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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 환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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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 환영"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2.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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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 '환영'

한의협이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0일 “1단계 대비 대상질환이 확대되고 본인부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첩약에 대한 접근성 및 보장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제28차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1단계 시범사업 평가 결과 및 2단계 시범사업 실시 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 11월부터 추진해 온 기존의 시범사업을 개선해 오는 2024년 4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2단계 시범사업은 1단계에서 건강보험 내 높은 본인부담률ㆍ제한된 급여일수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대상질환ㆍ대상기관ㆍ급여일수가 확대되고 본인부담률도 법정본인 부담률 수준으로 개선된다.

구체적으로 월경통ㆍ안면신경마비ㆍ뇌혈관질환 후유증 등 기존 질환에 요추추간판 탈출증ㆍ알레르기비염ㆍ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됐으며, 급여일수는 연간 1개 질환 최대 10일분에서 연간 2개 질환 및 각 질환별 최대 20일분으로 확대됐다. 본인부담률 역시 50%에서 한의원과 한방병원으로 나눠 각각 30%‧40%로 변경됐다.

한의협은 2단계 사업 참여 환자 수는 약 100만 명, 환자별로는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질환별로 10일분씩 2회 처방까지 1회당 약 4만원∼5만원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한약 치료를 받는 국민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의협은 “1단계 사업의 경우, 대상 질환에서부터 본인부담률 등의 제약으로 인해 최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2단계 사업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들이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진료선택권 보장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첩약 뿐만 아니라 한의물리요법 등의 보장성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정심에 참여한 한의협 안덕근 보험부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약이 더 많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이 그 동안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의물리요법 등의 보장성 확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건국대병원이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조기진단 MR 영상 마커 개발로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진흥원 및 국립암센터, 대구ㆍ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재활원 등의 유관기관 등에서 추천한 총 1055건의 우수성과 후보 중 예비 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알츠하이머 병은 가장 흔한 치매 종류 중 하나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세포 외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세포 내 타우 단백질 제거의 실패가 꼽힌다. 단백질의 핵심적인 청소경로(clearance pathway)는 대부분 뇌척수액과 연결돼 있다. 

이는 분해 및 세포 흡수, 혈관-뇌 장벽과 혈액-CSF(뇌척수액, cerebrospinal fluid) 장벽을 통한 운송, 간질액의 대량 흐름, CSF의 순환 및 림프계 흡수 등을 포함한다. 

맥락얼기/맥락막총은 뇌실에서 발견되는 혈관과 세포의 네트워크로,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하며, 혈액-뇌척수액 장벽을 형성한다.

맥락막총이 혈액에서 뇌로 가는 면역세포에 대한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며 CSF를 생산하는 주요 장소로 뇌세포에서 노폐물과 독성단백질을 청소하는 통로 역할인 것.

그동안 일부연구에서는 맥락막총 이상이 단백질 청소의 장애를 일으켜 뇌 속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 축적을 초래하고, 면역 장애를 일으켜 신경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지장애와 관련한 영상의학적 특징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내용이 없는바,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치매 스펙트럼의 다양한 인지장애 단계에서의 맥락막총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를 MRI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총 532명의 다양한 인지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3Tesla 뇌 MRI 구조적 영상을 분석했다.

맥락막의 기능과 조성을 파악하기 위해, 역동적조영증강영상(DCE영상)을 이용해, 조직의 투과도를 측정했다. 또 다중에코 GRE 영상을 통해 석회화/철분 등의 조성을 파악하기 위한 자율화 맵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스펙트럼 환자에서 뇌 MRI상 맥락막총의 부피가 인지장애 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락막총의 부피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이어 경도인지장애, 주관적인지장애 순으로 확인됐다. 

나이, 그리고 남성(성별), 고혈압이 맥락막총의 부피와 연관성이 있었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결과, 아밀로이드병리여부와는 관련성이 없었다.

다중분석에서는 맥락막총부피는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인지기능측면에서는 맥락막촉의 부피가 클수록, 자기 통제와 계획 등을 관장하는 실행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맥락막총의 투과성이 경도인지장애에 비해 낮아져, 맥락막총의 기능저하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손상과 관련해 맥라막총 부피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적 연구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고해상도 뇌구조영상과 DCE 영상, 정량화자율화맵 등을 이용해 맥락막총의 부피 및 생리학적 특징을 세밀하게 특정하고, 다양한 단계의 인지 손상 관계를 더욱 명확히 파악했다”며 “연구를 통해 맥락막총의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하는 독립적 인자로 치료에 있어 맥락막총을 새로운 치료 대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가 우수 성과로 선정된 데는 같은 연구팀의 신경과 문연실 교수와의 팀워크가 중요했다”며 “향후 진단을 넘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맥락막총의 부피와 알츠하이머 병의 인지 손상 사이의 관계를 밝힌 성과로 사회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도구 개발에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맥락막초의 구조 및 기능적 변화와 알츠하이머 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됨으로서 새로운 치료전략 및 치료제 개발에 혁신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맥락막총 역할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밝힘으로서 그동안 간과돼왔던 뇌척수액과 맥락막총, 퇴행성신경질환관의 관련성 연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원진 교수는 “이번 성과로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환자의 치료비용과 치료 기간을 줄일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증가세를 저지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상의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Radiology(IF : 29.15)와 Journal of Neuroimaging(IF : 2.32)에 게재됐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교육에 간호사 1만 3000여 명 참여

▲ 2023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 사진
▲ 2023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 사진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올 한해 간호사 커리어 향상을 위해 진행한 온ㆍ오프라인 교육에 1만 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1000명이 넘는 간호사가 센터를 통해 재취업 교육 받았으며,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600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20일 국회박물관에서 ‘2023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휴간호사 1081명이 재취업교육을 받았다. 또 이들 중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센터에서 진행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633명이 일자리를 다시 찾았다.

재취업하는 간호사에게 병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EMR실기교육에도 426명이 참여해 지난해(383명)보다 11.2% 늘었다. 핵심기본술기교육도 1903명이 교육을 이수해 전년대비(1621명) 17.3%가 증가했다.

병원 내 문제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역센터인 부산ㆍ울산센터와 전북센터에서 진행하는 시뮬레이션교육에는 2022년 60명에서 2023년 118명으로 96.7%가 늘어났다.

이외에도 신규ㆍ경력간호사 1042명이 이직방지 교육에 참여했으며, 조직문화개선교육에는 간호사 등 1376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적인 사전학습을 위해 온라인 컨텐츠를 개발했으며, 간호사 직무교육 매뉴얼 개발 사업으로 ‘간호실무웹사이트’를 구축해 2024년 1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업성과보고회에서는 ‘취업교육센터 프로그램 참여후기 공모전’과 ‘우수협력기관’ 시상도 이뤄졌다. 공모전에서는 소니나 간호사가 ‘간호사, 산뜻한 출발’을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공모전에 참여한 간호사 중 60명도 수상했다. 

또 대구의료원을 비롯해 전국 지역병원 20곳이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재취업에 성공한 간호사 중에선 김지영 간호사 외 9명이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10개 권역으로 확대돼 유휴간호사 재취업연계부터 간호사 교육,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와 연구까지 다방면에서 간호사인력의 커리어를 높이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더 많은 간호인력이 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현장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기 위암ㆍ위선종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시술량에 따라 합병증 위험 달라  

▲ 김재규 교수(왼쪽)과 박재용 교수.
▲ 김재규 교수(왼쪽)과 박재용 교수.

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진으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 및 성공적인 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기 위암에 있어 위절제수술 대신에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기본 치료지침으로 정립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 또는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인 위선종 절제에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 최근 들어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출혈, 천공 등 관련 부작용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ㆍ박재용 교수팀은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Influence of procedural volume on the outcome of gastric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using administrative data)’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최근 미국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 온라인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빅데이터 분석 및 인구집단 기반 코호트 연구 설계를 시행해 2011년 1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에 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행한 총 8만 86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기간 중 총 8만 86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만4246건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시술이 시행되었는데, 이 중 총 5886건(6.25%)의 시술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병증 중 출혈 4925건(5.23%), 천공 447건(0.47%), 폐렴 703건(0.75%), 30일 이내 사망은 52건(0.06%)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초기 시술 이후 7.46%가 180일 이내 추가 절제술을 시행했는데, 4.51%는 위절제 수술을 시행했으며, 3.02%는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했다.

병원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시술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시술량 규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334~1175건/ 평균: 509.6건) 및 중간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178~319건/ 평균: 235.7건)은 소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1~169건/ 평균: 26.9건)에 비해 출혈, 천공 및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병원과 중간규모 병원 사이에는 합병증 발생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내 최초로 조기 위암 또는 위선종의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후 병원의 내시경 절제 시술량에 따라 출혈, 천공,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재규ㆍ박재용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타나게 된 이유로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높은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까다로운 시술이며, 여러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면서 “시술량 규모에 따라 시술자의 경험, 병원의 제반 시설 수준이 다르며, 다학제적 접근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등 치료 환경의 차이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의료 질 평가 지표 중 시술량은 비교적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 어려운 수술 또는 시술의 경우 특히 시술량-시술 결과 간에 연관이 깊은 것은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본 연구를 통해 위 점막하 박리술에 있어도 시술량이 시술의 질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 점막하 박리술 이후의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 또는 내시경적 치료 등으로 잘 해결되며 사망률이 낮은 안전한 시술에 속하며, 비용-효과 분석, 암 관련 재발 및 사망 등에 대한 분석은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아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ㆍ박재용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상급 저널인 미국소화기학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Gastroenterology:IF 29.4)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전수빈 팀원, 우수 연구학술상 수상 

▲ 전수빈 팀원.
▲ 전수빈 팀원.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전수빈 팀원이 최근 개최된 제62차 대한핵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제22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ARCCNM) 학술대회에서 NMMI 우수 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팀원은 ‘갑상선유두암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용량 결정을 위한 갑상선글로불린 역할 재정립: 후향적 다기관 연구(Thyroglobulin-Based Risk Factor Repositioning for Determining Radioactive Iodine Activity in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Carcinom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수치에 따라 치료 반응을 평가한 연구이며, 전국 25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 연구 결과다. 

전수빈 팀원은 “앞으로도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관리하며, 진료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탕후루 섭취 후 가이드라인 제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최근 탕후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탕후루는 800년 전 중국에서 산사 열매(소화를 돕고 복통을 진정)와 설탕을 달여 먹게 된 약 처방 방법으로, 이후 꼬챙이에 꿰어 설탕과 물엿을 입혀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됐다.

최근 한국에서도 여러 탕후루 프랜차이즈가 생겨나면서 길거리 대표 인기 간식이 되었다.

그러나 탕후루를 면밀히 살펴보면, 과일의 과당뿐 아니라 설탕 또는 물엿 등의 이당류가 더해진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이며, 이를 과다섭취하게 되면 고혈당을 일으켜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당뇨병, 비만, 딱딱한 설탕 조각으로 구강 내 열상 피해 등의 주 원인이 되어 혈관 및 각종 장기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치협이 음식에 포함된 당 성분 함량과 치아에 달라붙는 정도를 측정해 조사 발표한 충치유발지수를 보면, 엿, 캐러멜, 젤리와 같이 끈적거리고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탕후루 역시 충치유발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한치과보철학회(2023년 12월)에서도 섭취 시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치협 강충규 부회장은 “탕후루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치아 보철물 사용 중일 경우 섭취 금지, 단단하기에 깨물어 먹기보다는 입안에서 녹여 먹기, 섭취 후에는 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하기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종운ㆍ현종오 치무이사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자, 대국민 홍보 및 충치 예방방법 안내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의과대학 조희윤 교수팀, 눈꺼풀 세정 & 진정 티슈 ‘눈닥터’ 개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희윤 교수팀이 최근 눈꺼풀 위생을 위한 세정과 진정을 돕는 눈꺼풀 클리너 제품 ‘눈닥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눈닥터’는 1단계 ‘클린티슈’와 2단계 ‘힐링티슈’로 구성된 제품으로 이미 온라인판매도 시작됐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눈닥터는 조희윤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한양대학교 실험실창업기업인 오이바이오에서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2단계로 구성된 눈닥터는 클린티슈로 먼저 눈꺼풀 테두리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그 다음 힐링티슈로 남아있는 잔여물을 한 번 더 닦아내 눈가 피부 항산화와 진정관리가 되도록 고안해 만들어졌다. 

양안에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의 파우치에 티슈 2장이 포장돼 있어 감염 방지와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타제품과의 큰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다.

조희윤 교수는 “진료 시 환자들이 일상 생활 혹은 안구 시술이나 치료 이후 눈곱, 가려움, 이물감, 흐린 시야 등 눈꺼풀 염증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많이 호소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하게 눈꺼풀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세정 및 진정 티슈 '눈닥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질환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기능을 보존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과정 중 눈꺼풀 위생과 눈 휴식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눈건강을 지키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체 부위 중 가장 예민한 눈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눈닥터의 전성분은 안전하고, 순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루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메리골드추출물, 보습에 효과적인 알란토인과 쇠비름추출물, 보검선인장 추출물 등이 그 주요 성분이다. 

또한 눈닥터의 가장 핵심 성분으로는 생체리듬과 연관돼 유명한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다. 멜라토닌은 조희윤 교수와 함께 김유정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안과)가 세포실험에서 각막상피세포에서의 효과가 있음을 검증한 성분이기도 하다.   

조 교수팀은 눈닥터의 또다른 뷰티라인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닥터 뷰티라인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아 발병할 수 있는 다래끼, 눈꺼풀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다. 

뷰티라인 역시 2단계 구성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지우는 리무버티슈와 함께 기존 힐링티슈에 안검염 예방에 도움되는 '티트리' 성분이 추가됐다. 아이 메이크업을 주로 하는 연령층을 위한 특화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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