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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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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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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료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보라매병원에서 ‘원내 과제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함께 살펴보며 최신 지견을 나누고자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과 올해 원내 지원연구와 서울대학교와의 협동 연구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진행됐다.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션 1 의학기초 협동연구 △세션 2 보라매-관악 협동연구 △세션 3 Bio-Connect 사업 공동연구 △세션 4 생명공학공동연구 총 4개의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특히 세션 4에서는 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의 생명공학공동연구 관련 발표가 있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완 교수는 ‘ROI-based spatial transcriptomics as a novel approach to reveal the mechanism of quiescent osteblast reactivation’을 주제로, ▲병리과 박정환 교수는 ‘그래프 딥러닝 기반의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한 암 미세환경 바이오마커 발굴’을 주제로 공동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연구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추가로 연구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해 향후 원내 과제 지원에 대한 기초적인 방향 수립에도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교수진들의 연구에 대한 높은 열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 사업뿐만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확충을 시작으로 첨단 연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의 협력 연구 등 대내·외적인 연구 협력 확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22일 (금)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6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22일 (금)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6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12월 22일 (금)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6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 호의학술제는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고대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8개국 14개 대학 의대생 및 교수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고대의대 의학과 3학년 김동윤 △환영사-편성범 학장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해외의대생 구연발표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 발표 21팀, 구연 발표 21팀이 참가해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고려대학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최영준 교수, 융합의학교실 신옥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학생들의 연구를 평가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국내의대생 세션에서는 서류 심사를 거친 가톨릭관동대, 경희의대, 순천향의대, 연세의대, 차의대 등 8팀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심사는 서울의대 홍성태 명예교수, 고대의대 내과학교실(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해부학교실 김현정 교수가 독창성, 적합성, 타당성, 정확성, 전달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를 선발했다.

해외의대생 세션에는 일본 나고야대학교, 삿포로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등 16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내과학교실(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의학교육학교실 박현미 교수가 학생들이 본인만의 연구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연구 방향성을 조언했다.

수상 결과는 포스터발표 부문 △ㅎㅋㅋ(송서영, 현재원) △원투(안지원, 최재원), 고대의대 구연발표 부문 △1등 700년 지기(변재상, 이현준) △2등 2020(정의성) △3등 파킨슨, 우울증 그리고 tDCS(송재하), 의대생 구연발표 부문 △1등 이정건(순천향의대) △2등 김예린(가톨릭관동의대) △3등 아론 마이 셩팅, 펑 키 융(싱가포르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학생들의 연구 성과로 국제호의학술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면서 “학업과 더불어 연구활동에 성실히 임해준 학생들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길 바라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의과학자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조사 1위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26일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전체 1위를 3년 연속 달성했다. 병원이 3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것은 NCSI 역사상 최초다.

 NCSI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평가한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2023년 조사 대상만 334곳에 이른다. 

1위가 바뀐 업종이 13개, 1위 기관이 복수로 늘어난 업종은 17개에 달한다. 그만큼 고객 만족을 향한 기업·기관 간 경쟁이 치열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두고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는 ‘환자 가치 경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1년 3월 시작한 ‘꿀잠 프로젝트’다. 꿀잠 프로젝트 중 하나는 입원 환자 숙면을 위해 온열수면안대와 귀마개를 꾸러미로 제작해 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병동에서 발생하는 숙면 방해 요소를 줄여 입원 환자의 빠른 회복과 퇴원을 돕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연세암병원 3층에는 장루, 요루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세브란스의 환자 가치 경영의 기반은 환자들의 목소리(VOC)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입원, 외래는 물론 응급실 진료도 대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중 주요 의견들은 매주 병원 운영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9월에는 ‘안심 캠페인’을 시작했다. 환자 불편사항을 개선의 시작점으로 삼자는 생각으로 리플렛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환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환자 가치 경영의 또 다른 방점은 디지털이다. 환자 편의 개선을 지속하기 위해 My세브란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하고, AI 보이스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7월부터는 My세브란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채혈, 일부 영상촬영, 심전도검사 등 진료 일정에 따라 검사 일정이 자동으로 잡히는 비예약 검사의 자세한 일정을 유선으로 확인해야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모바일을 통해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 보이스봇 ‘세라봇’은 진료를 앞둔 환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환자에게 진료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가 진료 취소나 변경 등을 희망할 때 응대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계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환자 가치를 고도화한 결과”라며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개선할 것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각막이식수술 5500건 달성
 시력을 잃고 어둠속에서 생활하는 환자에게 ‘세상의 빛’을 주는 ‘각막이식’을 국내 단일기관에서 가장 많이 한 기록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12월 기준 각막이식 수술을 약 5500건 달성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전신인 강남성모병원 시절부터 각막이식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한 해 200건 이상의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각막이식 수술은 안과 수술에서 가장 고난이도로 불리며 안과의 핵심 역량이 함축되는 분야이다. 각막은 안구 제일 앞 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외상이나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시력 장애가 발생한다. 각막이식술은 혼탁한 각막을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안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각막이식 수술은 230건이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122건이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내피이식 수술이었다.

   정소향 교수(연구부장)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과 대한안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각막이식 수술 건수는 1000여건이며, 집계 누락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 시행되는 각막이식 수술의 약 20% 가량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안센터는 특히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내피이식 수술도 국내 첫 700례를  달성했다. 700번째 각막내피이식 수술은 디멕(DMEK, 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이라는 최신 수술기법으로 시행됐다. 

디멕수술은 환자의 각막에서 비닐처럼 얇은 내피세포막을 벗겨내고, 마찬가지로 기증자 각막의 얇은 내피세포막을 이식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술기가 까다로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고, 각막내피층을 프로세싱하는 안은행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김현승 교수(안은행장)는 “한 명의 환자에게 각막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며 “각막이식 수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식에 적합한 각막인지 검증하고 프로세싱하는 체계화된 안은행과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700번째 각막내피이식 수술을 집도한 변용수 교수는 폐쇄각 녹내장 이후 수포성 각막병증으로 고통 받던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수포성 각막병증은 각막내피층이 손상되어 각막이 붓고 하얗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변 교수는 “디멕수술은 환자의 각막을 도려내는 전층각막이식과 달리 해부학적인 구조를 온전히 유지하고 내피세포층만을 이식하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시력 회복이 빠르고 이식거부 반응이 현저히 낮은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디멕수술로 환자가 빠른 시력회복과 통증 개선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예후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센터장 박영훈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안과의 명성은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진료와 연구에 몰두해 온 원로교수님들과 동료 선후배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의료가 실현될 미래의 의료현장에서도 이런 유무형의 자산은 의료의 질적 수준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 서울대병원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표준화된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민국 임상간호교육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의 환자 중증도와 특수중재 건수의 증가로 간호사들이 높은 역량과 숙련도를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존의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의 일방향 교육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의 미흡함이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1 개별 프리셉터십도 진행되었지만 일관된 교육 효과를 얻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의료가 보장되도록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표준화된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교육전담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환자 간호 표준 매뉴얼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사례 포스터 및 개발 프로그램 전시’, ‘사업성과보고’,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과정 우수 교육생 시상 및 경험 발표’,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시범적용 우수 사례 시상 및 사례 발표’, ‘우수 포스터 시상’ 등 다양한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 병원응급간호사회, 52개의 시범적용 기관 간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세션1에서는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된 교재 및 시범적용 운영사례에 대한 포스터가 전시됐으며, 세션2에서는 서울대병원 최완희 임상간호교육센터장의 개회사와 김영태 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권희경 임상간호교육팀장의 사업 성과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신규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자료 총 267건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58명의 교육간호사를 대상으로 7일 과정의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전국 52개 종합병원 이상 기관에서 운영됐으며, 교육생(신규 간호사) 및 교육전담간호사의 만족도는 각각 4.8점으로(5점 만점)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됐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시범적용 기관의 교육프로그램 경험 및 운영사례가 발표됐다. 

이미정 충북대병원 및 강민정 제주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는 “훈련과정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역량향상을 느꼈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고려대안암병원 및 이주아 서울의료원 교육전담간호사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으나 시범적용 기간이 8주로 짧아 효과성을 충분히 확인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완희 임상간호교육센터장(간호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전국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의료기관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병원장(서울대병원)은 “우리나라의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의료질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중환자실 및 응급실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단위의 교육전담간호사들에 의해 잘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린챔버 앙상블과 함께 작은 음악회 개최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1일(목) 4층 향기원에서 ‘린챔버 앙상블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1일(목) 4층 향기원에서 ‘린챔버 앙상블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21일(목) 4층 향기원에서 ‘린챔버 앙상블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자립청년으로 구성된 ‘린챔버 앙상블’은 지난 2020년 11월 22일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성과 진정성이 돋보이는 희망의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뮤직, 엘라 피츠제럴드의 나를 지켜주는 누군가, 영화 미션의 OST 중 가브리엘 오보에, 비제의 아를의 여인과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롤 등 친숙한 멜로디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100여 명의 관객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를 주최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병원에서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듯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서는 한 사람의 인생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 시민사회 모두의 관심과 적절한 지원체계가 약자에게 제공되어 성숙한 시민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작은 음악회를 기획하고 총괄 지휘한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장애인 교육기관과 아동보호시설 등 문화예술 사각지대의 소아청소년을 위해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후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아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지켜본 선생님으로 연주회를 할 때면 늘 가슴이 뭉클하며 이제는 어엿한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해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주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린챔버 앙상블은 2024년부터 서남병원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정규 연주회로 편성해 서울 서남권 문화소외계층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서남병원은 린챔버 앙상블의 정기 공연 기회를 지원해 음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조에 함께할 예정이다.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 고려대학교에 의학발전기금 전달

▲ 고려대학교가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 고려대학교가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지난 12월 26일(화) 고려대 본관에서 황의빈 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이황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순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과 56학번인 황의빈 회장의 뜨거운 고대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평생을 관통해 온 고려대인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은 현재까지 한결같은 고대사랑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2004년 자랑스런 고대 법대인상, 2013년 크림슨어워드 발전공로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황의빈 회장의 기부는 법과대학 발전기금을 비롯해 장학금, 의학발전기금 등 42억 원을 넘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원에 전달한 의학발전기금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황의빈 회장은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사랑하는 모교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학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전달되는 기금이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오랫동안 고려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신 황의빈 회장님께서 의학발전을 위해 이렇게 또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며 “황의빈 회장님의 고귀한 정성은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황의빈 회장님께서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니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회장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 차원 높은 의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의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총 4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필수영역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과 전담 의사의 전문성, 전입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최종 치료 제공률, 협진 의사 수준, 환자 만족도 조사의 적절성 등의 세부 항목에서 전국 1위를 기록, 최종점수 95.1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서울 동북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시설과 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최고의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응급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해 입구부터 음압 시설을 갖춘 선별 진료 구역이 있어 감염 의심 환자를 별도의 동선으로 분리해 진료할 수 있으며 6개의 음압격리병상이 갖춰져 있다.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치료실 등 취약 질환 치료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KSA 학술상 수상

▲ 김진태 교수
▲ 김진태 교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가 지난달 9~11일 개최된 제100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는 안전한 마취 및 통증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 양성을 위해 1956년 창립한 학회다. 

매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했다.

  ‘KSA 학술상’은 탁월한 학술 업적을 달성하고 학술대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년간의 국내외 학술대회 강의 및 초록 발표 실적, 논문 심사 경력, 학술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제100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태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심폐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논문을 250편 이상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및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등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활발한 대외 학술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KSA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12월 8일 홍콩마취과학회(SAHK)에서 탁월한 아시아권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최고 학술상(SAHK Research Excellence Award)'도 수상한 바 있다.

  김진태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수상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마취통증의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단체부문인 ‘KSA 학술대상’ 수상자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위원회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와 위원회 의원을 맡은 김진태ㆍ장영은 교수가 학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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