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이 4.1% 증가했지만, 부족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ㆍ헬스 산업에서는 총 3898명의 산업기술인력을 채용했으며, 2355명이 퇴사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 산업기술인력은 총 3만 6999명으로 2021년보다 4.1% 증가, 3년 연속 4%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2대 주력산업(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섬유,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화학, 소프트웨어, IT비즈니즈) 평균 증가율 1.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2018년과 비교하면 5년 사이 5427명이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ㆍ헬스 산업에서 필요로하는 산업기술인력에는 1329명이 부족, 부족률은 3.5%로 12대 주력산업 평균 2.6%를 상회했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에서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은 2018년 1077명에서 2019년 1076명으로 줄어든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부족률 역시 2019년 3.2%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3.5%까지 확대됐다.
학력별로는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 3만 6999명의 산업기술인력 중 고졸이 1만 7549명으로 47.4%를 차지했고, 전문대졸이 5824명으로 15.7%, 대졸이 1만 719명으로 29.0%, 대학원졸은 2907명으로 7.9%를 차지했다.
부족한 인원은 고졸이 703명, 전문대졸이 197명, 대졸이 362명, 대학원졸이 67명으로 부족률은 각각 3.9%, 3.3%, 3.3%, 2.3%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 남성의 비율이 71.5%를 차지, 여성은 28.5%에 불과했으나, 12대 주력 산업 중에서는 섬유(38.0%), IT비즈니스(29.4%)에 세 번째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퇴사자 중에서는 신입의 비율이 35.0%로 12대 주력 산업 평균 32.6%를 상회한 반면, 1년 이내 조기 퇴사율은 27.9%로 12대 주력 산업 평균 41.8%를 크게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