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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김영주 교수팀,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 연관성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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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김영주 교수팀,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 연관성 규명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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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김영주 교수팀,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 연관성 밝혀

▲ 김영주 교수
▲ 김영주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이 지난 11월 SCI저널인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 연관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인 이 연구는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대사성 질환 지표의 변화들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영주 교수팀은 7개 대학병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산대병원)을 방문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입자 2.5μm 미만)의 노출량을 추정했다.

이를 위해 임신 초ㆍ중ㆍ말기별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하고, 실외 측정은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통해 수집했는데 수집된 농도는 대상자가 작성한 미세먼지 노출 위험도와 실시간 노출 정도에 대한 설문지와 시간활동지(Time activity log)를 이용, 평가해 개인별로 임신 분기별의 노출 농도를 추정했다.

연구결과 333명의 단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고농도의 PM2.5(≥10㎍/㎥) 노출된 여성에서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중성지방의 증가,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의 증가세를 보였고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을 한 결과, 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병에 있어 각각 2.2배, 2.3배의 위험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임신부 활동 범위가 대부분 실내에 국한돼 있다는 것을 확인해 임신부에게서는 특히 더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가 불량한 임신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향후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국산의료기기 로드쇼ㆍ국책과제 성과보고회 개최

▲ 양산부산대병원이 국산의료기기 로드쇼와 국책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국산의료기기 로드쇼와 국책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ㆍ분당서울대병원장), 스마트의료기기상생포럼(이하 상생포럼ㆍ회장 이규성)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양산부산대병원의 산ㆍ학ㆍ연ㆍ병ㆍ관 연구성과 공유 및 활성화를 위해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국산의료기기 로드쇼 & 국책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돈 병원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미래산업과 박민영 과장, 양산시 경제국 박인표 국장과 미래산업과 임선희 과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MeDiF) 허영 부이사장, 신용일 진료처장, 유학선 연구원장, 윤지욱 사용적합성센터장, 관내 기업 대표 및 연구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행사는 △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 전략 간담회 △국산의료기기 로드쇼 △양산부산대병원 국책과제 성과보고회 △핸즈온 교육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 전략 간담회에는 경남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을 위한 지자체ㆍ병원ㆍ기업 간 협업 방안과 역할을 주제로 산ㆍ학ㆍ연ㆍ병ㆍ관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국책과제 성과보고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사업과 보건복지부 지정 우리 병원 사용적합성센터에 대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국산의료기기 로드쇼는 의료진들에게 국산의료기기에 대해 알리고자 부스 전시로 진행됐으며, 우리 병원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 5개 사 △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 △하이셀텍, MeDiF 선정된 5개 사 △메디허브 △메디컬아이피 △뮨 △비앤알 △위키씨알오, 총 10개 사의 부스 전시를 마련했다.

이 중 메디허브사는 윤지욱 사용적합성센터장을 키닥터(KeyDoctor)로 해 제품의 핸즈온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MeDiF) 허영 부이사장은 “이번 로드쇼 및 성과보고회를 통해 국산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간의 협력 강화, 기술 개발 지원 정책의 강화, 그리고 국산의료기기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스마트 의료기기는 환자 진료 및 관리에 있어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국산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병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제15회 연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 국립암센터가 제15회 연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가 제15회 연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한 해 동안의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식의 축제, 연구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제15회 국립암센터 연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15회를 맞는 국립암센터 연구페스티벌은 암 연구를 선도하는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의 연구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연구 네트워킹’과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소 환경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연구 페스티벌은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포스터 발표회로 막을 올렸다.

포스터 발표회에는 총 69명의 과제참여연구원이 참여해 기초 연구, 생물정보학, 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암 연구 성과에 관한 총 75개의 포스터가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포스터를 직접 보고 발표 및 심사가 이루어진 가운데, 심사 결과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총 18명의 과제참여연구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오후 특별 강연에서는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김주한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가 ‘AI와 Biobank: 의학 연구의 대량생산’을 주제로 강연했고, 면역항암치료의 대가인 의과학자 김인산 교수(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단장)는 ‘Unlocking the Potential: EVs as the Next Frontier in Therapeutic Modalities for Cancer Treatment’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별 강연 후‘Research Fun and Networking Session’에서는 행운권 추첨과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들 간 화합과 협력을 도모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식의 축제, 연구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연구자들이 한 해 동안 매진한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지식의 장이 펼쳐졌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활발하게 공유해 기존 연구자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향후 연구 협업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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