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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방문간호 위해 지역방문간호센터 설립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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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방문간호 위해 지역방문간호센터 설립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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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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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방문간호 위해 지역방문간호센터 설립해야"

▲ 방문간호 한ㆍ일 심포지엄 사진.
▲ 방문간호 한ㆍ일 심포지엄 사진.

분절된 방문간호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 중심의 지역사회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한국형 모형으로 의료-요양-돌봄기관과의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는 방문간호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방문간호, 초고령사회 돌봄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ㆍ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황라일 교수는 ‘지역사회 간호-요양-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방문형 간호의 미래’를 주제의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간호는 이용자의 존엄한 생활을 지원하고 의료비 절감 및 입원일수를 감소시키는 등 경제적 타당성까지 충분히 연구되고 증명됐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용자 중심의 지역방문간호센터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요양-돌봄이 연계된 방문간호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선 국내의 분절된 방문간호사업을 통합한 지역방문간호센터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방문간호는 제공기관, 간호인력, 보험적용이 전부 상이해 이용자 중심의 통합적인 방문간호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노인 이외에도 장애인, 정신질환자, 중증 소아 등 거동불편으로 인한 재가서비스 수요는 늘고 있지만, 방문간호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분절된 기관 운영 등을 이유로 이용률은 3% 미만으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가정간호와 방문간호 제공기관도 주로 대도시 지역에 몰려있어 지역 불균형도 심각하다는 전언이다.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가정간호의 경우 2020년 기준 전국 197곳 중 서울 26곳, 경기 57곳으로 10곳 중 4곳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

황 교수는 “방문간호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하나의 통합된 기관에서 대상자의 건강 및 기능회복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되게 되고,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요양-돌봄기관과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해진다”며 “방문간호지원센터에서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적용을 받아 방문간호뿐만 아니라 교육상담, 의료기관 연계 및 의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방문간호센터 설립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지원과 함께 센터 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방문간호센터 인력확보와 역량개발을 위한 지원, 그리고 방문간호 수가와 직종 간 협력에 대한 수가 등도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간호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겪은 일본은 지역마다 ‘방문간호스테이션’을 설치해 이용자 중심의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일본은 초고령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983년 방문간호 수가를 개발했고, 1992년에는 방문간호스테이션을 도입했다. 

또 2000년에는 의료보험 외에도 노인요양서비스만을 전담하는 개호보험도 적용하며 방문간호스테이션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본방문간호재단 사토 미호코 상임이사는 ‘일본의 방문간호 제도 현황 및 발전방향’ 주제 발제에서 “대부분의 노인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일본은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개호보험과 관련된 법적근거를 마련하여 방문간호스테이션 운영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본의 방문간호스테이션에서는 건강보험과 개호보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문간호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수행하고 있다”며 “방문간호스테이션은 노인인구 증가와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확대로 매년 개설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호코 이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현재 방문간호스테이션이 1만3000여 곳에 달하며, 이곳에서 9만2000여 명의 간호사가 일하고 있다.

방문간호스테이션 한 달 이용자도 1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이용자 1명 당 월 7.7회의 방문간호가 제공되고 있다.

아울러 방문간호스테이션은 간호인력 확보와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사업자가 아닌 의료법인, 영리법인, 재단법인 등 다양한 법인에서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 이유는 법인 개설을 통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형화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안정적 간호인력 수급도 가능하도록 도모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토론자들도 서둘러 우리나라에 이용자 중심의 방문간호가 지역사회에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정책연구센터 이정석 센터장은 “일본 방문간호는 노인이 본인의 집에서 안심하고 거주하며 일상생활 및 예방적 서비스부터 임종기 케어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용자 중심의 방문간호를 위해서 복합만성질환관리, 퇴원 후 전환기 돌봄, 긴급 시 대응, 임종케어 등 서비스 범위를 예방적 단계부터 임종기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의료사협 춘천 호호방문진료센터 양창모 원장은 “아무리 좋은 의료시스템이 있어도 접근할 수 없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의료시스템은 붕괴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집으로 찾아온 간호사의 드레싱으로 상처가 완쾌됐던 할머니의 사례가 방문간호와 간호법의 필요성을 증명하듯 아픈 사람이 의료진을 찾아가지 못한다면 의료진이 아픈 사람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은 “고령화에 대비해 방문간호 이용자들이 더 좋은 간호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간호업무가 명확하게 규정되고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며 “시설이 아닌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질 높은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임강섭 과장은 “아직 우리나라 방문간호서비스는 서로 다른 재원과 방식으로, 분절적 제도로 이뤄져 있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방문간호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계방안과 함께 방문간호인력 확충에 대한 고민이 대한간호협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협, ‘지역의사제’ㆍ‘공공의대 설립’ 법안 ‘유감’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설립’ 법률안 통과에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지역의사제)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대개협은 “지역의사제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은 학생을 10년간 의료 취약 지역에 강제로 복무토록 하며, 공공의대법은 마찬가지로 10년간 국민 세금으로 교육비를 지원하는 일종의 의사 사관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얼핏 지역과 공공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포장되어 있으나 이는 결국 참담한 실패로 끝날 것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한 두 시간 내에 의사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의료접근성과 유래를 찾기 어려운 저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나라에서 굳이 지역에 강제적으로 의사를 할당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그 의도가 무엇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날치기로 통과된 두 법안은 위헌의 소지도 다분하다”며 “헌법상의 기본권인 거주 이전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의대가 있는 지역의 고교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정하는 것으로 인해 의대가 없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역차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법률적이나 형평성으로나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법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것은 아마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정치적 셈법으로 난도질하고 유리한 대로 활용하려는 다수당의 횡포 앞에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억지로 의사를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무복무로 묶어도 정작 환자들은 KTX 타고 서울로 향할 뿐”이라며 “현실에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의사가 양산된다고 해도 진료할 환자 숫자가 적어 강제로 의무복무를 하는 동안에는 하염없이 환자만 기다리며 허송세월을 할 것이고, 의무복무가 끝나면 결국은 도시로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당장 지역에 의사가 부족하고, 공공으로 복무할 인력이 필요하다면 국회 정쟁을 거치고 헌법적 타당성을 검토해 먼 미래의 의료자원을 강제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 아니라 간단하고 확실한 보상과 수단으로 지역 의료를 돌보고 의료의 공공성을 되찾을 수 있다”며 “제발 거짓부렁으로 국민을 위하는 척하지 말고 민의를 존중하고 올바른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소아병동에서 산타클로스 위문행사 개최

▲ 건양대병원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병동 입원환아들과 외래진료 환아들을 위한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진행했다.
▲ 건양대병원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병동 입원환아들과 외래진료 환아들을 위한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진행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병동 입원환아들과 외래진료 환아들을 위한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진행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지역 체육강사로 구성된 ㈜플러스학원(대표 이성규) 직원 10여 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직접 마련한 선물을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성탄의 즐거움을 나눴다.

인형, 과자 등 갖가지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고, 보호자들도 덩달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추워질 때 더 위험한 ‘삼차신경통’, 초기치료 중요해

50대 직장인 안현수 씨. 최근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자, 오른쪽 볼과 턱에 전기가 관통하는 듯한 짜릿한 격통을 겪는 경우가 늘었다. 

통증은 양치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치통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치과를 찾았지만 정작 치아에는 이상이 없다며, 치과 의사의 권유에 따라 신경외과에 내원했고, 이름도 생소한 ‘삼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경계는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을 통해 신체 내외부의 자극을 감지하고, 이를 뇌가 인지하도록 돕는 것 역시 신경계의 몫이다. 만일 이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손상될 경우, 일상적 활동에서도 잘못된 통증 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이 통증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신경통이다.

삼차신경통은 안면부에 발생하는 신경통 중 하나다. 얼굴 부위에 분포하는 제5 뇌신경은 감각 신경의 뿌리가 세 개의 갈래로 나뉘어져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이라고도 불린다. 이 삼차신경이 동맥, 정맥 등 주변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삼차신경통이 발생한다. 

드물게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등의 질환으로 발생한 신경 손상이 삼차신경통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주로 얼굴 우측 부위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으며, 감각신경이 차가운 자극을 감지하고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겨울철에 발병 빈도가 늘어난다.

특히 삼차신경통은 턱과 입 주변에서 감각 및 씹는 기능을 관장하는 아래턱 신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볼, 치아와 턱 부근에 전기가 흐르는 듯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10만 명당 4~5명꼴로 발생해 평소 흔히 보기 어려운 질환인 데다, 부위 탓에 치통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잦다. 이 탓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삼차신경통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겪게 된다. 양치, 대화, 식사 및 면도나 흡연 등 사소한 행동이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쉽다. 

출산이나 심한 전기 쇼크 등에 비견될 만큼 통증 자체도 심해 격렬하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심한 경우 하루에도 수십 번씩 통증을 겪는 등 통증의 기간과 양상 역시 일정치 않아 통증이 언제 나타날지 예측도 어렵다.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은 “삼차신경통의 원인 자체가 신경의 이상은 아니지만, 압박을 받는 과정이 계속되면 신경 손상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 정밀한 진단 및 초기 치료의 중요성이 크다”며 “특정 질환에 의한 삼차신경통 역시 원인이 되는 질환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 및 적절한 치료 계획의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진통제 및 항경련제 등 약물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재발이 잦거나 통증이 악화되고, 장기간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등에는 수술적 요법인 ‘미세혈관감압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신경과 이를 압박하는 혈관을 분리해 통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신경외과 치료술이다. 귀 뒷부분을 4~5cm가량 절개하고, 문제가 되는 신경과 혈관을 분리한 뒤 완충제 역할을 하는 물질 ‘테프론’을 삽입해 혈관 박동 전달을 막는다.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시행되어 온 수술로 완치율이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뇌 MRI를 통한 정밀한 모니터링 및 고도화된 수술 기법을 적용하는 만큼 수술 예후가 더욱 좋아지는 추세다. 고어텍스 밴드와 브레인겔을 이용해 분리된 신경과 뇌혈관을 탄탄하게 고정하는 과정을 적용하면 수술 후 재발을 더욱 확실하게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미세감압술 시행을 통해 삼차신경통을 비롯한 설인신경통, 안면경련 등 안면신경 질환을 치료하며 환자의 90% 이상이 완치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며 “정밀한 술기가 필수적인 수술인 만큼, 풍부한 삼차신경통 수술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진료 경력을 갖춘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 ‘제21회QI경진대회’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은 ‘제21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한양대구리병원은 ‘제21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지난 8일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내/외부 고객 만족 및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개선을 위한 ‘제21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교직원이 직접 계획하고 시행한 질 향상 활동의 결과를 알리는 자리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도모하며,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구연 발표 7팀, 포스터 발표 8팀으로 총 1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장 이하 주요 보직자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구연 부문의 ‘흡입기 사용방법 이해도 향상을 위한 멀티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활동한 ‘약제팀’이 최고상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구연 부문의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 활동-마취 후 회복관리실, 시설팀’, 포스터 부문의 ‘섬망 환자의 낙상예방활동-52병동’이 각각 ‘병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의료기관 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문화 형성 활동-Top Down QI팀’이 선정됐다.

행사의 끝에는 수상식과 더불어 행운권을 추첨 준비한 상품을 전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한 해 동안 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 고맙다”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질 향상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생긴 환자, 허혈성 심장질환 주의

▲ 유대광 교수(왼쪽)와 정재훈 교수.
▲ 유대광 교수(왼쪽)와 정재훈 교수.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당뇨가 발생한 환자는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래 당뇨가 있던 사람과 다름없이 허혈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당뇨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현재까지 췌장암 환자의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유대광 교수팀과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 사이 국내에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당뇨 환자의 비율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했다. 

췌장절제술을 받은 3만 242명 중 제외 기준과 성향점수 매칭을 적용한 후 남은 2,952명의 환자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과 발생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췌장 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이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군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432명의 환자를 이미 당뇨가 있던 환자그룹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유사한 위험도를 보였다. 

유대광 교수는 “췌장 절제술 후에는 당뇨가 잘 생기고,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은 췌장 절제술과 관련 없이 이미 당뇨가 있던 환자와 비교했을 때도 통계적으로 유사한 빈도로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대광 교수팀이 연구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도에 관한 연구:인구기반연구(Risk of Ischemic Heart Disease in Patients With Postpancreatectomy Diabetes and Pancreatic Cancer : A Population-Based Study)’ 논문은 국제학술지 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2월호에 게재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근영 교수, 국제학회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 강의 

▲ 이근영 교수가 지난 14일 ‘Bith Congress 2023’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 이근영 교수가 지난 14일 ‘Bith Congress 2023’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가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Birth Congress 2023-진통 및 분만의 임상적 과제(Birth Congress 2023–Clinical Challenges of Labor and Delivery)’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Cervical Cerclage and Preterm Birth)’에 대해 강의했다.

세계적인 산과 국제학회 ‘Birth’가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조산 등 고위험임신을 포함한 분만 전반을 다뤘다. 

학술대회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 산과 교수 64명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조산에 관해서는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조산 세션은 유럽 고위험산모ㆍ신생아 중심 의료교육기관 PREIS School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체 13개 세션 중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 교수는 조산 세션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을 주제로 ▲자궁경부봉합술에 대한 각국의 진료 지침 차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의 연구 및 최신 지견 ▲조산 방지를 위한 자궁경부봉합술과 마아크로나아즈 질정 병합요법 ▲Lee’s cerclage 수술 기법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손가현ㆍ송지은 교수와 공동 연구한 ‘응급자궁경부봉합술에서의 의료용 풍선 사용(Use of a uniconcave balloon in emergency cerclage)’ 등을 다양한 연구도 소개했다.

이근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들과 함께 고위험임신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에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 한양대 계명찬 교수 선정 

▲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계명찬 교수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오른쪽)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계명찬 교수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오른쪽)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대한생식의학회 제8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3회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계명찬 교수를 임상과 기초 부문에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이정렬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원 석ㆍ박사 후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산화질소 방출 나노입자를 이용, 허혈 손상에 의한 난소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신기술 개발, 체외수정 수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연구에 적용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계명찬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 석ㆍ박사 후 현재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계 교수는 분자 수준의 생명활동에서 거시적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특징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정자와 환경호르몬의 연구를 통해 생식의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병원은 국내 생식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연구 실적의 적극적 전파를 위해 대한생식의학회(KSRM∙Kore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와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과 공동으로 ‘KSRM-CHA(차광렬 학술상)’을 제정해 올해 3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생식의학회(ASRM∙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에서도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2011년 제정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올해까지 10회에 걸쳐 1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줄기세포 및 난임 분에서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이룬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제정한 상이다.


◇중국 청두시 대표단, 화순전남대병원 방문  

▲ 중국 스촨성 청두시 대표단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가운데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과 왕홍빈 국장(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중국 스촨성 청두시 대표단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가운데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과 왕홍빈 국장(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선진 암 치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중국 스촨성 청두시 민정국 당조서기인 왕홍빈 국장 등 중국 청두시 대표단 7명과 한중문화협회 광주지회 관계자 등이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청두시 대표단은 세계 최고 암병원으로 선정된 화순전남대병원의 선진 의료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호 협력과 교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의 핵심 가치인 ‘자연 속의 첨단의료 환자중심 세계중심’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우수한 치료 및 연구 성과 등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암센터 운영과 전국 최대 규모 치유의 숲 등을 소개받으며 암 환자들의 심신 치유 인프라 등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한중문화협회 광주지회와의 경제교류 행사 일정 중, 광주전남 암 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성사됐다.

광주시와 청두시 대표단은 의료, 보건산업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안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홍빈 국장은 “노인복지 정책을 공부하기 위해 광주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지역 암 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병원과 청두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암 치료뿐 아니라 의료, 보건산업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 전남대병원은 지난 18일 2023년 제2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18일 2023년 제2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 1층 중역회의실에서 2023년 제2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광역시청ㆍ광주소방안전본부ㆍ동구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광주시사회서비스원, 광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남책임의료기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센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추진실적 보고 및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준호 공공부원장은 “대표협의체 회의를 통해 광주 지역 내 공공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기관의 사업 공유, 공동 사업 구상 및 협력을 위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수술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종료 반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조규선)는 26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의 종료 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외과계 일차의료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술전후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환자 특성에 맞는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을 제공, 환자의 자기 역량을 강화하고, 일차의료 활성화에 기여를 목표로 지난 2018년 10월 시작된 이래 비뇨의학과 포함 10개 외과계 의사회가 함께 참여해왔다.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시범사업은 개원가의 호응은 물론, 환자 만족도도 높아 본 사업으로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율 저조, 성과평가 한계 등 사업 실효성 부족 등을 이유로 성급히 해당 사업의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범사업은 수술을 앞둔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고, 다양한 중요 지표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해왔다”며 “일차 의료 중심 외과계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제도 도입방안 연구(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결과에 따르면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모두 환자 만족도가 높고, 교육상담 등의 제도화 필요성에 대해 의사 대부분이 찬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종료 이유로 언급된 낮은 참여율은 진료 일선에서 수행하기에는 복잡한 신청 및 참여 절차로 인한 것”이라며 “행정적인 어려움은 사업 중단 대신 행정 절차의 단순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범사업인 만큼 참여 의료기관 및 대상 환자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90%가 넘는 만족도를 보인 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잘못된 의사결정이라는 게 비뇨의학과의사회의 설명이다.

비뇨의학과의사회는 “환자의 안전과 최선의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인지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충분한 설명과 교육은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알 권리를 보호함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본 시범사업 종료하는 것은 환자의 권익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시범사업의 종결 대신, 개선과 확대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 종료 결정을 다시 검토하고, 의료계와 협력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노력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호남대 간호학과, 전남대병원에 기부금ㆍ헌혈증 전달

▲ 호남대학교 간호학과가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헌혈증을 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
▲ 호남대학교 간호학과가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헌혈증을 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

호남대학교 간호학과가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헌혈증을 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신준호 공공부원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보직자들과 호남대 유혜숙 보건과학대학장, 하윤주 간호학과장, 채민영 학회장 등 학생 및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마켓 수익금 및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5월 ‘NASA(Nurse Adaptation and Students Advance)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 155만원을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학마을봉사회에 기부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이번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함께 전달된 헌혈증 100매는 외국인 환자나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사용될 계획이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를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호남대 하윤주 간호학과장은  “학생들이 주도가 된 플리마켓 및 헌혈증 기증임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나이팅게일의 간호 정신을 계승한 사랑과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플리마켓 수익금 및 헌혈증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의료 안정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 가천대 길병원 전경.
▲ 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해 이뤄진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양혁준)는 시설, 장비, 인력의 필수영역을 충족하고, 평가 항목 중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인력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병상의 적절운용,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에서 만점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1위를 획득했다. 

이로써 전국 40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최상위등급인 1위로 평가됐다.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치료 및 협진체계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도서지역 및 취약지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국가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인천 최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모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이 외에도 인천광역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교육과 재난대비 훈련 등 보건복지 분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난도의 중증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닥터카 운영, 협진네트워크 구축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전국 1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 돌파

▲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왼쪽 5번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단일공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왼쪽 5번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단일공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로봇수술 총 2000례 집도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 가동한지 4개월 만에 100례 수술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로봇수술은 3~4개 이상의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Single Port)는 배꼽 부위 한 개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도 장점이 있는 수술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전립선이나 직장, 자궁, 골반 부위 수술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100례의 단일공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를 보유하고 있고,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와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안정화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첨단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보유하고 있어 질환의 종류와 부위에 따라 수술에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될 것”이라며,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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