처 시나리오, 상황실 운영에 대한 계획수립 등에 참여하며 공공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밖에도 윤 센터장은 대한외상학회 정보이사 및 학술이사, 외상술기교육연구학회 국제협력이사, 공군부대 의무자문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문위원, 대한응급의학회 학술위원 및 정책위원, 대한심폐소생협회 KALS 위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국내 응급의료체계 및 외상진료 체계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 조미라 교수
▲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미라 교수는 환자의 면역 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환자들의 이식 면역상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이식면역조절제 즉, 이식치료제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조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간 이식 환자의 면역세포를 통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사한 아바타 마우스 모델 구현으로 간 조직 검사 없이 간 질환 진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확립했다.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혈액 내 면역세포를 이식해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구현한 뒤,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면역세포가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으로 이동해 생착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더불어 아바타 모델의 분석 결과를 환자의 혈액 및 간 조직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보여 아바타 모델이 환자의 면역상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즉 거부반응 환자에서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심한 간 염증 반응과 비정상적인 면역 활성이 확인되었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는 즉 면역관용환자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일반 간이식 환자나 거부반응 환자 모델과 대비하여 염증 반응이 없고, 거부반응 양상이 없는 면역상태를 보였다.

특히 혈액 검사결과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하고 염증이 심한군과 적은 군으로 나눴을 때, 이런 환자들 간의 차이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다.

이는 아바타 모델을 통해 간 이식 환자의 간 내 환경의 염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 조직 검사 없이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간이식 환자 모사 아바타 동물 모델을 이용해 면역 조절제 투여를 통해 간조직 내 염증, 간 섬유화 및 지방간화 정도가 억제됨을 확인해 환자 개개인별 치료 반응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히 환자의 장내균총을 조사하고 이러한 장내균총과 이들의 대사체가 환자의 면역세포 비정상적인 활성을 조절하는 것을 규명했다.

이러한 장내균총과 대사체가 환자의 면역세포를 조절하여 기본 면역 억제제와 병용투여해 부작용을 낮추고 이상적인 면역조절제 표현형을 획득할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이식 후 환자의 면역 상태를 예측하는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적절한 면역 억제제의 투여 농도를 판별할 근거가 없는 환자들에게 면역 억제제 농도를 반영한 아바타 모델을 활용해 간 내 면역 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할 초석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미라 교수는 “궁극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질환에 대응하는 치료 약물의 효능과 독성 등 직접적인 약물 스크리닝 방법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면역 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거나 새로운 면역조절제 약물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구 기법으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면역연구분야 국제저명 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IF: 8.787)에 ‘Patient-Derived Avatar Mouse Model to Predict the Liver Immune Homeostasis of Long-Term Stable Liver Transplant Patients’ 와 Gut Microbes (IF:12.2)에 ‘A decrease in functional microbiomes represented as Faecalibacterium affects immune homeostasis in long-term stable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 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1055건의 우수 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0선을 확정, 선정했다.

 

◇라만분광ㆍ인공지능 분석 통해 방광암 진단

▲ (왼쪽부터) 김준기 교수, 이상화 박사, 주미연 박사
▲ (왼쪽부터) 김준기 교수, 이상화 박사, 주미연 박사

방광암은 전 세계 암 진단의 3%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지만, 종양의 전이성이나 위험도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기 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변을 통해 비칩습적이면서 저비용으로 방광암을 정확히 진단한다면, 치료의 질과 반응 시간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침습성 증가에 따른 방광암 전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생명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피인용지수 12.6)’ 최신호에 게재됐다.

방광암 진단은 주로 소변 세포 검사, 종양 표지자에 대한 소변 검사, 경요도 방광경 검사, 생검, 배설요로 조영술, 복부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명확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침습적 방법을 통해서는 방광암의 70%만 조기에 진단되고 있다.

액체 생검을 통한 소변 대사산물 진단은 핵 기질 단백질 22(NPM22), 섬유소 분해 산물, 텔로머라제, 헤모글로빈에 대한 스크리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역시 종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신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액체 생검을 할 때 단백질, 싸이토카인, 엑소좀 등 나노미터 단위의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삼으면 한 방울 정도의 적은 샘플에서도 타겟하는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이에 근거해 나노미터 마커를 필터링하면서 나노 바이오마커의 라만신호만 선택적으로 증강시키는 센싱칩을 활용했다.

나노 구조체 제작 기술을 이용해 나노 바이오마커를 가둘 수 있는 나노다공성 구조를 제작한 다음, 금속 재질의 표면처리를 통해 국소 표면 플라즈몬 공명(LSPR)을 유도했다.

그 결과 LSPR을 통한 라만신호 증강이 이뤄져 고민감도의 SERS 신호를 획득해 조기진단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랫트(실험용 쥐)가 마시는 물에 발암물질 ‘BBN(N-butyl-N-4-hydroxybutyl nitrosamine)’을 공급하여 랫트 방광에 종양 발생을 유도했다.

이후 직경 1mm의 굴곡형 미세 내시경을 이용해 랫트 방광 내부의 종양 발생을 상처 없이 최소 침습적으로 추적관찰했다.

이 미세 내시경은 연구팀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명(明) 시야와 형광 이미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형광 조영제 ‘5-아미노레불린산(5-ALA)’을 통해 종양 초기 단계의 소변도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미세 내시경을 이용해 동일 동물모델과 대조군의 종양 초기 및 중증 단계의 소변을 확보한 후, 이를 나노 바이오마커 검출용 SERS 칩 위에 올려 라만신호를 획득했다.

획득된 라만신호의 진단 성능은 판별분석(DA)을 통해 확인했다. 판별분석은 주성분 분석(PCA)의 통계 분석 및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하나인 부분최소제곱(PLS) 메커니즘이 접목됐다.

판별 분석 결과, 라만 스펙트럼의 데이터 분포가 △암이 없는 군 △초기 암 △폴립 형태의 암군으로 잘 분리된 점이 확인했다.

PCA-PLS-DA의 기계 학습 조합은 초기 및 폴립 단계 방광 종양 진단에서 99.6%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이 타겟 물질의 화학적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피크들을 변수로 PCA 및 DA로 차원 축소하여 진단된 결과였다.

한편 라만 스펙트럼 피크 중에 암 또는 방광암 샘플에서 발견됐던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 지질(Lipids) 및 아마이드III(AmideIII) 관련 스펙트럼 영역만을 활용해 판별 진단을 수행했을 때, 정확성이 85%로 나타나 해당 물질이 방광암 진단에 기여도가 큰 사실도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방광암 진단에 대한 근거가 확보되었음을 물론 고민감도를 위해 확장된 바이오마커를 진단의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할 필요성이 입증됐다.

김준기 교수는 “기존 방광암 동물모델의 암 발생 평가는 그룹별 동물모델들을 모두 희생시켜 방광을 적출해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그룹별 마우스마다 개체 특성이 모두 다르고 방광암 발생 시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개체 내의 방광암 추적관찰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 내시경을 이용한 비침습적인 영상화로 추적관찰된 마우스 샘플이 진단 연구에 활용됐기 때문에, 방광암 진단에 있어서 SERS 활용의 유효성이 유의미하게 잘 검증됐다”면서 “소변 한 방울의 SERS로 매우 적은 볼륨의 방광암도 진단할 수 있게 된 결과는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저자로는 서울아산병원 이상화 박사(공동 제1저자), 주미연 박사(공동 제1저자, 현 Apollon 소속), 김준기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요한의 집에 1500만원 기탁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연말을 맞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요한의 집’에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기탁한 성금은 거주 장애인의 복지 증진 및 시설 운영 및 관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요한의 집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으며, 성금 기탁 외에도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시설 및 환경 정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여 우리 사회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매년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통해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지원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대상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기부 릴레이를 실시하며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소아 환위 위한 체험활동 ‘환경이랑 건강이랑’ 성료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가 28일 소아 환우를 위한 환경보건 교육 및 체험활동 '환경이랑 건강이랑'을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가 28일 소아 환우를 위한 환경보건 교육 및 체험활동 '환경이랑 건강이랑'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가 28일 소아 환우를 위한 환경보건 교육 및 체험활동 '환경이랑 건강이랑'을 개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소아 환우 및 보호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AR체험, 스칸디아모스 나무액자 만들기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노출의 위해성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인형극단 ‘아토’에서 준비한 인형극을 공연하며 소아 환우들의 건강한 회복과 퇴원을 응원했다.

환경보건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여 아동 스스로 환경보건의 중요성과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나아가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는 2021년 9월 환경부 지정을 받아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축, 환경성질환 통계, 환경보건디지털역학조사 사업 등 정부의 환경보건 정책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환경보건 이동학교 사업’ 등을 통해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모야모야병, 뇌혈관 우회술로 사망률ㆍ뇌출혈 발생률 ↓

▲ 장동규 교수.
▲ 장동규 교수.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에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 우회술이 사망률과 뇌출혈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그에 따른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뇌혈관 우회술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2006~2019년 희귀ㆍ난치 의료비 지원제도를 통해 등록된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 1만 8480명을 대상으로 랜드마크 분석을 통해 뇌혈관 우회술 수술 후 4년의 안정 기간을 거친 환자군과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군으로 뇌졸중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랜드마크 분석은 관찰연구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불멸시간편향을 보정하는 통계학적 분석방법이다.

연구 결과 뇌혈관 우회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자 그룹에서 뇌혈관 우회술을 받지 않은 모야모야병 환자 그룹에 비해 출혈성 뇌졸중의 재발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출혈성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과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뇌혈관 우회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써 진료지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새롭게 지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국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가 11개 진료권역별로 진료ㆍ인증ㆍ교육ㆍ병원 시설과 환경ㆍ첨단의료장비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우수한 병원을 지정한다.

이번 지정 평가에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종합평가점수 전국 9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통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경기 남부지역 의료 발전에 한 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7년 경기남부지역 최초의 의과대학병원으로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2018년 암병원 개원과 지난 9월 심뇌혈관병원 개원 등을 통해 중증 및 급성 질환에 대한 진료 체계를 한 층 강화했으며, 의료질 평가 3년 연속 전 부문 1등급 석권,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획득 등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아왔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과 가치를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 환자 중심의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심점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독일 사리테 병원과 정기 공동 세미나 개최

▲ 삼성서울병원과 독일 샤리테 병원은 2024년 1월부터 격월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 삼성서울병원과 독일 샤리테 병원은 2024년 1월부터 격월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독일 샤리테(Charité) 병원은 2024년 1월부터 격월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RO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일반적인 의학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환자의 통증, 불편, 우울, 일상생활 방해 정도 등을 환자 목소리를 통해 객관적, 정량적 지표로 반영해 환자의 치료 여정을 돕는 데 쓰인다.

현재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효용성과 중요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독일 샤리테 병원과 협력해 PRO 활성화 및 발전을 목표로 의료 현장 및 연구에서 그동안의 PRO 적용 경험과 고려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월 3일 예정된 첫 세미나는,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임상역학연구센터장 겸 암교육센터장이 맡았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오랫동안 연구한 이 분야 국내 대표 권위자로, 독일 샤리테 병원 마티아스 로즈(Matthias Rose) 교수와 함께 각 병원에서 PRO 사용 현황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3월 6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 5월 8일 펠리스 피셔(Felix Fischer) 박사, 7월 3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동렬 교수, 9월 4일 마리아 마가렛 카스텐(Maria Margarete Karsten)박사, 11월 6일 삼성서울병원 강단비 교수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 내의 QR코드를 접속하거나 임상역학연구센터 이메일(cce.smc@samsung.com)로 사전 등록하면 온라인 참석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양국에서 PRO를 선도하는 대표 병원들이 의료 현장에서의 PRO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계기와 학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암환자 교육 전문기관 [암교육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 세브란스병원에 어린이 환자 치료비 기부

▲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 씨가 28일 세브란스병원에 어린이 환자 치료비 3000만원을 기부했다.
▲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 씨가 28일 세브란스병원에 어린이 환자 치료비 3000만원을 기부했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 씨가 28일 세브란스병원에 어린이 환자 치료비 3000만원을 기부했다.

구독자 수 176만명을 자랑하는 여행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운영하는 곽준빈 씨는 직접 제작한 의류 굿즈 판매 수익금에 개인 후원금을 더해 이번 기부금을 마련했다.

작년에도 구독자들과 함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푸른나무재단’에 기부한 바 있는 곽준빈 씨는 “이번 기부도 나 혼자가 아닌 구독자와 함께 진행한 만큼 더 뜻깊다”며 “환아들이 고통받지 않고 하루빨리 회복해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NO EXIT 캠페인 동참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22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시작한 ‘NO EXIT’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심어주어 마약으로 인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캠페인으로서, 지난 4월 26일부터 연말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먼저 마약 범죄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목해 주신 권정택 중앙대학교 병원장님과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으로서 마약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으며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질환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과 같은 중증 및 응급 심뇌혈관질환으로 의정부ㆍ동두천ㆍ양주ㆍ포천ㆍ연천ㆍ철원 등 경기 북부의 응급 심뇌혈관 환자들이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필수의료’로 꼽히는 중증ㆍ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은 신속한 진단과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크게 두 가지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과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 모두에 포함돼 지역 내 필수의료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네트워크로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의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7개 기관 29명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연천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철원병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자율적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실현가능성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사망률 0%, 평균보다 30% 낮은 평균재원일수’로 1등급의 우수한 결과가 선정에 대한 주요 기준이 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송현 교수는 “경기 동북부에서 더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주민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KJIM 최다인용 공로상 수상

▲ 송경호 교수
▲ 송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대한내과학회 ‘2023년 KJIM 최다인용 공로상’에 선정됐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 동안 대한내과학회 영문 잡지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에 게재된 논문 중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에 인용된 횟수가 가장 많은 논문 3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Dynamics of viral load and anti-SARS-CoV-2 antibodies in patients with positive RT-PCR results after recovery from COVID-19’로, 코로나19의 경과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했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량과 인체 항체 생성량에 대한 변화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와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김동민 교수가 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논문은 지난 2021년 KJIM 1월호에 게재돼 현재까지 총 39회 인용됐다.

한편, 송경호 교수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와 함께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Can reactogenicity predict immunogenicity after COVID-19 vaccination?’으로 대한내과학회 2021년 하반기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Institut Mérieux 젊은 과학자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명훈 교수,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

▲ 명훈 교수
▲ 명훈 교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명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지난 22일(금) ‘2023년도 국립대병원 제도 운영ㆍ발전 업무’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는 국립대학병원 경영 혁신, 지역 공공성 역할 강화, 고객만족도 증진, 의료서비스 질 개선 등에 기여한 국립대학병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했다.

명훈 교수는 진료처장으로서, 치과응급진료와 진료 편의성을 위한 협력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구강암 및 노인전문 치과진료시스템을 도입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진료와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훈 교수는 “여러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환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최가영 교수, 북미영상의학회에서 골연령 측정 딥러닝 모델 제안

▲ 최가영 교수
▲ 최가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최가영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RSNA)에서 팔꿈치 측면 엑스레이 영상과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사춘기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Olecranon Bone Age Assessment in Puberty Using a Lateral Elbow Radiograph and a Deep-Learning Model)를 주제로 구연 발표했다.

RSNA는 영상의학분야 국제회의 중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당해연도 이슈가 된 연구를 선발해 구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골연령은 소아청소년의 전신 발육 상태를 판정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통 X-ray로 손 뼈를 검사해 골연령을 측정하지만, 사춘기 시기에는 손 뼈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골연령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에 팔꿈치는 사춘기 동안 뚜렷한 변화를 보여 사춘기 골연령 평가에는 팔꿈치 골연령이 더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팔꿈치 X-ray 5,000장 이상을 분석하여 기존 팔꿈치 골연령 평가방법의 제한점을 보완한 새로운 팔꿈치 골연령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더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함성원 연구교수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사춘기 팔꿈치 골연령 평가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새로이 제시한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방법은 기존 평가방법과 비교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면서도 팔꿈치 측면 X-ray 1장만을 필요로 하고, 더 다양한 팔꿈치 모양에 대해서도 골 연령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도 최소한의 오차와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최 교수는 “팔꿈치머리 뼈돌기를 이용한 새로운 팔꿈치 골연령 평가방법은 신뢰도도 높고 판독하기에도 직관적이고 간편하다”며 “팔꿈치 전후와 측면 X-ray 2장이 필요했던 기존 검사 방법과 달리 측면 X-ray 1장만 있어도 돼 더 간편하고 경제적이면서도 정확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대안산병원의 데이터로 시행한 대규모 연구가 세계 메이저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보다 정확한 골연령 평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을지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과 의사과학자 양성 업무협약

▲ 을지대학교는 28일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연구 인력 공동 활용 및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을지대학교는 28일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연구 인력 공동 활용 및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을지대학교는 28일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연구 인력 공동 활용 및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구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사업 수행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을지대 김관복 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상과 연구능력을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 고부가가치 의료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IBS 하성도 부원장은 “중앙기관인 IBS가 대전 소재 을지대학교와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의사과학자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협약식 이후에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에서의 연구 경험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하녚ㄴ, 구체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협약의 첫걸음으로 이번 동계방학부터 기초과학연구원 생명과학연구클러스터 인턴쉽 프로그램을 개설, 5명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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