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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이태연-황규석 2파전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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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이태연-황규석 2파전 구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2.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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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석 부회장, 오는 16일 출마 기자회견...이태연 부회장도 출마 의사 밝혀
▲ 이태연 부회장(왼쪽)과 황규석 부회장.
▲ 이태연 부회장(왼쪽)과 황규석 부회장.

[의약뉴스] 차기 서울시의사회자 선거가 이태연 부회장과 황규석 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6대 회장 선거에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황규석 부회장이다.

황 부회장은 지난 10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 뜻을 표명했다.

당시 황 부회장은 “지난 2000년 강남구의사회 총무이사로 시작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시이사회 의무이사를 지냈고, 25년간의 개원의 협의회, 10년간의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의료정책연구소 등 만 24년간 지난 의료계에서 활동하며 배우고 체험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실현하지 못할 구호나 명분만 외치기보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향해 일을 해보고 싶다”며 “구체적으로 의사회관 신축과 동창회, 동호회 활동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방안을 마련해 더 많은 회원들이 의사회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료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후배 의사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고자 한다”며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지난 24년 동안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의사’라는 자부심으로 열정과 진심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 부회장은 오는 1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출정식을 열고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황 부회장에 이어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태연 부회장이다.

지난 제35대 회장 선거에서 박명하 회장과 경선을 치렀던 이 부회장은 결선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석패, 낙선한 바 있다.

이태연 부회장 역시 내년 1월 4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태연 부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서울시의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으로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민원 사항들을 해결하는 등 보험 업무 처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의협의 자동차보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방의 자동차보험 진료 침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 한방 진료 축소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올해 7월부터 의협의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위원회 투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박명하 위원장과 함께 간호법 저지에 앞장서 왔다”며 “서울시의사회 면허취소법 대응 TF 공동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면허취소법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직역의 의사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고, 서울시 의료봉사단의 역할 강화 및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서울시 보건소의 일반 진료 기능 폐지 및 도시형 보건지소를 철폐하고, 사무장병원 및 의료생협, 사회복지법인 형태의 준사무장병원 근절, 각종 의무교육의 간소화, 백신 등 접종 민원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나아가 “회원들 편에 서서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회장, 의사의 미래를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서울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해 추진할 것이며, 서울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회원들과 시민들의 지지를 통해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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