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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본격화, 황규석 예비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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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선거 본격화, 황규석 예비후보 ‘출정식’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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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의협 회관서 출정식...실사구시 정신으로 실질적으로 회원에 도움이 되는 회장 될 것

[의약뉴스] 내년 3월 치러질 차기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알렸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은 1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연세대 총동창회 한승경 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전 회장,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 영등포의사회 이상훈 전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황 예비후보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5층 규모 의사회관 신축을 통해 재정자립 ▲앞서 밝힌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방안 마련과 동창회 동호회 활성 강화를 통한 회원 증대 ▲회원들에 실질 혜택이 돌아가는 회무 전개 ▲의사회 정책역량 강화 및 역할 확대 ▲해외 의사회외 교류 강화를 통한 서울시의사회의 세계화 ▲서울시의사회 봉사활동 강화 등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 황규석 예비후보.
▲ 황규석 예비후보.

황 예비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저를 도와주는 분들의 모임 이름을 새로운 세상이라고 지었다”며 “모임 이름이 새로운 세상인 이유는 기존의 의료계와는 조금은 다른 새로운 의료계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회장 선거할 때 항상 나오는 공약인, 의사의 권익 보호나 소통하는 의사회, 젊고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또는 구의사회와 의협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 등과 같은 공약을 위한 공약이 아닌,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실질적으로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요즘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회문제가 있고, 올해의 사자성어가 ‘견리망의’라고 했을 만큼 현재의 대한민국은 명예와 존경이 사라진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사회에서 명예라는 단어가 되살아날 수 있다면 많은 사회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은 그 어떤 직업보다 명예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지금은 사회의 공적인 되어버린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피해 의식까지 가진 분들도 있지만, 아직도 의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의사들의 명예를 지켜 줄 수 있는 의사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황 예비후보는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으로 ‘책임감’과 ‘약속’을 내세웠다.

그는 “잔머리 굴리거나 득이 되는 일만 찾아서 하지 못하고, 맡겨진 일, 시키는 것은 그 어떤 일이라도 모두 다 묵묵히 일을 해내오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 하나만은 대한민국 치고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큰 손해를 보더라도 제가 한 약속은 꼭 지키면서 살아왔다”며 “책임감은 제게 주어진 책무에 관한 이야기라면 약속은 스스로의 책임감으로, 제가 말씀드린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규석 예비후보는 “요즘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당영화에 등장하는 헌병감 이름이 김준엽 장군이다”며 “그 이름은 고려대학교의 영원한 총장이라고 불리는 김준엽 총장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다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학생운동 최초로 총장 퇴진이 아닌 총장 퇴진 반대 운동이 일어난 전무후무한 총장이라고 한다”며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아라’라고 당부했는데, 저 역시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회장이 되기 위해 회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살면서 의료계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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