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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 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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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 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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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 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성료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지난 15일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지난 15일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비뇨의학과는 지난 15일 분당서울대병원 2동 지하1층 소강당에서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 례 시행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대외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 대한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 서울의대 비뇨의학교실 곽철 주임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봇수술은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입체 영상을 통해 종양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과 540도의 넓은 관절 가동 범위로 보다 빠르고 섬세하게 종양을 제거하고 정상 조직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으로 인해 이전에는 개복 수술을 해야 했던 어려운 사례도 개복 없이 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국내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100례 달성 기록을 세웠으며 2012년 2월에는 로봇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후 2021년 4월까지 누적 로봇 수술 건수 7000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올해 10월 로봇 수술 1만 례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 99.8%, 신장 부분·전절제술의 경우 96%의 수술을 로봇으로 시행하고 있다. 로봇 수술 시 전체생존율, 암생존율도 높았다.

신장절제술과 방광절제술을 받은 말기(3기 이상)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8%, 90.9%, 5년 암생존율은 98%, 93.5%을 기록했다. 수술 예후도 우수하다.

신장암에서는 로봇 수술이 비로봇 수술을 시행한 경우보다 수술 후 신기능(GFR, 사구체여과율)이 더 높게 유지됐으며,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간 만성신부전으로 이환될 확률도 비로봇 수술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이학민, 유정희 교수를 비롯하여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교수, 삼성서울병원 서성일 교수, 세브란스병원 한웅규 교수, 서울아산병원 임범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로봇을 이용한 완전 매립형 신장종양에 대한 부분 신장 절제술(Experience of robotic partial nephrectomy for complete endophytic renal sinus tumor) ▲비뇨의학과 로봇 수술의 미래 플랫폼(Future platform of robotic surgery in Urology)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비뇨의학과장 홍성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 수술 시대의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는 한편, 로봇 수술 기반의 다양한 연구에서도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중 아연 결핍, 파킨슨병 진행과 연관

▲ 이호상 교수(왼쪽)과 장우영 교수
▲ 이호상 교수(왼쪽)과 장우영 교수

혈중 아연 결핍이 파킨슨병 치매로의 진행은 물론, 레보도파(파킨슨병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 시 나타나는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에도 관련이 있다는 두 가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뇌 퇴행성 질환으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 발생과 중금속의 관련성이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공동교신 강릉아산병원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 진단 시 혈중 중금속농도와 대표적 비운동증상인 치매, 장기간 약물복용으로 인한 이상운동증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각각 진행했다.

파킨슨병 치매는 대표적인 비운동증상 중 하나이며, 이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발생률이 올라가게 된다. 더불어 레보도파 유발성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 시에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위 두 질환은 환자의 일상생활 및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강릉아산병원에서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후향적으로 모집했다. 첫 번째 연구와 두 번째 연구에서 환자군을 각각 두 그룹(▲치매 발생ㆍ미발생 환자군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ㆍ미발생 환자군)으로 나누었고 ‘치매’와 ‘레보도파 이상증후군’ 발생까지의 시간에 중금속농도(▲구리 ▲아연 ▲망간 ▲납 ▲수은)가 관여하는지 분석했다.

먼저 파킨슨병 치매 발생ㆍ미발생 환자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매 발생 환자의 혈중 아연농도는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 한국형 치매선별검사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처음 진단부터 파킨슨병 치매가 발생하기까지의 시간에 아연농도가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도 혈중 아연농도는 레보도파 이상운동증이 발생한 환자군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고 아연농도의 감소는 파킨슨병 환자의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확인됐다.

두 연구 결과는 아연 결핍이 파킨슨병 진행과 관련된 인자로, 빠른 파킨슨병 치매로의 전환이나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장우영 교수는 “아연 결핍은 음식 섭취나 건강보조제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아연 결핍을 방지함으로써 치매나 이상운동증 같은 파킨슨병의 증상 및 합병증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두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Hi-FIRST 심포지엄 성료

▲ 명지병원이 지난 15일 오후 C관 7층 대강당에서 ‘2023 Hi-FIR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명지병원이 지난 15일 오후 C관 7층 대강당에서 ‘2023 Hi-FIR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5일 오후 C관 7층 대강당에서 ‘2023 Hi-FIR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Hi-FIRST 심포지엄은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의식 고취, 환자안전활동 수행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해 온 QI경진대회를 2016년 한 단계 격상, 매년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심포지엄은 ▲구연발표(업무프로세스 개선, 환자안전, CP) ▲패널토의 ▲2023년 환자안전문화 조사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했으며, 임상과와 간호부, 진료지원부 등에서 구연발표 6팀, 포스터전시 13개 팀이 참여해 지난 1년간의 QI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구두지시TF팀’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구두처방의 안전성 향상 TFT활동’(QI팀 노유라) 내용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수술·시술 및 응급상황 등 구두처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구연발표에서 원무팀이 ‘비대면 진료비 결제율 개선활동을 통한 수납 대기시간 단축’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보호구 착용률 향상’을 발표한 4중환자실과 ‘CRE 분리율 감소 활동’을 발표한 2중환자실이 각각 차지했다.

포스터 부문 우수상은 ‘감염관리실(원내 CRE 신규 분리율 감소를 위한 재원 병실 환경관리 개선활동)’과 ‘2중환자실(환자인식시스템 사용 향상활동)’이, 인기상은 ‘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 서비스 개선과 관련된 내원환자의 만족도 향상)’에게 돌아갔다.

김진구 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의에는 신혁재 진료부원장, 이기덕 감염관리실장, 은종렬 내과부장, 김미경 간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기존활동에서 우수사항과 개선점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어 송창은 적정진료관리실장이 ‘2023년 환자안전문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총평을 통해 “명지병원의 변화와 혁신은 거창한 구호에서 오는 것이 아닌, 꾸준한 QI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좋은 수술은 수많은 실패에 대한 기억’이라는 말처럼 문제점 공유와 개선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의료질 향상이란 성과가 병원 발전으로도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연구진 대한임상학회 릴레이 수상

▲ 박동진 교수(왼쪽)와 박미경 교수
▲ 박동진 교수(왼쪽)와 박미경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최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서 잇따라 학술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동진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지질혈증 및 심혈관 질환 환자의 LDL type B형 예측모델 개발’(공동저자 조성진 교수, 교신저자 이제훈 교수,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을 주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가 발표한 주제는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지표 중 하나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에 대한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연구로, 환자 581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LDL 타입 B형 예측 모델을 개발해 그 유용성을 입증했다.

박동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의 복잡성과 위험성을 인식하는데 필수적인 LDL 타입 B형 식별에 인공지능 모델을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진단 방법의 발전을 이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역시 ‘임상검사실의 치료약물농도감시 자문 서비스 현황 및 곡선아래면적기반 반코마이신 용량 결정에 대한 설문조사’(교신저자 지미숙 교수, 중앙보훈병원 진단검사의학과)를 주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의 연구는 치료약물농도감시에 대한 국내 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 검사실들이 제공하고 있는 치료약물농도감시 자문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황색포도알균 감염 차단에 사용하는 항생제 ‘반코마이신’ 사용량 결정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미경 교수는 “54개 진단검사의학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환자안전을 위한 치료약물농도감시는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부족 등으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가 우리나라의 표준화된 치료약물농도감시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진단혈액,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진단면역, 특수화학, 분자유전 등을 담당하는 5명의 전문의와 최첨단 검사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2022년 4월 감염병검사센터를 개소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선도적인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립병원협회, 용인세브란스병원 방문

▲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사립병원협회(ARSSI)가 스마트병원 선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고
▲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사립병원협회(ARSSI)가 스마트병원 선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고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사립병원협회(ARSSI)가 스마트병원 선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ARSSI는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육성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민간병원 단체로, 35개의 지사와 1,350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협회에 속한 많은 병원이 디지털 전환을 계획 및 투자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ARSSI의 Iing Ichsan Hanafi 회장 등 관계자 25명과 필립스 코리아의 김효석 아시아 태평양 솔루션 사업부 대표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김은경 병원장과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등 6명의 관계자가 방문단을 맞았다.

ARSSI는 이번 방문에서 스마트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여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합반응상황실(IRS) 등 원내 디지털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병원 투어 이후에는 방문단의 피드백과 중장기 차원의 협력 파트너십 논의 등 양 기관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경 병원장은 “앞으로도 협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들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의료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 DX서비스어워드’에서 2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서울성모병원 정양국 교수, 아ㆍ태근골격종양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정양국 교수.
▲ 정양국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가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APMSTS) 이사회(Board meeting)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학술대회 후 2027년 부산 학술대회까지 2년간이다.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APMSTS)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근골격종양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초 및 임상연구를 증진하고 지식을 보급하며 다학제ㆍ다기관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 발기했다.

1995년 첫 학술대회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이래 매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두번째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2027년 부산에서 16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양국 교수는 2027년 부산 대회의 대회장으로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학회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정 교수는 “2027년 대회의 주제를 ‘Sprit of Excellence - Knowledge, Technology and Care’로 정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회원국들과 회원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공유하며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그들 안에 내재해 있는 열정과 헌신을 끌어내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학술대회로 준비해가겠다”면서 “대한근골격종양학회와 조직위원회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회원국과 회원들이 더욱 하나가 되고 조화와 상승을 이루며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올 겨울 최강 한파 속 연단 배달 봉사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에서 아직 연탄을 때는 가구는 7만. 86%가 기초생활수급 대상 등 저소득층으로 대부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달동네이거나 산간벽지다.

의료취약지 경기 북부에도 연탄 가정이 적지 않다. 약 1,000여 가구가 아직 연탄을 땐다. 연탄 가격도 지난해보다 한 장에 최대 20%가량 올라, 난방 취약계층은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오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직원 100명이 한파의 날씨를 뚫고 동두천시 광암동의 난방 취약계층 세 가구에 연탄 1,700장을 직접 나르고 쌓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연탄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동두천 난방 취약세대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들이 직접 배달을 해주셔 감사하다”며 “배달해 주신 연탄은 연말연시 추위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은 “겨울철 한파로 난방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성과보고회 최우수기관 표창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13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3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13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3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13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3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기관을 포상하고, 기관 간 사례 공유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공공의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유공 부문에서 단체 장관 및 개인 표창 2개 영역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2년 공공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종점수 94.8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다.

이는 그룹 평균을 12점 이상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 영역의 평가 분야에 걸쳐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공공성 가치 실현과 함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는 지난 15일(금)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는 지난 15일(금)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 의인문학교실 교수)는 지난 15일(금)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역사 속의 여성 의학교육을 주제로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한국 여성 의학교육의 발전 과정을 학술적으로 조명했으며, 고려대학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대한의사학회 박윤재 회장 등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개소 1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가 고려대의료원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고,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에서 시작한 고려대의료원의 역사를 더욱 거시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시대적 소명에 따라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여성 의학교육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살펴봄으로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아가 한국 의학교육의 발전방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재 회장은 "조선여자의학강습소, 경성여자의학강습소,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계승되는 초기 여성 의학교육의 역사를 반추하고, 정리함으로써 한국 근현대사 속 여성 의학의 발걸음을 더욱 너른 시선으로 살펴보길 바란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학술적 가치를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신규환 소장의 기조강연 ‘신화에서 역사로: 로제타 홀과 한국의 여성 의학교육’을 시작으로 △여성 의학교육기관의 설립과 운영: 한국 ‘여성 의학’ 교육제도의 시작과 현대 의학교육의 모태형성(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 김진혁 연구원) △근대 일본의 여성 의학교육: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를 중심으로(연세대 의사학과 김영수 교수) △토론 △19세기말~20세기 초 미국의 여성 의학교육: 펜실베니아 여자의과대학(WMCP)을 중심으로(전남대 신지혜 교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해케트의학교와 근대 중국 여의사 직업의 현지화(중국 중산대 황용원 교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환 연구소장은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가 여성 의료인 및 의학교육의 역사적 경험 고찰을 통해 한국 의학사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원의 발전상을 통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이래 100년의 숭고한 역사를 정립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는 국내 최초 여성의학사를 중점 연구하는 연구기관으로, 2022년 12월 개소해 인본주의적 의료문화의 토대 정립과 융복합적 연구수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원 발전상 학술고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양재원 실장.
▲ 양재원 실장.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양재원 의료정보실장이 보건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증진 기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국내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한 ‘2023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포상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재원 의료정보실장(신장내과 교수)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총괄하여 개인이 의료기록을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주요 공적내용으로는 ▲임상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 ▲신규 데이터 활용 및 개방, ▲CDW 기반 CDM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 추진, ▲의료 시스템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이 있다.

양재원 의료정보실장은 병원마다 다른 의료정보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의 환자등록번호 외에 ‘접수번호’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수시로 변경되는 내원정보를 정확히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인 대상 건강기록 앱 시범 테스트 참여자 모집을 위한 원내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이틀 만에 목표 참여자 모집 인원을 달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은 지난 9월에 오픈, 정상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학대학 이솔암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이솔암 교수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이솔암 교수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공인덕) 피부과학교실 이솔암 교수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월 27일 ‘2023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에 포상을 수여했다.

이솔암 교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2023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로 선정됐으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공적내용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의 예후 예측을 빅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개발 및 모성보건 연구, ▲대한민국 전국민 자료를 활용한 결합조직질환의 역학적 규모 파악 및 질병 부담 분석, ▲COVID-19 감염 및 예방접종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위험도 분석 등이 있다.

이솔암 교수는 전국민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역학, 모성건강 및 mRNA 백신의 안정성 구명 등 우수 연구를 수행,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학술적 및 공중보건학적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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