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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장재락 교수팀, 신규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발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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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장재락 교수팀, 신규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발견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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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장재락 교수팀, 신규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발견

▲ 장재락 교수(왼족)와 허한솔 대학원생
▲ 장재락 교수(왼족)와 허한솔 대학원생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기전이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y)의 조절자로 ‘TRIM22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유전 인자인 PSEN-1 돌연변이를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TRIM22-R321K 돌연변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시기를 앞당기는 매우 높은 유전적 위험 요인이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알츠하이머병의 한 형태이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치매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한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인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는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이 오토파지의 활성 이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오토파고좀이라는 세포소기관에 의해 둘러싸인 세포 내 노폐물은 분해 효소를 포함하고 있는 리소좀과의 융합을 통해 분해된다.

연구팀은 TRIM22 단백질이 오토파고좀에 존재하는 GABARAPs 단백질 및 리소좀에 존재하는 PLEKHAM1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해 두 소기관의 융합을 매개함으로써 효율적인 세포내 분해 활성을 조절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TRIM22-R321K 돌연변이에 의해 TRIM22의 기능이 억제되고, 그 결과 오토파지의 활성 감소 및 신경독성 물질의 축적이 발생될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 발병 기전을 제시했다.

장재락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분야는 신규 치료제의 승인과 더불어 연구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병인 기전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신규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의 근거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2월 세포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Autophagy(IF 13.3)에 ‘TRIM22 facilitates autophagosome-lysosome fusion by mediating the association of GABARAPs and PLEKHM1’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환자 이송을 위한 새로운 체계 도입

▲ 양산부산대병원이 환자 이송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환자 이송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20일, 환자 이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과 연동되는 ‘이송’ 앱을 양산부산대병원 정보전산팀에서 특별히 개발해 새로운 이송 체계를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기존의 이송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은 물론, 간호사와 이송 기사 간의 협업을 지원해 이송 기사가 개발된 앱을 활용해 본인에게 배정된 환자를 신속하게 확인 후 환자 팔찌의 바코드를 통해 정확한 환자 정보를 한 번 더 인증해 정보의 정확성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송 체계 시스템이다.

더불어, 이 앱은 응급 상황에서의 환자 이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간호사가 EMR시스템을 통해 이송 요청을 하면 이송 기사는 앱을 활용해 배정된 환자의 상태와 이송 거리 등을 고려해 이송 경로를 최적화하며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 솔루션을 통해 환자 이송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자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해 응급 상황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간호사와 이송 기사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병원표준화사망비 및 위험도표준화재입원비 적정성평가 A그룹 달성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병원 표준화사망비 및 위험도표준화 입원비 평가’에서 모두 A 그룹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종합병원급 이상 374기관(2022년)이 대상이며 각 의료기관의 의료 질적 수준을 파악하는 포괄적 평가 지표로, 이는 충남대학교병원의 A그룹 결과는 진료 수준의 전문성이 높고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 표준화사망비(HSMR)는 사망비가 낮은 기관(A 그룹), 사망비가 평균 수준인 기관(B 그룹), 사망비가 높은 기관 (C 그룹)으로 3그룹으로 구분하며 국가 평균 100보다 낮으면 사망비가 낮음을 의미한다.

충남대학교병원 표준화사망비는 국가평균 100보다 매우 낮은 82.8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92.5, 충청권 108.9에 비해 매우 낮은 결과이며, 이는 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의 질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또한 위험도 표준화 재입원비는 퇴원 후 30일 이내에 재입원한 환자수와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한 기대 재입원수를 산출해 평가한 것이다.

국가 평균 100과 비교할 때 충남대학교병원은 76.2로써 매우 낮은 재입원 수치를 보여 환자의 치료 후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우리 병원이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과 함께 의료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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