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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23년 성과보고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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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23년 성과보고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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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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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23년 성과보고회’ 개최

▲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지난 15일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지난 15일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지난 15일 본원 1층 로비에서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찬범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태환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성윤경 기획분과위원장의 2023년 한 해 동안 이룩한 다양한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환 병원장은 “본원은 국내 류마티스질환 치료와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분야의 연구와 임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내외연을 확장해 연구중심병원의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의료를 위한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분과위원장 성윤경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성과보고에서는 국제심포지엄, 개원의 연수강좌, 개원기념식 등의 2023년 행사와 류마티스병원 조직정비, 류마티스예방센터 활성화,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의 체계화, 수상 및 학회활동 등의 주요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개최

▲ ‘제2회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단체사진.
▲ ‘제2회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단체사진.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문형준)가 지난 15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천안ㆍ아산ㆍ평택ㆍ안성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환자 발생 시 출동한 현장 119구급대원에게 의사가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하는 사업이다. 

119구급대원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은 1, 2부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시 4시간 동안 진행했다. 

1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New evidence for BLS and Team CPR(이정아 한림의대 교수) ▲New evidence from advanced life support(박승민 서울의대 교수) ▲Update for emergency delivery and neonatal CPR(김소은 전북의대 교수) 등을 발표했다. 

2부는 ‘충청남도 병원 전 심장정지 치료의 발전’을 주제로 ▲천안ㆍ아산ㆍ평택ㆍ안성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결과(김현준 순천향의대 교수) ▲현장 심폐소생술의 문제와 개선(최일국 천안충무병원 교수) ▲충청 병원 전 이송의 현재와 방향(최한주 단국의대 교수) 등 3개 연제를 다뤘다. 

문형준 센터장은 “심폐소생술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사후심사 ‘적합’

▲ 전남대병원 전경.
▲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 사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해당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 잠재 유해ㆍ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반활동을 말한다.
 
지난 해 12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인증을 취득한 전남대병원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인증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ㆍ개선 또는 보완하여 운영함으로써 최근 실시한 사후 심사에서 ‘적합’ 판정받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직원, 내원고객 등 병원의 이해 관계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병원 의료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중앙응급의료센터 독립 법안 지지 선언
대한응급의학의사회(회장 이형민)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독립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과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응급의료관리원 신설’을,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한국응급의료정책개발원 설립’ 등 중앙응급의료센터 독립을 위한 개정안들을 각각 발의했으며, 오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다.

이와 관련, 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이를 위탁 운영하고 있었다”며 “응급의료의 입장에서는 전국 400여 응급실과 응급의료시스템이 일개 병원의 하부조직의 관리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 임시변통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은 지금 현재 다양하고 폭넓은 업무를 즉각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응급의료현장에는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며 “특히 코로나 유행과 같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상황과 이태원사태와 같은 재난상황의 대처,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응급의료체계의 컨트롤타워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응급의료는 단순한 하나의 분과가 아니라 병원 전 단계에서 병원 단계까지, 여기에 더해 교육, 행정, 재난과 예방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수많은 이해당사자들과 유관부처들이 존재한다”며 “이를 조율하고 정책을 개발, 응급의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독립성과 주체성 확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동안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구축을 주장해 왔고, 이는 오래전부터 현장의 응급의학전문의들이 바라는 개선방향”이라며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필수의료 해결을 위한 시작점이고 필수조건”이라고 촉구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서영진 교수, 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취임

▲ 서영진 교수.
▲ 서영진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서영진 교수가 지난달 25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23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 25일부터 1년간이다.

2000년 6월 20일에 창립된 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분과학회로 뼈, 인대, 연골, 신경, 근막, 피부 및 골대체제 등 다양한 인체조직 유래 이식물에 대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전한 기증자 검사, 인체조직의 효율적인 처치와 보관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

서영진 신임회장은 “골연부조직의 이식은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대단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 그간 학회가 이룩한 학술적, 정책적 업적을 바탕으로 학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활발한 상호교류와 학술토론을 통해 골연부조직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보다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동길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정동길 교수.
▲ 정동길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정동길 교수가 최근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 교수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성실한 수행으로심정지 환자의 소생과 생존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환자 발생 현장의 119구급대원에게 의사가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시키는 사업이다. 

정동길 교수는 “올해 스마트의료지도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응급의료센터를 대신해서 수상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단계의 응급처지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 병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

▲ 순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이 ‘2023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장은희(가운데) 간호교육팀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순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이 ‘2023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장은희(가운데) 간호교육팀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이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간호교육팀은 신규간호사와 재직간호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인 ‘잘한다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잘한다 프로젝트’는 신규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간호부가 행복한 간호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차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신규간호사와 재직간호사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애경 간호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병원 간호교육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 전담 간호사들의 노력은, 많은 간호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의료 현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앞으로도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 획득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이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KAHF)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부터 시행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의 4주기 평가로, 국내 난임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4회 연속 평가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와 환자안전 체계 2개 영역에서 136개 항목을 검증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주요 유치국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36개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맞춤형 의료서비스 우수성을 인정 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윤태기 원장은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재호 교수, 인지중재치료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김재호 교수.
▲ 김재호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는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저강도초음파방식 비침습적 신경조절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환자 치료’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급속한 고령화로 202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치매환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 연구팀은 인체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범위의 저강도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복지부, 전남대병원에서 필수의료 혁신 간담회 개최

▲ 보건복지부가 18일 전남대병원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광주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 보건복지부가 18일 전남대병원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광주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전남대병원 6동 8층 백년홀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광주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 유보영 질병정책과장 등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광주시 문영훈 행정부시장,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부원장, 신준호 공공부원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자, 정영도 전남대의과대학장,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김종선 첨단우리병원장, 류호성 현대병원장, 김명기 광주 주민자치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날 권역별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파악하고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ㆍ의과대학 등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 후에는 조규홍 장관, 문영훈 부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7동 심혈관센터와 심도자실, 8동 심혈관계 중환자실 등 전남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규홍 장관은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혁신전략 및 의사인력 확충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국립대병원이 필수의료의 구심점이 되도록 중증질환 진료, 연구, 인력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 정원의 확대, 혁신적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진료-연구 선순환 여건 조성, 시설과 장비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사립대병원도 국립대병원과 협력해 지역의 중증진료를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진료-연구-교육 분야별로 국립대와 사립대병원 간 협력 모델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우수 중소병원을 키우고, 필수의료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혁신적 중소병원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심뇌혈관, 알코올, 분만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들이 지역 의료전달체계 내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정ㆍ평가 기준 또한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들 간 협력체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 모델을 개발하는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병ㆍ의원이 참여하는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구축ㆍ운영을 지원,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의뢰ㆍ회송 등 서로 협력 진료를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정영도 전남의대 학장,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등은 한목소리로 지역 전공의 부족과 수련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으며, 김종선 첨단우리병원장은 지역 명의들이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기본 진찰료 인상 등을 요청했다. 

또 전남대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은 “지방 병원들의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데 각종 의료기관 평가 기준이 서울 및 수도권 병원에 맞출 경우 지방병원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며 “지역에 맞는 평가체계의 기준이 완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수도권으로 자원이 집중되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해지고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마저 지역과 현장을 떠나고 있다. 의료진의 희생과 혹사로 공백을 메꾸고 있지만 모래 위 섬처럼 위태로울 뿐”이라며 “이날 간담회로 필수의료에 대한 보건복지부와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지역의 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의사인력의 확충과 함께 지역 내 병원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보건복지부는 이날 간담회와 차담회 등에서 “전남대병원이 지역완결형 책임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인 새병원 건립을 위해 지자체 등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협, 전공의 특별법 조속한 입법 촉구
의협이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지원 의무화 등 ‘전공의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필수의료 회생과 의학교육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양질의 의료인력 양성과 필수의료 생태계 확립을 위한 첫걸음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전공의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화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전공의는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교육생인 동시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사라는 이중적 신분으로 인해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수련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전공의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

의협은 “실제 매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과목에 대한 전공의 충원율이 낮아지고, 올해도 대형병원에서조차 필수과 정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현실은 우리나라 필수의료시스템의 정상적 작동을 어렵게 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해 한국의료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전공의가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수련을 통해 양질의 의료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과 이를 위한 국가의 체계적이고 확고한 지원체계의 마련이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ㆍ정은 전공의가 질 높은 수련교육을 통해 충분한 임상역량을 갖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의 근로시간 개선과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ㆍ정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실질적 노력은 요원하다는 게 의협의 지적이다.

의협은 “무너져가는 필수의료를 살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한국의료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과 전공의 수련 비용에 대한 국가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등의 실효적인 수련환경이 확립돼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신속한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연속 수련시간 축소 등 제도 개선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의료진 간 협업적 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임상 현실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속 수련시간 상한, 적용 시기 및 적용 대상 등에 대한 단계적 적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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