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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타제 억제제, 타목시펜 대비 심방세동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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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타제 억제제, 타목시펜 대비 심방세동 위험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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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방암 환자 대상 RWD...상대위험비 2.18

[의약뉴스] 유방암 환자의 보조 호르몬 요법치료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타목시펜보다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Asia에는 최근 홍콩 연구진이 5700여 명의 유방암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유방암 호르몬보조요법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타목시펜에 비해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유방암 호르몬보조요법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타목시펜에 비해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으로 호르몬 보조요법을 처방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5700여 명의 환자 가운데 약 4900명이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800여명은 타목시펜을 처방받았다.

이어 환자들간 성향 점수에 균형을 맞춰 아로마타제 억제제 군에 약 2500명, 타목시펜 군에 약 8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진단된 심방세동 및 부정맥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투약군에서 100환자년(Patient-Year) 당 0.62건, 타목시펜군에서는 0.30건의 부정맥이 발생, 아로마타제 억제제 군의 부정맥 발생이 더 흔한 경향을 보였다.(HR=2.05, P=0.053)

이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군의 심방세동 발생률이 더 높았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으로, 심방세동의 발생률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군에서 100환자년 당 0.59건으로 타목시펜군의 0.27건보다 더 빈번했다(HR=2.18, P=0.046),

다변량 분석에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투약이 새로운 심방세동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됐다.(HR=2.75, P=0.01)

따라서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약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는 심방세동에 대한 정기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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