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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 권고 농도 5분의 1로도 효과 충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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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 권고 농도 5분의 1로도 효과 충분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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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 권고 농도 5분의 1로도 효과 충분

▲ (왼쪽부터) 이상건 교수, 주건 교수, 장인진 교수, 유경상 교수
▲ (왼쪽부터) 이상건 교수, 주건 교수, 장인진 교수, 유경상 교수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가 4㎎/L의 혈중농도만으로 충분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세계뇌전증연맹 권고농도보다 최대 5분의 1 낮은 수치다.

  특히 혈중농도가 6.5㎎/L 이상일 경우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토피라메이트만으로 뇌전증 치료 효과가 불충분하면 약제를 증량하기보다 다른 항경련제를 병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란 평가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ㆍ이상건 교수(1저자 이설아 전공의, 김현철 박사과정, 장윤혁 임상강사) 및 임상약리학과 장인진ㆍ유경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7년~2022년 서울대병원에 방문한 389명의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의 적정 혈중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뇌전증은 원인 없는 발작(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 국내에서는 약 36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편적인 치료법은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토피라메이트는 1996년 FDA 승인된 이래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는 2세대 항경련제다. 고용량을 복용하면 인지기능저하, 어지럼증, 체중감소, 실조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용 시 뇌전증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세계뇌전증연맹은 뇌전증 치료를 위한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를 ‘5~20㎎/L’로 권고하는데, 권고에 맞춰 사용해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적정 혈중농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토피라메이트를 처방받은 뇌전증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와 항경련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94.4%(371명)에서 경련 증상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충분한 항경련 효과를 보인 환자들의 토피라메이트 평균 혈중농도는 4㎎/L였다.

  즉 토피라메이트 기존 권고농도(5~20㎎/L)의 5분의 1 수준인 ‘4㎎/L’만으로도 충분한 경련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무리한 증량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면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가 6.5㎎/L 이상일 경우 ‘실조증(ataxia)’ 부작용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실조증은 신체 부위 간 상호작용 장애로 인해 동작이 서투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추가로 연구팀은 토피라메이트 단일 약제만 처방받고 충분한 항경련 효과를 보인 환자를 ‘무경련군(39명)’과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잔여 경련이 있는 ‘내약성 경련군(13명)’으로 나누어 2023년 4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무경련군 및 내약성 경련군에서 약 7.5년 이내에 3개 이상의 항경련제를 처방받는 환자 비율은 각각 7.7%, 54.8%로, 내약성 경련군이 크게 높았다. 

내약성 경련군은 약물 저항성이 큰 난치성 뇌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혈중농도 4㎎/L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의 경우, 토피라메이트를 증량시키기보다 새로운 뇌전증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경련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건 교수(신경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뇌전증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토피라메이트 약제의 무리한 증량의 불필요함을 확인했다”며 “토피라메이트를 혈중농도 6.5㎎/L 미만으로 사용 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새로운 뇌전증 진료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대치과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보건복지부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시행 결과를 평가한다.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과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정성평가 70점(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정량평가 30점(추진체계, 진료역량, 포용적 의료 지원)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89.5점을 받아 그룹 평균 85점을 상회하는 점수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구강보건 취약 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과 의료의 질, 환자안전 분야에 대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보인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2년 연속으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은 서울대치과병원 전 교직원이 합심해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건강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 이용한 산업지원 및 발전방안 심포지엄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산업지원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산업지원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20일(수) 국가RI신약센터 대강당에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산업지원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 및 국가RI신약센터 서비스 이용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 개발 동향을 조망하고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약 개발 후보물질 평가의 산업적 활용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연구성과에 대한 각 전문가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국가RI신약센터 강주현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 ‘국내 신약 개발 및 방사성의약품 현황’에서는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 현황과 전망(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부회장),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보급 현황(방사선의학연구소 이교철 박사),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 소개(원자력병원 변병현 박사)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 개발 동향을 점검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산업’에서는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의약품 연구 현황((주)셀비온 안광일 연구소장),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개발(퓨쳐켐 김민환 박사), ▲나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기술((주)ZTI바이오사이언스 박용선 이사) 등 방사성동위원소의 신약 개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기술‘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환경유해물질의 체내거동 평가(국가RI신약센터 이일중 박사), ▲초감도가속질량분석기(AMS)를 이용한 신약 평가(국가RI신약센터 송진호 박사),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평가에서 방사성동위원소 활용(국가RI신약센터 김희정 박사) 등 방사성동위원소를 신약 개발·검증에 활용하는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국가RI신약센터 강주현 센터장은 “의학원은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 개발의 국내 서비스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산업계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한 국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로 신약 개발의 높은 문턱을 낮춰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 문화 선도기업 선정 

▲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서울 시내 사업장 중 금연 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 활동을 전개한 4곳을 선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서울 시내 사업장 중 금연 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 활동을 전개한 4곳을 선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실 교수)는 최근 서울 시내 사업장 중 금연 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 활동을 전개한 4곳을 선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해마다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사업장 내 금연 문화 조성을 독려하기 위하여 금연 문화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장은 ‘S&I Corp.’, ‘YG엔터테인먼트’, ‘두산 유통’, ‘호텔롯데 시그니엘서울’로 총 4곳이다.
 
센터측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장은 △금연 성공률 △금연 상담 참석률 △금연 프로그램 관심도 및 참여도 등 세 부분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였다.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이 6개월간 진행되는 동안 금연 캠페인 및 금연 교육을 진행하고, 높은 금연 상담 참석률과 금연 성공률을 보여 사내에 금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 노력을 보였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이강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 서비스 운영 및 금연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서울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 학술논문상ㆍ우수포스터상 동시 수상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논문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동시 수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논문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동시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논문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동시 수상했다. 

진단검사의학팀 박민우 선임이 발표한 논문 ‘외래 임상 화학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미들웨어-검사실 정보 시스템 솔루션(Quality improvement of outpatient clinical chemistry tests through a novel middleware-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solution)’은 학술적 가치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학술논문상으로 선정됐다.

박민우 선임은 검사실의 검사소요시간(TAT, Turn Around Time) 악화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임상정보시스템(LIS)과 연계된 인공지능 기반의 미들웨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외래 임상 화학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했다. 

이 시스템은 검사 종료 시간을 예측하고, 자동 실시간 TAT 모니터링 및 긴급 검사 요청을 지원, TAT를 줄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낮춰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가 증진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약제팀은 ‘경구약 복용법 간소화 활동’을 주제로 한 포스터를 전시해 환자경험과 만족도 교육 분야에서 우수포스터로 선정됐다.

약제팀은 다제약물 환자들의 약물 복용 용법을 분석해 다양한 복용법을 단순화 함으로써 약 처방 및 올바른 복용으로 인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개선 활동을 시행했다.

 

◇성빈센트병원, 경기남부소방서와 응급의료 이송ㆍ수용 업무 협약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경기남부소방서가 수원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ㆍ수용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경기남부소방서가 수원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ㆍ수용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경기남부소방서가 수원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ㆍ수용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정지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이송절차와 상호협조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은 20일(수)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응급의료센터장 소병학 교수, 경기남부소방서 유건재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빈센트병원 접견실에서 진행했다.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진료정보교류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의료협력팀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진료정보교류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 수상 주제는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한 노인과 의료의 가교, 진ㆍ정ㆍ교(橋, 다리교)!’로,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를 현명하게 맞이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의 일례로서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 간 정보전달의 정확성 및 연속성 향상, 절차의 간소화 등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인 의료협력팀 진료협력센터 윤지현 간호사는 “경희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에서 업무하면서 쌓은 전문적인 역량을 통해 EMR 기반의 진료정보교류사업을 위한 협력네트워크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노인과 의료의 가교라는 사례의 제목처럼, 환자와 기관 간 편하고 순조로운 이동과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를 구축하고 안정화된 기반 속에 업무 효율성을 높여, 환자와 개원의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내분비내과 교수)은 “경희대학교병원은 2020년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병원 이용의 편의성 확대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경희대학교병원은 각종 국책사업에 참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의 하드웨어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각종 소프트웨어의 최신 업그레이드를 통한 창의적 혁신을 수행하며 앞으로도 진료의 연속성 향상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대학교병원은 2016년 진료의뢰·회송 첫 시범사업 수행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쌓아온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사업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적용해나가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오종건 교수,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ㆍ태 교육위 의장 재선출

▲ 오종건 교수
▲ 오종건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로 부터 2020년에 이어 ‘아시아ㆍ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에 재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7월까지로, 오 교수는 2021년부터 총 6년간 아ㆍ태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골절치료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아시아ㆍ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 선거는 15개 회원국 의장들의 투표로 선출되며, 오 교수는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연임하게 됐다.

 오 교수는 20여 년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치료 발전을 이끌어 오며 아시아 골절치료 명의로 인정받아 왔다. 

외상치료 전 세계 최고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UC Davis)의 의료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해외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오 교수로부터 골절치료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최근에는 오 교수가 직접 개발한 골절수술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국제 표준으로 채택,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골절 수술 교육서 저자로 참여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2021년부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시아ㆍ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올해 ‘젊은 교수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에서 선발된 41명을 대상으로 골절 심화 교육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해오며 골절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학문 발전과 더불어 차세대 리더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아시아ㆍ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을 연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후학 양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 교수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이끌어 왔다. 오 교수의 명성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2014년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 외상 전문의 육성기관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전문의가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전국의 외상센터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연세의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 연세의료원이 지난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연세의료원이 지난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연세의료원이 지난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데이터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업적으로 데이터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하기 위해 열린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을 구축하면서 신약 개발 등 미래 첨단 정밀의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SDP는 암 정밀의료 DB(Yonsei Cancer Data Library),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EMR 등 연세의료원의 내부 데이터를 총망라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러한 SDP에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빅데이터 보유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SDP는 기존에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어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모든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 데이터로 전환하면서 개인 정보 안정성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의 SDP가 △데이터 표준준수 △값진단 오류율 △구조현행화 등 평가 부문에서 각각 100%, 0%, 100%를 달성해 이에 대한 성과에 포상했다.

임준석 데이터헬스실장은 “연세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라는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DP를 통한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미래 첨단 정밀의료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세의료원은 통합연구플랫폼(CDW)과 공통데이터모델(CDM) 두 영역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의료기관 최초로 받은 바 있다. 

당시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국내 기관 평균(94.79%)을 훨씬 웃돌았다.


◇서울성모병원 정문경 임상강사, 대한혈관학회 우수 증례상 수상

▲ 정문경 임상강사
▲ 정문경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문경 임상강사(교신저자 정미향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혈관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증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Vascular Case Award Competition’ 세션에서 7명의 연구자가 경합을 벌인 결과, 정 임상강사의 증례가 우수 증례로 선정됐다. 

   정 임상강사는 ‘25-year-old female with pulmonary thromboembolism presenting with massive hemoptysis’라는 주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증례는 폐 혈전 색전증의 드문 증상인 객혈로 내원한 환자에게 항응고치료를 하기 어려운 치료적 딜레마 상황에서 수술적 혈전제거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이다. 

   정 임상강사는 “가이드라인에 제시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서의 치료 방향 결정은 여러 과 의사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진료와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해륜ㆍ김효명 교수, 대한안과학회 새빛공로상ㆍ학술선구자상 수상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효명 명예교수가 대한안과학회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효명 명예교수가 대한안과학회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정해륜ㆍ김효명 명예교수가 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해륜 교수와 김효명 교수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The 130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Opthalmological Society)에서 각각 새빛공로상과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정해륜 교수는 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대한안과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새빛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김효명 교수는 한국건성안학회 창립 및 한국건성안 가이드라인 제작 등의 공로로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 모임 활성화를 통해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로 대한민국 안과 진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해륜 명예교수는 1965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주한미군병원 안과자문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대한안과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 녹내장 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효명 명예교수는 미국 휴스턴에서 전수받은 라식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안과학계 권위자이다. 

대한안과학회 제62대 회장 외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건성안학회 창립,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제28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제13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출산 이틀 뒤 대동맥박리 진단 환자, 신속한 판단으로 무사히 퇴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출산 이틀 뒤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받다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해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출산 이틀 뒤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받다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해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출산 이틀 뒤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받다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해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오전 10시, 권찬미(여, 39세) 씨는 제왕절개술을 받고 퇴원 후 이틀째에 첫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권 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자 산부인과 허혜원 교수는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권 씨를 응급실로 보냈다.

응급 CT와 심초음파 결과 권 씨는 상행대동맥 내막이 찢어진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았고, 신속하게 수술실로 옮겨져 같은 날 14시 응급수술을 받았다.

흉부외과 김학주 교수의 집도로 약 6시간 소요된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권 씨는 수술 후 일주일째인 12월 6일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흉부외과와 심장내과에서 향후 권 씨의 건강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권 씨는 지난 2019년 타 의료기관에서 이엽성 대동맥판막에 동반된 상행 흉부대동맥류를 진단받고 최근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출산을 준비한 고위험 산모였다.

대동맥 박리는 시간당 사망률이 1%씩 증가한다고 알려진 만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을 놓치지 않고 응급실로 안내한 산부인과 교수, 심장초음파 및 CT로 신속하게 진단한 심장내과와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지연 없는 수술을 위해 마취를 진행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교수까지 많은 의료진의 판단과 노력으로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권찬미 씨는 “모든 의료진이 일사천리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셔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학주 교수는 “출산 후 얼마 안 된 산모를 무사히 치료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자가 무사히 퇴원해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 가정의 안녕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크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서남병원 박병규 과장, 국제 학술지에 배세포종 논문 게재

▲ 박병규 과장.
▲ 박병규 과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병규 과장이 최근 국제학술지(SCIE급) 암연구 저널에 배세포종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난소 배세포종으로 진단 받은 39세 이하의 환자 총 61명을 대상으로 표준 용량 또는 감량된 블레오마이신(Bleomycin)을 투여한 항암치료 분석 결과를 담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은 98.3%, 무사건생존율은 84.9%로 높은 치료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블레오마이신은 폐독성이 있어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암치료 가이드라인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게 블레오마이신을 감량 투여하고 사춘기 이후와 성인에게는 표준 용량으로 구분지어 적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성인의 경우 블레오마이신에 의한 폐섬유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감량 투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39세 이하 연령에서 표준 용량과 감량 치료 성적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결과도 밝히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박병규 과장은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혈액의 종양표지자 농도가 수술 후 3개월 내에 정상화된 경우는 무사건생존율이 보다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종 59명의 환자 중 49명은 생리가 회복되어 임신 가능성을 확인했고 항암치료에 따른 장기 독성도 경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규 과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장,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장을 역임한 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서울예술대학교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20일, 고대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상호 역량 및 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20일, 고대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상호 역량 및 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20일, 고대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상호 역량 및 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유태균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고대안산병원과 서울예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ZTMRC) 심포지엄이 지난 15일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ZTMRC) 심포지엄이 지난 15일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구체적으로 고대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자원과 인프라를 통해 서울예대의 창조적인 전문 예술인재 육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울예대는 문화예술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자 치유를 돕고 사회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소아암 환자를 위한 유경꿈이룸학교 여름캠프에서 서울예대 미디어창작학부 학생들이 촬영과 캠프 영상 제작을 도왔고, 최근에는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 중 최초로 안산병원에서 진행된 ‘의료진 폭언 및 폭행 모의훈련’에 서울예대 연기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악성 민원인 역할을 맡았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과 서울예대가 안산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기관인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양 기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태균 총장은 “서울예대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이 창의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양 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긴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ZTMRC) 심포지엄이 지난 15일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등 다양한 기관의 연자들이 참여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의 축사와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 최준 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기초 의과학 연구자가 임상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 Bench에서 Clinic에 보내는 함성 ▲Plenary lecture 1 ▲임상의사가 기초 의과학 연구자에게 보내는 편지 – Clinic에서 Bench로 보내는 함성 ▲임상의사가 하는 기초연구를 주제로 한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마다 1~4개의 발표를 통해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의 연구 동향을 살피고 향후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은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제브라피쉬 동물모델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공헌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의학의 진일보를 이끌고 계시는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권순영 병원장은 “현재 안산병원은 내년 증축 공사 완공을 기점으로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수님들의 열정이 우수한 연구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연구소 최준 소장은 “제브라피쉬 동물 모델과 함께 연구소에서 보낸 시간들이 후학들의 연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자 구성 및 발병 메커니즘이 매우 흡사하여 다양한 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고려대안산병원에 위치한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는 2018년 개설 이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브라피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수상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최근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개최한 2023년도 가을 학술대회에서 병원 의료물품 및 장비관리 비용절감 활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 '뉴노멀시대의 의료의 질: 환자안전과 환자중심성' 주제로 여수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환자경험과 만족도 교육 및 간호업무개선 두 부문에서 발표를 진행, 간호업무개선 부문에서 ‘3정5S 활동’으로 전국 66개 활동 중 1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의 ‘3정5S 활동’은 병원 환경에서 낭비제거 및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위해 진행한 활동으로 작년(2022년) 한 해 동안 병원 의료물품과 장비 관리에 대해 운영했다.

3정5S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생산관리 시스템에 기반한 것으로 정위치ㆍ정품ㆍ정량 준수를 원칙으로 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곽재만 QI부장은 “질 관리를 위해 매뉴얼을 제작하고 매주 라운딩을 하는 등 병원 전 부서가 참여해 성과를 이뤄낸 활동이라 뜻깊다”고 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덕호 교수, 서울특펼시 표창장 수상

▲ 김덕호 교수.
▲ 김덕호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가 20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제12차 서울 국제 응급의료 심포지엄에서 서울특별시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덕호 교수는 2018년부터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재직하며, 현재 응급의학과 과장으로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한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병원 선정 지침 개발 TF에 참여해 서울 권역별 특성에 따른 환자 이송지침 가이드 라인을 제정해왔다.

특히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위치한 서울 동북권역의 특성을 고려, 환자의 생존 향상을 위한 합리적 가이드 라인 개발과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노원구는 노령 인구와 사회적 취약 계층이 많아 중증 질환 발생 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즉시 치료받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빈번하다”며 “현실에 맞는 환자 이송지침 가이드 라인을 통해 아픈 환자들이 주저 없이 응급실에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내 응급환자와 중증 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삼육부산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은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기존 지정제로 운영하던 제도를 평가ㆍ인증제로 개정한 뒤 시행된 첫 평가에서 기준을 충족,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제도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 후 지정하는 인증제도이다. 

의료기술 및 장비, 의료서비스 등 여러 진료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만큼 국제적 수준의 의료체계를 입증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 및 환자안전체계 2개 영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올해부터 4년간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 표식 사용, 국내외 홍보 및 포상, 국제 의료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으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여러 국가의 외국인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삼육부산병원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의 안전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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