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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대 홍창의 명예교수, 제19회 서재필 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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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대 홍창의 명예교수, 제19회 서재필 의학상 수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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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발전을 위해...헌신한 업적 기려

[의약뉴스]

홍창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제19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재필 기념회는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 홍창의 교수가 제19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했다.
▲ 홍창의 교수가 제19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서재필 의학상 선정위원회는 홍창의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정위원인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지난 11월 10일 후보자 심사회의를 진행했고, 19회 수상자로 홍창의 명예교수를 선정했다”며 “홍창의 명예교수는 소아심장학의 태두로 소아과 발전 전반을 위해 헌신하며 의학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재직 시절에 소아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고, 어린이병원 설립을 추진했다”며 “정년 이후에도 대북지원단체에 참여해 평양 어깨동무 병원 건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창의 교수의 공은 필수의료가 무너지는 요즘을 생각하면 미래를 내다본 선각자적 행보의 결과”라며 “홍창의 교수가 소아과 전반의 진료 기반을 만들고 진료실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의학적 소신이 있는 의학자이자 의사이기에 제 19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창의 교수는 수상 후 “제게 상을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짧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수상식 뒤 의료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재협 보라매병원 병원장은 어린이병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홍창의 명예교수의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홍창의 명예교수는 많은 제자를 기르고 대한민국 의학발전에 기여한 분”이라며 “특히 어린이병원을 만든 부분은 정말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소아분과들이 어린이병원을 통해 다른 과들과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병원 설립은 소아청소년과 이외에도 대한민국 의료가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홍창의 명예교수님이 서재필 박사처럼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주셨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도 홍창의 교수와의 인연을 말하며 서재필 의학상 수상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백 회장은 “홍 교수님을 학생 때 처음 만났고, 그때 소아환자를 돌보는 교수님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그때 홍 교수님은 의대생인 제게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묻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어떤 가치관을 가진 의사가 될지 생각하며 살아왔고, 어려운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다시 떠올리곤 한다”며 “의료의 본질과 의사의 사명을 다시 짚어볼 수 있게 해주는 분이 상을 받으셨기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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